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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의 관능과 직선의 소탈함, 인간탐험 가수 이효리
“바람피운 남자 친구를 용서해줄 수 있다. 바람이 단 한 번의 실수에 그치고 나에게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으면 가능하다.” “내 끼를 볼 때 조용히 공부하며 살 것 같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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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34. 쇼, 쇼, 쇼
1954년 미8군 쇼에서 '키스 오브 파이어(Kiss of fire)'를 부른 가수 유정희를 위해 디자인한 의상. 영화배우 문혜란이 이 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1950년대는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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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수익에 부가 서비스 … 알짜 상품 6
적립식 펀드, 주택청약저축, CMA… . 바야흐로 금융상품 전성시대다. 재테크 시장에는 '저금리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금융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정 유형의 상품만 유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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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호감 비호감 한·끗·차·이
내 이름은 박재상. 남들은 나를 '싸이(psy)'라고 부르지. '싸이코'를 줄여 만든 이 이름은 내가 생각해도 참 잘 지었어. 2001년 '새'라는 노래를 들고 나와 단숨에 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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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제대로 망가져…그래서, 내가 '개그 퀸카' 됐잖아
"퀸카 만들기 대작전 챕터 1! 각선미!" "우린 각선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미를 가지고 있어. (어깨를 출렁이며) 곡선미! (헤벌레 웃으며) 백치미!" SBS-TV '웃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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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tory] 기름 거인 세계경제를 주무른다
에너지 업종의 도약과 은행의 부활, 그리고 제조업의 옆걸음-. 본지가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의 최근 5년치 순위변동을 분석한 결과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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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거인 50년 음악 인생 무대 밖으로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록의 대부' 신중현(67)의 은퇴 콘서트는 부슬비와 함께 시작됐다. 콘서트 초반 한국 가요사의 명곡이자 그의 대표곡인 '빗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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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농업도 '꼭짓점 콘텐트' 가 필요
요즘'꼭짓점 댄스'가 장안의 화제다. 이는 피라미드 형태로 꼭짓점 대형을 이루어 여러 사람이 함께 추는 춤이다. 자세히 보면 과거 개인기 방식과는 차별화된 집단 협업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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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이 '호감'으로… 이들에겐 특별한 게 있다
박명수 노홍철 현영 하하 등의 공통점은? 처음에는 개성 강한 모습 때문에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니 어느새 누구보다 사랑을 많이 받는 연예인이 됐다는 것이다. '비호'란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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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40. '뮤직파워' 해체
'뮤직파워' 여성 멤버들과 함께한 필자. 뮤직파워로 야심차게 가요계에 복귀했지만 디스코 음악이 판치는 현실의 벽은 높았다. 어딜 가나 "손님들 스텝에 맞지 않는다"며 내 음악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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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흥국생명 "메리 X-마스"
현대캐피탈 숀 루니가 삼성화재 센터 김상우의 블로킹 위에서 고공 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천안=뉴시스] 삼성화재 신진식은 아직 그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리베로 여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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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팔고 "차익 챙길까"…"더 오를텐데" 내국인 사고
8월 들어 증시에서 외국인은 팔고, 내국인은 이를 사들이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평균 725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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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강지환·박건형·조승우는 닮았다 … 뭐가 ?
수년 전만 해도 뮤지컬 배우들은 그들만의 무대에 만족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배우는 남경주.최정원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뮤지컬 매니어 층의 오락 정도로 여겨지던 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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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이슈] 녹화해도 재미없으면 못 나가는 거야 그런 거야~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원'엔 '마데 전자'와 '르마리오 유통'회사가 등장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마데(made)'전자는 KBS '개그콘서트' 중 깜박홈쇼핑 코너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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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지·문훈숙 '발레 맞수' 신들린 얘기
최태지(46) 정동극장장과 문훈숙(42)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언니 동생 하는' 사이다. 1970.80년대 한국 발레계의 주역 발레리나로 최고를 다투던 때부터 그들은 서로 위하고 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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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 광복 기억하자" 45년 창사 … 이름도 '을유 …'
지난해 10월 말 경기도 파주북시티. 한국출판의 심장부인 이곳에서 출판인들은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단지 안의 가장 긴 다리를 '은석교'라고 명명하고 준공식을 한 것이다. '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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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의 팝다이어리] '2004년 팝계'
갈수록 외국 음악을 듣지 않는 추세다. 그러나 한국 대중음악이 서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게 사실인 만큼 2004년 해외 음악계의 흐름을 되짚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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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코드] 14. 놀이마당의 발전
▶ 기원전 4세기 때 지어진 에피다우로스 극장. 기원전 고대 극장 가운데 가장 완벽한 음향 시설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보존 상태가 아주 좋아 지금도 이곳에서는 매해 여름 공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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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73. 헤이데이(전성기)
▶ ‘소소회’를 결성한 예과 동기동창들. LG의 구자경 회장한테서 '연암 전기'의 착수금으로 450만원을 받았다. 화폐 개혁을 한 지 얼마 안 되어 적은 돈은 아니었다. 그대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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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연구원 '애마부인' 등 13편 상영
MBC 월화 드라마 '불새'에는 조연급인데도 유난히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 인물이 있다. 주인공 에릭의 새 엄마 역으로 나오는 김부선씨다. 게시판에는 "연기가 정말 좋다"며 호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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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극' 얼굴色 보면 맡은 역할 보여요
지난 14일 밤 '2004 홍콩예술축제'에서 경극(京劇) 공연이 열렸다. 객석은 매진됐고 관객들은 열광했다. 여주연공이 무대에 처음 등장할 때면 약속이나 한 듯이 박수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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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커버스토리] '춤' 한때 불륜의 대명사 이젠 행복의 몸짓
'춤바람'은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신문 지상에 꾸준히 등장하는 단어다. 그러나 그 의미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사뭇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우리나라에서 춤바람이 처음 사회적인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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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민 경향] 60년대 "돈벌기 위해"
해방 이후 1960년대 전까지 전쟁 고아가 해외 입양되거나 주한미군과 국제 결혼한 여성들이 출국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 대규모 이민은 없었다. 60년대 들어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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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렀어" 신촌 블루스
블루스는 왜 국내에서 이토록 소외되는 걸까. 가끔 음악팬들로부터 듣는 질문이다. 안타깝게도 블루스는 한국인의 감성에 잘 맞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요계에서는 전문 아티스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