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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집 『희망은 … 』 펴낸 암 투병 이해인 수녀
이해인 수녀는 “맹물같은 내 시를 사랑해주는 독자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강정현 기자] “아픈 가운데서도 노래가 나오데요. 버리기는 아까워서 출판사에 맡겨뒀던 시들인데, 유고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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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본 2009년 10대 사건
‘죽음과 갈등·폭력·자유, 그리고 성(性)’. 2009년에 일어난 사회 분야의 굵직한 사건사고를 상징하는 단어들이다. 정치·경제·문화 분야 등을 배제하고 네티즌에게 올해 대한민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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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미래다, 지방 고교생 [3] 대안학교에 대안 있다
시골 대안학교들, 인성 교육도 대학 진학도 성과 충북 청원군 옥산면 양업고 운동장에서 이 학교 윤병훈 교장(왼쪽에서 넷째)과 학생들이 “꿈을 펼치자”는 의미에서 점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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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21세기 중국의 문화지도 外
인물·사회·학술 ◆21세기 중국의 문화지도(임춘성·왕샤오밍 엮음, 중국 문화연구 공부모임 옮김, 현실문화, 520쪽, 2만2000원)=서양이론에 개방적이면서도 비판적 수용의 자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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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사교육 수렁 탈출하자” 엄마들의 작은 반란
한국의 학부모에게 ‘사교육’은 미국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 견줘보면 정신분열증을 겪는 경제학자 존 내쉬를 따라다니는 ‘환영’과 비슷한 존재다. 그 실체(효과)를 알 수 없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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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부른 영성과 치유의 목사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최성욱 목사님은 1981년 복음성가 ‘사랑’으로 사랑이 식어가는 시대에 잔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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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시대의 지성도 무릎꿇다!
2008년 10월29일 밤 11시. MBC 의 코너에서는 시청자들이 지금까지 어떤 토크쇼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천하장사에서 개그맨으로 전향해 최고의 위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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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기타의 신’이 연주한 드라마 같은 인생사
에릭 클랩튼에릭 클랩튼 지음, 장호연 옮김마음산책, 460쪽,1만8000원 팝 역사상 유일하게 록큰롤 명예의 전당에 세 번이나 이름이 오른 ‘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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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우호단체 탐방①] 1942년 충칭서 설립된 한중문화협회를 찾아
1992년 국교 수립 이후 16년 동안 한중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그 뒤에는 국내 여러 민간단체들의 공이 컸다. 한중문화협회, 한중우호협회,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한중친선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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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데뷔 20년 콘서트 여는 ‘봄 여를 가을 겨울’
기타리스트 김종진(46)과 드러머 전태관(46) 두사람으로 이뤄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이들이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정식 데뷔한 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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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혁명은 문화의 독재이자 인간성의 말살”
“한국인이 얼마나 예술과 문학가를 이해하고 존경하는지 실감했다.” 3일 저녁 강원도 춘천 ‘김유정 문학촌’에서 만난 톄닝(鐵凝·51) 중국작가협회 주석은 네 번째 한국 방문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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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나는 걷는다'
나는 매일 아침 한강 둔치 길을 따라 출근한다. 처음 그 길에 섰을 때 나는 아, 탄성을 질렀다. 강변도로보다 한참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그 길에서는 강물이 거의 아이 레벨에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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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박기숙의 여행 아트북
포토그래퍼 박기숙씨의 여행기록은 색다르다. 수첩 한 권이 사진 뿐 아니라 그림·메모로 빼곡하다. 작은 그림 안에는 파란 물결이 일렁이고 태양이 작열한다. “이 페이지는 태국 코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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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 1948년 … 해방 후 5년의 선택이 대한민국 운명 갈랐다
대한민국 60년의 ‘근대화 성적표’는 눈부시다. 경제 성장의 통계 지표가 무엇보다 괄목할 만하다. 1960년대 초까지 국가예산의 85%를 미국 원조에 의존했던 나라가 지금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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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홍대 앞 누비는 인디음악 여성 인기가수들
홍익대 인디신(Indie Scene·인디 무대)을 달구는 여가수 네 명이 있다. 뎁·요조·타루(그룹 ‘더 멜로디’의 전 보컬)·한희정(그룹 ‘더더’의 전 보컬). 이른바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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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의 계절 ‘지구촌 명소’
바캉스의 계절. 해외여행 인파로 공항이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휴가계획도 가지각색. 남태평양 해변에서 선탠하며 수상레저를 즐기거나, 인적이 드문 섬에서 둘 만의 시간을 갖는다.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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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요한의 나! 리모델링]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부부들
금융회사에 다니는 H씨(37·여)가 우울감과 부부갈등을 이유로 상담실을 찾았다. 결혼 7년 차인 그녀는 아이가 없었다. 부부가 아이에 쏟는 노력과 시간을 각자의 삶에 투자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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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길 떠나는 영화’ ⑫ 가와세 나오미의
걷기, 상실과 부재에 대한 위로 “내가 말하는 산책이란 환자가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는 것처럼 이른바 운동을 하는 것, 가령 아령이나 의자를 흔들어 대는 것과는 전혀 비슷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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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치매 노인과 젊은 여성‘영혼의 동행’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가와세 나오미 감독. [중앙포토]영화 이야기를 물색없이 시작한다. 숫자 ‘33’이다. 불교에서 ‘33’은 그 나름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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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영혼의 재테크와 물질의 재테크를 함께 하라"
“내 삶이 하느님의 선물이라면/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도 되는 거겠죠?/어쩌면 죽음이라는 건/뜨거운 태양을 너무 오래도록 바라보다가/마침내 서늘하고 어두운 방안에 들어섰을 때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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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각 진영 홍보 브레인들
17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대선 후보의 홍보 방송이 나란히 전파를 탔다. 슬로건도 등장했다. 대선 후보를 한마디로 소개하는 홍보 카피는 누가 만들었을까.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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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보수세력들이 하는 걸 보면 참담해"
현재 하버드대 방문 연구원으로 미국에 거주 중인 작가 이문열(59)씨가 최근 국내 언론과 만났다. 그는 "국내의 소위 보수세력들이 하는 걸 보면 참담하다"고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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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끌어안은 지성 40년
사돈 성대경 교수가 준 아호 청사(晴蓑)는 백낙청(白樂晴)에 기대어 한 글자를 더했다. ‘맑은 날의 도롱이’라는 뜻이다. 늘 준비가 철저한 사돈의 삶과 가치를 기리었음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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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의 계절 '지구촌 명소' 바다로···섬으로···물 만난 休
피지 아일랜드 야누다 섬 샹그릴라 리조트에 있는 야외 바 ‘블랙마린’. 바캉스의 계절. 해외여행 인파로 공항이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휴가계획도 가지각색. 남태평양 해변에서 선탠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