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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완스 같이 진하고 괴한 추사의 글씨
━ 책 속으로 추사 김정희: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추사 김정희: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유홍준 지음, 창비 추사(秋史), 완당(阮堂), 예당(禮堂), 시암(詩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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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간송, DDP, 동대문시장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오랫동안 우리들 삶의 일부였던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몇 해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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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관 교수의 조선 리더십 충청기행 ⑦ 추사의 고택
충남 예산군 용궁리에 있는 추사고택은 김정희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이 영조의 딸 화순옹주와 결혼하면서 영조로부터 하사 받은 집이다. 정문에서 바라본 추사고택. 조선왕조를 빛낸 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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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관 교수의 조선 리더십 충청기행 ⑤ 추사 김정희
추사 김정희는 권력을 잡은 안동 김씨 세력에 밀려 1840년 9월 제주도의 대정현에서 위리안치되는 형벌을 받게 된다. 위리안치란 유배지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울타리를 치고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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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김정희, 살아있는 금석학으로 연경을 사로잡다
추사 김정희의 초상 2008년 우현(又玄) 송영방(宋榮邦) 선생이 기존의 초상화를 참조해 추사의 제주도 유배 시절 모습을 표현한 초상화다. 추사의 초상은 이한철(李漢喆)·허련(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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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훈전문기자의사람그리고세상] 훈민정음해례본 처음 완각한 서각 장인 김성씨
옛 선비들이 시·서·화와 더불어 문화의 한 장르로 여기던 서각은 집중력의 예술이다. 삼매경에 빠져 있던 김성씨가 모처럼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오종찬]김씨가 5개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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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숭례문 화재현장에서
이제 우리는 다섯 번째 상량문을 올리게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 민족 전체의 참회의 상량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공자(孔子)는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부(富)하다고 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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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29. 최완수 학교
서울광화문에서 삼청터널을 지나 성북초등학교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왼편으로 '간송미술관' 이라는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잘 가꿔진 정원과 돌로 된 사자 한쌍이 손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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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금강산기' 통해 본 한석봉 글씨]
이번에 처음 공개된 '유금강산기' (遊金剛山記) 는 한석봉 글씨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단정할 뿐만 아니라 부드러움과 힘까지 느껴진다는 것이다. 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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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8.선죽교와 좌견교…금기 깬 오백년 도읍지
풍수에 규봉 (窺峰) 이란 용어가 있다. 명당 바깥 쪽에서 명당 안을 엿보는 듯한 봉우리가 있을 때 이를 엿볼 규자를 써서 규봉이라 한다. 명당의 혈장에 섰을 때 주위 산너머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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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문화유산답사회 탁본 전시회 개최…암각화서 신동엽 詩碑까지
1816년 아직 더위가 채가시지 않은 늦여름. 구슬땀을 씻으며 추사 김정희 (金正喜.1786~1856) 는 북한산 비봉 (碑峯)에 올랐다. 추사보다 5년 먼저 문과 급제했으며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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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의 문화유산]39.秋史의 판전·설송도·석보상절
문화유산이란 한시대 정신의 결정 (結晶) 이요, 아울러 역사의 거울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지난 일을 알려줄 뿐아니라 앞길을 비춰주는 등불이기도 하다. 소중하지 않은 문화유산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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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산다]화가 이왈종씨
화가 이왈종 (李曰鍾.52) .프랑스의 미술전문지 '보자르' (Beaux Arts)가 지난달 대표적인 한국화가로 다룬 인물이다. 지금 그의 거처는 서귀포다. 제주에서 50여㎞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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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세월따라 사회환경따라 유행탄다
'영자의 전성시대' 는 이미 신화가 됐다. 지금은 '옥경이' 를 노래하는 구세대 앞에서 신세대는 '오, 지니~' 를 외친다. 비록 영화나 노래제목에 나타나는 몇자 안되는 이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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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의 문화유산]26. 석봉의 도산서원·추산의 茗禪·다산의 丁石
예술은 사람답게 살자는 노릇이고, 사람답게 사는 데는 참된 인간관계가 그 완성이자 조건의 하나다. 상대의 천품을 알아주고 서로를 부추길 수 있음은 삶의 보람이고 또한 예술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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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 있는 茶기사 취재를
5월의 문화인물로'초의(草衣)선사'가 선정된 바 있고,'차의 날'(25일)을 계기삼아 우리나라 차문화(茶文化)를 선양하는 여러가지 행사가 펼쳐진 바 있다.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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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박물관 중국근대회화전
봄이 되면 한국에는 동쪽에서 바람이 불어온다.중국대륙의 황사를 머금고 황해를 건너오는 동풍이다.중국에서 동쪽으로 불어온 바람은 황사의 계절풍만이 아니다.동아시아 역사지도 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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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장생문일월연. 백자연적. 세한도
아름다움의 절정은 어디인가? 인간의 손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움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내가 이런 물음을 갖게된 것은 우리 문화유산이 지니고 있는 헤아릴 수 없는 아름다움의 깊이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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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야금산조.단원의 풍속화.추사의 서예
한국은 외모로만 보면 작은 존재지만 실은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나라다.강대국 사이에서 수천년의 긴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이 자기 얼을 지키고 고유문화를 갖고 있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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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한국의 수묵화-연진회.운림산방 호남화단 양대산맥(2)
20년대는 안중식과 조석진의 문하에 있던 경성서화미술원 출신 신예들이 주도했던 시기지만 허백련은 이들과 달리 호남 출신으로 서울에 진출한 수묵산수화가다. 제1회부터 선전에 참가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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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련翁 수묵산수화 맥 잇기
수묵산수화의 진경이 제주섬에서 펼쳐진다. 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제주소설헌(小雪軒)회 창립전.추사(秋史)김정희(金正喜)의 제자로 남종화(南宗畵)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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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의 해 맞아 고미술 볼만한 전시회 잇따라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일반인들의 고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미술시장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전시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2월11일까지 호암갤러리에서 열리는.몽유도원도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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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남농기념관에 2인조강도 秋史글씨등 작품8점 뺏어도주
19일 오전9시쯤 전남목포시용해동 남농(南農)기념관(관장 申學奉.66)에 2인조 강도가 침입,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글씨등 전시품 8점을 빼앗아 달아났다. 도난당한 미술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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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대둔사에 유물관 新設키로
전남해남군은 대둔사에 새 유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삼산면구림리 대둔사에 있는 서산대사 유물관이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이어서 습기가 찰 뿐만 아니라 20여평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