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열창곡, 숨진 바이든 장남이 좋아한 노래…졸리도 깜짝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백악관 만찬에서 1970년대 빌보드 히트곡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한 데 대해 현지 매체들도 주목했다. 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
[삶의 향기] 반주
이건용 작곡가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반주는 엄밀히 구분하자면 2중주(duo)를 하는 일이다. 기악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예컨대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를 반주
-
[삶의 향기] 고흐의 속삭임, 침묵의 메아리
전수경 화가 통화를 마쳤지만 전화를 끊지 말라 했다. 후드득 후드득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빗소리 때문이다. 친구는 숨죽인 채 그의 우산을 두드리는 소리를 그대로 담아 주었다. 전
-
재즈는 난해한 음악? 뉴올리언스 가면 문외한도 들썩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면 음식, 성생활, 정치 같은 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재즈 음악만은 해독하지 못해 초록색 비늘로 덮인 머리만 긁적일 것이다.” 피아니스트이자
-
[소년중앙]2018년 새로워질 내 모습 적었다면 리듬 살려 랩으로 불러봐
(왼쪽부터)최지혜 (부산 해원초 5) 학생기자, 김채리 (부산 해운대초 5)· 최예나 (부산 해원초 5) 소중 독자 “첵! 첵! 드랍 더 비트!” 마이크를 손에 쥐고 건들건들 걸
-
[포토사오정]"배철수" 아니고 "안철수" 입니다.
"왠지 배철수라고 외치는 분이 계신것 같습니다"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미관광장에서 열린 안철수 후보 유세장에 나온 유권자들이 안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고 있다. 박종근
-
[오늘의 JTBC] 김제동, 박준형에 “술 먹고 방송하냐” 농담
25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는 그룹 god의 멤버 박준형이 출연해 ‘옷’을 주제로 800여 청중과 이야기를 나눈다. 박준형은 등장
-
덩·따·따…한옥서 울리는 장구소리 “좋구나”
아쟁 소리가 천장의 소나무 골을 따라 흘렀다. 현이 들썩이는 울음이 공간을 타고 전해진다. ‘덩’ 하는 왼손 장구 소리는 살집을 가지고 울렸다. ‘따’하는 장구채의 타격음은 부드러
-
[삶의 향기] 느린 악장의 미학
이건용작곡가서울시오페라단 단장빠른 악장만으로는 음악이 안 된다. 느린 악장도 있어야 한다. 여러 부분으로 구성된 곡은 예외 없이 느린 부분을 그 안에 둔다. 교향곡이나 춤조곡 같은
-
자연 속에서 자연스런 음악, 평창대관령음악제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Dona Nobis Pacem).“베토벤 ‘C장조 미사’의 마지막 부분 ‘아뉴스 데이(하느님의 어린 양)’ 중 ‘도나 노비스 파쳄’이 시작됐다. 소프라노 임
-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김제동, 침묵 뒤에 오는 진짜이야기
기회 있을 때마다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를 즐겨본다.보통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청중 중심’ 토크 프로그램이다.차마 말 다 못하고 살다 조심스레 털어놓는 보통사람들의
-
"누구나 불안 걷어주고 추임새 넣으면 재밌는 얘기 털어놔"
김제동은 “재미만 있으면 허무하고, 의미만 있으면 지루하다”고 했다. 좋은 방송이 뭐냐고 묻자 나온 답이었다. 그는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겨주는 ‘톡투유’에서 이야기의 재미와 공감의
-
[나를 흔든 시 한 줄]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중앙대 교수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킴벌리 커버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삶의 향기] 추임 - 메김
이건용작곡가서울시오페라단 단장 판소리 공연장에 가면 소리도 소리지만 추임새가 그날의 흥을 좌우한다. 물론 고수가 소리꾼의 동반자로서 쉴 새 없이 추임새를 띄워 주지만 그것만으론 부
-
[송호근 칼럼] '때림의 철학'이 없다면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서슬 퍼런 특검의 칼날이 정권 말기의 청와대를 정조준하고 있는 저간의 상황은 조금 안쓰럽다. 안쓰러운 마음도 달랠 겸 약간의 공치사를 하자면 이렇다. 대통
-
명창 10명 유쾌한 서바이벌 ‘판소리 버전 나가수’ 떴다
1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판소리 명창 서바이벌 ‘광대전(廣大戰)’에 참여한 왕기철 명창(흰옷에 갓 쓴 사람)이 청중평가단 앞에서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부르고 있다.
-
[f STYLE] 패션 개그로 인기 급상승 … 개그콘서트서 “스톼일~” 외치는 3인
개그우먼 장도연·박나래·허안나(왼쪽부터). ‘패셔니스타 같은 모습을 연출해 달라’는 주문에 이들이 공통 소재로 삼은 것은 ‘체크 무늬’다. 장도연·박나래는 외투 겉에, 허안나는 트
-
‘나는 꼼수다’ 열풍 속 정봉주가 말하는 나꼼수 비하인드
군부 독재 시절이면 어디로 끌려갔을 법도 한, 이 수위 조절이 없는 방송은 스마트폰 시대라는 특혜를 입고 폭발적인 행진을 하고 있다. 정치에 관심 없는 젊은이들을 정치에 관심 있
-
김덕수 사물패와 다문화가정 아이들, 호치민 덩더꿍
25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 중심가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 ‘다문화 언어영재와 함께하는 포스코 해외 문화원정대’ 공연 피날레에서 객석에 인사하는 참가자들. 왼쪽부터 문화
-
대한민국 역동성의 근원?새벽 호텔 조찬 모임에 답 있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구한말 개화기에 한국은 바깥 세계에 ‘조용한 아침의 나라’로 소개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먼 나라 얘기다. 아침마다 전국 각지에선 크고
-
대한민국 역동성의 근원?새벽 호텔 조찬 모임에 답 있다
▲ 인간개발연구원이 지난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조찬회에서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왼쪽에서 둘째)이 강연을 하고 있다. 오전 7시 시작된 조찬회엔 기업 CEO 등 200
-
여야 정치인 7인의 목소리·말 분석해 보니
같은 사람의 말이라도 장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거리 유세냐, TV 토론이냐에 따라 목소리 톤도, 사용하는 어휘도 다르다. 억양 변화 주면 호감도 더 높일 수 있어-박근
-
여야 정치인 7인의 목소리·말 분석해 보니
억양 변화 주면 호감도 더 높일 수 있어-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목소리는 주파수와 화음, 공명감이 매우 안정적이다.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다. 하지만 음
-
“한국 문학 노벨상 자격 충분, 아직 주목받지 못했을 뿐”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열린 신경숙씨의 문학 강연. 50여 명의 청중이 거실을 가득 채웠다. 최정동·신인섭 기자 “제가 소설을 써온 지 거의 30년입니다. 그런데 소설에 대해 얘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