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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기록 재는 북괴 임원
【삽보르=조동오·윤용남 특파원】10일 한국 선수들이 「스피드·스케이팅」공인 기록회에 출전하자 북괴 임원들은 링크 구석에 앉아 한국 선수들의 폼과 기록을 자세히 메모하며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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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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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꾼「메트러폴리턴·오페라」
1972년에「루돌프·빔」「메트러폴리턴·오페라」의 총 지배인을 계승할 새 얼굴을 찾는 3년간의 추적은 지난주「스웨덴」의「스톡홀름·로열·오페라·하우스」지배인인 53세의「외란·옌텔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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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재정비 서두른 미술계
미술계는 금년 전에 없이 무엇인가 전진을 꾀하려는 몇 가지 움직임을 보였다. 국전 제도의 개혁을 비롯하여 야전과 국제 전의 창설 및 발표 장으로서의 화랑「붐」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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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부군 투항, 함께 잡혀-본사 독점수지본사
서울에 띄운 나의 편지는 많지 않았었다. 가족들에게 자주 소식을 보내지 않은 것이 죄스러웠다. 자주 못쓸 뿐 아니라 내 편지는 늘 짧았다. 『나는 잘 있소. 애들 잘 기르오』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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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달밤에 나귀를 몰던 허 생원은 옛날 의분이 생각을 하며 회상에 잡긴다. 청춘을 장보며 지낸 허 생원은 자기 뒤를 따르는 돌이가 자기 자식처럼 생각되는데… (이효석 원작, 박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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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해방에서 환국까지|김을한
그런데 엄비가 건립한 세 학교 중에서도 「진명」과 「양정」은 엄비의 오라버니 (고 엄준원 씨)나 조카 (고 엄주익 씨)가 교장으로 있었으나, 유독 숙명여중만은 창립이래 오랫동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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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반려자·교양의 샘 HL KC 640KC 동양라디오
★아름다음과 멋의 천재들이 남긴 명곡 속에서 생활의 자양을 얻고 지혜로운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지성인의 살롱. ①악성베토벤(월·후7시∼8시) ②명곡과 명인(화·후7시∼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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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명절 추석 상 별미
추석은 갓 거둔 곡식과 과일로 풍성한 명절.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들과 함께 한 상에 앉아 가을 별미를 나누어 보는 것도 추석 명절의 즐거움이다. 여기 추석 상「메뉴」를 짜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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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김을한|해방에서 환국까지
그후 대한민국이 탄생하자 구 왕실의 재산은 동산이고 부동산임을 막론하고 전부 국 유로 되었고 구 왕족의 생계는 국가에서 보장하기로 되었다. 그러나 운현궁만은 사정이 달랐으니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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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에 얽힌 워싱턴 정가|전 NYT 기자 「존·코리」가 밝힌 진상
미 하원 의원 지도자는 최근 「존·코리」(「하퍼즈」지)에게 워싱턴에 사는 상·하의원의 3분의1이 아내 아닌 다른 여자의 꽁무니를 쫓고 있다는 말을 했다. 동서고금 할 것 없이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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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어린이의 「도박 행위」
미국에서 한 가정의 초대를 받았다. 8세의 꼬마가 동생과 함께 열심히 유리창을 닦고 있었다. 부모님께 용돈을 타기 위한 어엿한 노동이다. 어려서부터 자립·근로의 정신을 기르며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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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4)|남의 허점(7)
대국적으로 보아서 미국의 「아시아」정책이 우유부단했기 때문에 남침을 초래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책임을 전적으로 미국에만 돌린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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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산업 카운슬링
여성의 힘은 미약한 것이지만 어느 한 구석에서는 위대한 힘을 보여주기도 한다. 가정의 살림살이는 물론이고 국가의 발전도 여성의 발전없이 균형잡힌 진보를 기대하기 어렵다. 작년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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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석오 이동령선생
고 석오 이동령 선생 가신지 30주기를 맞이하여 여기 조국 하늘밑에서 선생의 혁명가로서 애국선열로서 그 너무나 광휘찬란하신 행적을 경모 추념하여 흉억에 사무치는 만감을 무어라 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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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증상에도 토코페롤=서독 마인쓰 세계의학회의
진의 시황은 오래살기 위해 천하를 호령하며 불로초를 구하게 하였고 「히부리」의 「헤롯」왕은 죽음이 임박하자 자기생명을 한시간만 더 연장시켜주는 자에게는 자기의 영토를 반분해 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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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크리스머스」
본사는 세계의 구석구석에 퍼져있는 특파원·통신원망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이한해의 세계의 「크리스머스」 풍정을 살펴보기로했다. 불안한 평화를 누리고있는 나라에 대해서 나 전쟁에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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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예결위에도 반칙시비
청와대 예산조정회의에서 깡그리 삭감되었던 국회의사당 건립예산은 국회간부들의 노력으로 절반은 되살아나게 됐다. 당초 11억2천만원이 계 상됐던 의사당 건립 비는「청사신축은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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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출세가도|현직대통령은 재선안된다.는 필리핀의 신화 깨뜨린
30년전 「루손」북쪽 「코르딜하스」 계곡에서 일군에 쫓기던 작달만한 키의 항일유대원이 「필리핀」의 영광을 외치는 70년대의 기수로 자임하며 3천3백만「필리핀」국민의 「리더」로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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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의 대기자는 가다
내가 천리마 김동성씨를 처음 만난 것은 1920년 동아일보가 창간될 무렵이니 벌써 50년전 일이다. 그때 김동성씨는 중국북경에 가서 그곳 명사들의 동아일보창간호에 붙이는 축하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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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무대서 펼칠「세계의 율」|초가을에 오는「매혹」…로열·페스티벌·발레
세계적인「런던·로열·페스티벌·발레」(원명「런던즈·페스티벌·발레)가 올가을 우리나라에 온다. 「런던·로열·페스티벌·발레」는 오는 9월28일과 29일 저녁 7시 서울시민회관의 무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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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예찬
5월은 신록의 계절이다. 눈부신 나뭇잎사귀 사이를 스치는 바람, 푸르른 하늘, 나날이 풍성해 가는 산-. 5월은 실로 아름다운 경이의 달이다. 찬란한 햇살이 쏟아지는 숲은 온통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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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FM방송 프로개편
동양FM방송에서는 4월1일을 기해서「프로그램」을 일부개편방송한다. 이번「프로그램」개편의 특징은 FM에 대한 일반의 관심도를 높이고, 아울러 애청자가 직접방송에 참여할수있는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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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평생을 교육에|개교50돌 맞는 임영신 중대총장
중앙대학교는 오는 11일 개교 50주년과 총장 임영신박사의 7순잔치, 그리고 동양인으로 처음인 임총장의「아이젠하워」상 수상등 겹친 기념잔치로 술렁거리고 있다.「아이젠하워」상은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