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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영국 소설가 도리스 레싱(88.여.사진)이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1일 "레싱은 현대사회 속 여성의 삶을 체험을 통해 풀어낸 서사시인이자 특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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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 '타인의 삶'
독일영화 '타인의 삶'은 특정 시대의 압제적 사회상을 다루면서도 사회 고발을 넘어 인간적 성찰에 이르는 수작이다. 정치스릴러의 외피에 멜로드라마를 곁들여 이 영화가 도달하는 지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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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권력 '인위적 과거 정리' 집권 세력에 보조 맞출 우려"
헌법학계의 원로 허영(71) 명지대 초빙교수는 31일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과거사위)의 (판사명단 공개) 행위는 '과거는 모두 청산의 대상'이라는 잘못된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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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고치는 것은 용서해도 가슴 키우는 건 못 참는다?
‘진짜야. 가짜야?’ 여자의 가슴이 육아의 도구에서 섹스 심볼이 된 이후 남자들의 관심이 이 부위에서 벗어난 적은 사실 별로 없었다. 하지만 최근처럼 여자 연예인의 가슴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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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90년대+얼터너티브 록+마약+27세 … 그 사람
평전 커트 코베인 찰스 크로스 지음, 김승진 옮김 이룸, 494쪽, 2만2700원 트럭 운전사 엘비스 프레슬리가 자비로 취입한 음반을 갖고 부와 명성을 얻은 뒤 록 스타는 미국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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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의광고로보는세상] 이럴 때도 버터!
1970년대부터 주목을 끈 두뇌분할이론(Split-Brain Theory)이라는 것이 있다. 생리.해부학적인 연구 결과 인간의 왼쪽 뇌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이어서 언어와 사고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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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386] 3. 송호근 교수의 프리즘
▶혁명 vs 탐닉=386세대의 화두는 혁명이었다. 포스트386세대의 화두는 탐닉이다. 엑스터시 속으로 자신을 담그는 것은 또 다른 의미의 혁명이다. 386세대의 가슴속에는 '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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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현장 점검] 활기 되찾은 수출대국
21일 오전 독일 베를린시 중서부 지역에 위치한 논넨담 알레와 지멘스 담 거리는 오가는 화물차와 특송운반차로 북적댔다. 5km에 이르는 왕복 8차선 도로 양편에 자리잡은 지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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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8. 이광수의 두 얼굴-박노자 교수
한국 근대문학 초기의 대표적 작가 이광수(1892~1950)의 삶과 작품을 통해 개화기 이후 조선의 모습을 재조명해 보려고 합니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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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미국과 포경수술
외국 호텔의 객실에는 거의 예외없이 성경책이 놓여 있다. 그 관례의 원조는 미국이다. 대통령 취임 때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하는 나라가 그곳 아니던가. 달러화에 인쇄된 글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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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 딕슨' 라인과 北核
미국의 남부와 북부를 나누는 '메이슨-딕슨'라인은 남북전쟁 시절의 자연적 경계다. 하지만 이 라인은 현재에도 여전히 미국의 정치·문화·심리적 특징을 구분하는 유용한 분석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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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은 인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아담의 갈비뼈에서 이브가 태어난 순간 갈라진 인간의 성(性). 그 까마득한 기원 이래 시대와 지역별로 성에 대한 관점은 가지각색이다. 성관념은 역사적·사회적 환경에 적응하며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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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머니'의 허상 폭로
"갖고 싶지만 꼭 필요한지" "욕심나지만 갚을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쓰라고 유명 탤런트들이 TV에서 살갑게 충고(?)를 한다. 근검절약 캠페인인 듯싶지만, 알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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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용어] 이슬람 원리주의·무자헤딘
◇ 이슬람 원리주의=이슬람교의 성전(코란)과 예언자 모하메드의 행적기록(하디스)에 적힌 내용을 철저히 따르고 이슬람법(샤리아)으로 통치하는 이슬람 공동체와 국가의 건설.운영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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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테러 참사 첫 72시간
이번 맨해튼과 펜타곤에 대한 테러는 미국민이 경험하는 세번째의 메가톤급 쇼크다. 그 첫번째는 1941년의 진주만 공격이었고 두번째는 63년의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이었다. 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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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경의 영화속 집이야기] '트루먼쇼','플레젼트빌'
아파트가 보편적인 주거유형으로 자리잡고, 내집 마련이 곧 아파트 한채 마련하는 것으로 통하는 우리 현실에서는 이상적인 집의 모양을 그려보는 것이 쓸데없는 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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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원 교수 "한국교회 성장주의 버릴 때"
담임목사직 세습이나 교회예산 유용시비, 총회의 금권선거 등 개신교단의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대형교회와 성장주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 개신교 역사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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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e] 감시자는 누가 감시할 것인가
까마귀들 사이의 백로처럼 돋보이는 시민 단체의 도덕성은 높이 평가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충정과 선의가 있다고 해서 자의성과 독선까지 면책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4·13 총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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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새천년엔 도덕성 확립을
요즘 신문에는 뉴밀레니엄에 대한 벅찬 기대와 희망에 관한 기사가 상당히 많아졌다. 정부도 늦게나마 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이러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움직임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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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 1931-35]미국 13년만에 금주법 폐지
[1933년 12월 워싱턴] '술없는 사회' 가 마침내 종말을 고했다. 미 연방 상원은 이날 미국 내에서 알콜이 들어간 음료의 제조.판매.운반.수출입을 일절 금지한 미국 수정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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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세대-청교도주의자 클린턴 탄핵 가치관 충돌
미국 사회가 빌 클린턴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심각한 가치관의 충돌현상을 빚고 있다. 단적인 사례가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스캔들에 대한 국민들의 상반된 반응. 현재 미국인들은 클린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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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겉보기 속보기]1.'연예인 나라'될라
우리 방송엔 너무 무게가 없다. 무중력 상태라고 할까. 아니 진공상태다. '나라 다시 세우기' 가 한창인 지금 이대로는 안되는 방송의 문제를 시리즈로 짚는다. 편집자 연예인을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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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人治와 法治 사이
한국계 일본 중의원 의원인 아라이 쇼케이 (新井將敬) 의 자살은 가슴이 저리도록 충격적이다. 부패정치의 개혁을 부르짖었던 그가 부패의혹의 회오리에 휘말려 참담한 모습으로 생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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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윈스키 스캔들 이모저모…클린턴 사임 공개적 거론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이 일파만파 (一波萬波) 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언론들은 이 사건을 앞다퉈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앨 고어 부통령의 승계설까지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