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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지식은 쓸모 있는 것인가?
조윤제서강대 교수·경제학 “2008년의 세계 금융위기를 예견치 못한 것은 그래도 작은 죄다. 더 큰 죄는 2010년 이후 재정긴축으로 돌아서 경제불황을 장기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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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기의 마켓워치] ‘베를린 컨센서스’후퇴 … 길게 보면 호재일 수도
글로벌 증시가 유럽발 공포에 다시 떨고 있다. 안전지대로의 대피령이 내려진 듯 어수선한 분위기다. 미국 다우지수 1만3000 선이 무너졌고, 전차군단(삼성전자, 현대·기아차)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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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 몸 낮춘 오바마
15일(현지시간) 아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을 나섰다.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건너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까지 걸어갔다. 영빈관엔 미국을 대표하는 20명의 대기업 총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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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붙어 권력의 눈을 가리다
“소인(간신)의 악은 세상에 뚜렷하다. 이권에 얽매여 추한 짓을 하고, 윤리에 어긋나는 일을 태연히 범하며, 사리사욕에 어두워 공익을 말살하고, 현명한 정책을 방해해 나라가 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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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은 누구인가
1924년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에서 태어난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60년 36세 나이로 민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6·7·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뒤 71년 신민당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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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상고 ‘전천후 리더십’ 연쇄 폭발
■ 대구상고 엘리트 583명 배출… 평균연령 62세는 盧 전 대통령 나이 ■ 강릉상고 출신 유명 공직자 많아… 현역 국회의원 최다는 3명의 동지상고 ■ 파워 엘리트 70% 졸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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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죽이는 일엔 동의 못한다"
■ 전국 도지사 전부 대기업 총수들에게 맡겨야 ■ 마누라한테 혼날까 봐 생일날 결혼식 ■ 이병철 회장 “강단이 대단한 놈인데…” ■ 너무 젊을 때 사장 되는 건 개인한테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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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에 주어진 새해의 경쟁과제
한나라당이 재집권을 하면서 한국의 메이저 정치세력은 야당에서 여당으로, 여당에서 다시 야당으로 변모하는 경험을 모두 하게 됐다. 한나라당은 1997년 여당에서 야당이 된 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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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인물 중심 창당 … 선거 때 이합집산
올해는 17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현재 여당에선 당을 해산해 새로운 당을 만들려는 논의가 한창이다. 선거 때만 되면 없던 정당이 생기고, 있던 정당도 없애 새롭게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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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새로운 4년] 재계 '부시 인맥'누가 있나
부시 대통령 일가와 선이 닿는 재계 인사가 적지 않다. 우선 류진 풍산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을 꼽을 수 있다. 풍산은 류찬우 선대회장 때부터 부시 가문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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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74. 헤이데이(전성기)
▶ 연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연암 구인회씨의 전기는 난감했다. "돈도 잘 안 주는 사람인데 왜 내가 청춘을 다 바쳤을까. 그 언저리가 이상하단 말이야." 금성사 박승찬 사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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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중국방문 결산]
중국은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이번 방중을 '상하이(上海) 학습 여행' 으로 부른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 이라는 평가다. 강의는 크게 세 단계로 이뤄졌다. 첫째는 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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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질책 '6일간의 경제학습'
중국은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이번 방중을 '상하이(上海) 학습 여행' 으로 부른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 이라는 평가다. 크게 세가지 사항에 포인트를 맞추었다. 첫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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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인선 지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당선자의 내각 인선작업이 예상보다 순조롭지 않다. 부시 당선자는 21일(현지시간)까지 열네 자리인 각료 가운데 네 명만을 임명했다. 당면한 가장 큰 갈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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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인선놓고 체니-파월 힘겨루기
[워싱턴=연합]국방장관 인선을 놓고 딕 체니 미 부통령 당선자와 콜린 파월 국무장관 지명자가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부시 당선자는 18일(현지시간) 각료 후보들과 면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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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선진국이 되려면
3주 전인 12월 19일의 워싱턴 날씨는 유난히도 차가운 바람이 불던 음울한 토요일이었다. 그날 오후에 거대한 대리석 건물인 미 국회의사당의 긴 돌계단을 2백명 가까운 민주당 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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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총리서리 내각]3·3 組閣 뒷얘기
사상 초유의 공동정권 조각은 그만큼 말도 많고 변화도 많았다. 김영삼 (金泳三) 전대통령이 '철통 보안 - 깜짝쇼 방식' 을 고집했다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언론을 통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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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 3대선후보 TV토론…이색주장 경연
14일 오전 열린 '국민승리 21' 권영길 (權永吉).공화당 허경영 (許京寧).통일한국당 신정일 (申正一) 후보의 TV합동토론회는 이색주장과 기발한 아이디어의 경연장처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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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워싱턴포스트그룹 총수 캐서린 그레이엄
워싱턴 포스트 하나만 해도 그 영향력은 막강하다. 다소의 과장은 있지만 백악관의 아침 식탁에 오르는 이 신문의 논조가 그날 하루 대통령의 기분을 좌우한다고 할 정도다. 거기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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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삼미그룹
재계(자산기준)26위의 삼미그룹을 이끄는 김현배(金顯培.38)회장은 30대그룹 총수중에서 정보근(鄭譜根.33)한보회장 다음으로 젊다.그는 지난해말 캐나다로 떠난 형(金顯哲전회장.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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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13개 선거구)는 김영삼(金泳三)정부 수립후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는 분위기가 강한 곳이다.그러한 「반YS 정서」가 지난 6.27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잘 표출돼 무소속 문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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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錫元회장 民自입당 야당반응-재벌 정치참여 안된다더니..
민주당과 자민련은 김석원(金錫元)쌍용회장의 민자당입당에 대해재벌의 정치참여를 비난해온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말을 바꾸고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야당측은 특히 金회장의 TK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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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錫元회장 民自입당 배경-TK 끌어안기 고육지책
김석원(金錫元)쌍용그룹회장실은 10대 소년의 공부방같다.여느회장의 집무실처럼 절대로 화려하지 않다.별다른 장식도 없다.사방을 뒤덮고 있는 것은 오직 자동차 모형들이다.남다른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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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지구촌-화해.통합 큰불기속 국지 갈등
지구촌의 94년 한해는 국지적인 반목과 갈등속에서도 화해와 통합이 큰 흐름을 이룬 한해였다. 중동과 남아공.북아일랜드등 지구 곳곳에서 오랫동안 평화를 가로막았던 벽이 허물어졌고,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