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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인의 ’애국심‘은 어떤 것일까? [김기협의 남양사(南洋史) ]
김기협 역사학자 말레이반도 남쪽 끝 적도 아래(북위 1도) 있는 싱가포르섬에는 일찍부터 ‘테마세크’ 또는 ‘싱가푸라’라 불린 꽤 활발한 항구도시가 있었으나 17세기 초(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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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월북작가 이태준, 철원 옛 노동당사 옆에 부활 씨앗
━ [길 위에서 읽는 한국전쟁] 〈6〉 분단이 삼킨 조선 최고 문장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노동당사 앞의 정춘근 시인. 휴전선 일대에서 한국전쟁의 흔적을 찾아다니면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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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선물하는 마음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시간과 마음을 많이 쏟는 일은 누군가와 뭔가를 기념하는 것이다. 친구를 초대하는 생일파티도 겸연쩍어했던 소년기와 청년기를 지나,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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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포경 수술 했다고요? 이 기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다음 네 그룹의 공통점을 찾아보세요. 1. 유대인 2. 무슬림 3. 에이즈 감염률이 높은 아프리카인 4. 한국인 기사 제목에서 눈치채셨겠죠. 세계에서 포경 수술을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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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국제발명대회 금메달 13관왕 … 건강 위해 수소수 발전에 힘쓸 것”
━ 물과학 연구 40년…KYK김영귀환원수 KYK과학기술연구소 김영귀 소장 인터뷰 김영귀 소장 수소사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수소는 1766년 헨리 캐번디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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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결혼식 날, 남편 필립공의 가족이 1명도 없었던 이유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이 지난해 여왕의 90세 생일을 맞아 촬영한 기념 사진. [사진 중앙포토]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은 올해 91세를 맞아 생존하는 전 세계 군주 가운데 최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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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괴롭혀야 성공한다?
괴롭힘은 세계적으로 학교와 직장에서 큰 골칫거리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조사는 괴롭힘이 사회적 지위와 심지어 성적 매력까지 높여주는 진화상의 유전적 혜택이라고 주장한다.캐나다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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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효율’ 우정그룹 최대 규모 IPO로 개혁
일본의 ‘우체국’ 우정그룹이 올해 글로벌 증시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하게 된다. 도쿄 증권거래소는 10일 장 마감 후 우정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본우정과 유초은행, 간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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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정치 환멸” 의사·재벌·CEO가 유권자 사로잡았다
“저는 세계 최초로 머리 붙은 샴 쌍둥이 분리시술을 한 사람입니다. 아직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를 자궁 안에서, 뇌 반쪽을 분리한 유일한 사람이지요. 하지만 자유의 횃불은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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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국제시장에는 미생이 없다
이규연논설위원 제가 아는 40대 초반의 사회학자 한 명이 있습니다. 최근 나이 드신 아버지와 함께 영화 ‘국제시장’을 보러 갔습니다. 관람이 끝난 뒤 소주 한잔을 했는데 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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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탁소와 디지털 장의사의 세계 - 당신의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립니다
개인의 사생활 유출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한번 유출된 기록물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한 사람의 인생을 파멸시키기도 한다. 20대 후반의 여성 A씨의 하루는 컴퓨터 앞에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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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한국 '6말7초' 명예회복 벼른다
이세돌(左), 박정환(右)제25회 TV 아시아 선수권과 중국이 올해 신설한 제1회 몽백합배 등 두 개의 세계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전성기 때 한국바둑은 너무 우승이 많아 “한 번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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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 검은 수요일 … LG배 16강서 전멸
LG배에서 이세돌(오른쪽)이 중국 퉈자시에게 패배한 뒤 복기하고 있다. 한국 기사의 16강전 전원 탈락에 바둑계는 대체적으로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었다. [사진 한국기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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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벤 여는 맛, 열차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일본인에게 도시락은 생활 문화의 하나다. 직장인도 외부 식당 대신 집에서 싸오거나 배달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도시락이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한 일본에서는 음식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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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력서에서 빠진 8년
내 이력서의 경력란은 만 25세부터 출발한다. 사무관으로 출발한 공직생활의 첫 기록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소상히 적혀 있다. 그러나 공직에 몸담기 전 거의 8년에 이르는 직장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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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조훈현·이창호·이세돌 … 다음은 17세 박정환?
박정환 5단 박정환 5단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993년생 박정환은 지난주 이창호 9단을 2대1로 꺾고 10단전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 지난 연말엔 김지석 6단을 2대0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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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엄마와 함께 산부인과 가볼까?
이종민 이화여성병원 대표원장이 방학을 맞아 부인과 진료를 받은 여학생에게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영회 기자] 최근 방학을 맞아 산부인과를 찾는 10대 소녀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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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끝났습니다”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리저 6단 ●·저우루이양 5단 제10보(114∼124)=아침(21일)에 삼성화재배 결승 대국장에 다녀왔다. 한 기자가 명랑한 모습의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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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기억을 거부하는 순간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음에 대해 못내 아쉬워진다. 왜 이 시기만 되면 지난 한 해 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만 떠오르는지.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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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와 엔카처럼 한·일은 통해 … 축제가 더 큰 울림 만들 것”
27~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한·일 축제한마당 행사의 일본 측 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나리타 유타카 덴쓰그룹 회장. 그는 “한국에서 16세 때까지 지낸 경험이 나를 대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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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보다 마음을 움직여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EBS-TV는 일관하다. 낮엔 아동 프로, 저녁엔 다큐멘터리다. 오전 8시부터 ‘딩동댕 유치원’ ‘방귀대장 뿡뿡이’ ‘뽀롱뽀롱 뽀로로’ 등 어린이들의 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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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책 읽기] 중국 떠오르는 파워 엘리트 ‘486 세대’
六十年代生人 成長史(60년대생) 왕페이런 지음 베이징(2007년), 294쪽,29위안 쑨정차이(孫政才·45) 농업부장, 후춘화(胡春華·45) 허베이(河北)성장, 저우창(周强·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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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징’ 릴레이 인터뷰(1)] “샌드위치 위기론? 지독하게 붙으면 日 따라잡는다”
■ “내가 대선배여서 李 당선자가 어려워했는데, 이제 거꾸로 될지 모르죠.” ■ 이병철 회장 “견실한 재무구조 인정”… 이후 의기투합했다 ■ 정주영 회장, 포스코 둘러본 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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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징’ 릴레이 인터뷰(1)] “샌드위치 위기론? 지독하게 붙으면 日 따라잡는다”
■ “내가 대선배여서 李 당선자가 어려워했는데, 이제 거꾸로 될지 모르죠.” ■ 이병철 회장 “견실한 재무구조 인정”… 이후 의기투합했다 ■ 정주영 회장, 포스코 둘러본 후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