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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당뇨약의 ‘기특한 부업’…더 젊어지고 더 오래 살더라 유료 전용
「 달리기의 놀랄 만한 이로움 -당뇨약 메트포르민과 에밀 자토펙을 다룬 장편소설 『달리기』 」 얼마 전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국제 학술지 ‘랜싯’에 섬찟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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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극단적 선택’이라는 오해
송인한 연세대 교수·사회복지학·리셋 코리아 보건복지분과장 눈이 부시게 화창한 봄날에 나누기 무거운 주제지만, 봄은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계절이다. 이는 ‘봄의 피크(Spring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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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의 속풀이처방] 덜떨어진 생각들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로서 늘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문제는 그 생각의 내용이다. 생각은 성숙한 생각과 미성숙한 생각으로 나뉜다. 우리는 성숙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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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세잔, 비운의 화가 묘사 졸라 소설 보고 ‘30년 우정’ 깼다
━ 폴 세잔과 에밀 졸라 폴 세잔 ‘생트 빅투아르 산’ 1897, 미국 볼티모어 미술관(사진1). [사진 위키미디어 커먼스] “어느 날 그(에밀 졸라)의 책 『작품』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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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의 철학이 삶을 묻다] “내 행위가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만 행동하라”
━ 불편부당한 도덕의 세계를 건축한 임마누엘 칸트 독일 화가 에밀 되르스트링의 작품 ‘칸트와 손님들’. 임마누엘 칸트가 동료들과 토론하는 모습을 담았다. [사진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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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의 철학이 삶을 묻다] “내 행위가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만 행동하라”
━ 불편부당한 도덕의 세계를 건축한 임마누엘 칸트 독일 화가 에밀 되르스트링의 작품 ‘칸트와 손님들’. 임마누엘 칸트가 동료들과 토론하는 모습을 담았다. [사진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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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대한민국은 기억전쟁 중
김환영 대기자/중앙콘텐트랩 기억학(memory studies)은 기억, 특히 집단기억의 정치적·사회적 의미를 다루는 신생 학문이다. 1970년대부터 급속도로 발전한 기억학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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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딘스키 앞선 횔첼의 ‘추상’…색을 표준화하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유한한 존재’가 갖는 공포와 불안은 무엇보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시간의 불확실성에서 기인한다. 누구나 죽는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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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5월 5일로 탄생 200주년…자본주의 각성제론 여전히 효력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카를 마르크스. 1875년의 사진이다. [중앙포토] 오는 5일로 마르크스주의 창시자 카를 마르크스(181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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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키운다는 암묵적 동의 … 파격적 임대료와 그림 도구 지원”
━ 베를린서 활동 중인 화가 김혜련 알렉산더광장에 있는 김혜련작가의 작업실. 베를린을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련 화가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원래 한국에서 독문학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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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출판강국 일본과 이와나미 문화
세계 주요 국가에는 오랜 전통의 문고가 있다. 일본 이와나미 문고(1927), 영국 펭귄문고(1935), 프랑스 크세즈(1941), 독일 레클람(1867) 등이다. 우리나라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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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미래만큼이나 무한 훌륭한 전통이 영감의 원천
피에르 알렉시 뒤마 에르메스 아티스틱 디렉터는 180년 전 브랜드를 창업한 티에리 에르메스의 6대손이다. ‘잘 되는 집안은 뭐가 다를까.’‘기업이 180년 이상 영속하는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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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앙의 서울이야기] (23) 안위를 넘어선 자유, 자유를 향한 애정
━ 사랑보다 중요한 건 진실, 거짓을 벗어던져 자유로워져야 가끔은 자기 자신을 거슬러 사고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안전하지만 비좁은 오솔길을 벗어나 다소 두렵고 낯선 길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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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靈的) 세계를 강조한 말말말
“우리가 배움이라고 부르는 것은 단지 회상의 과정일 뿐이다.”(플라톤, 고대 그리스 철학자)“죽어서 성장함을 알지 못하는 한 그대 단지 어두운 지상의 고달픈 길손에 지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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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생각지도] 파리 테러는 실패했다
이훈범논설위원파리는 시험에 들었다. 톨레랑스의 나라 프랑스, 프랑스의 톨레랑스는 분명 도전 받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리는 이겨낼 것이다. “관용을 말하는 것 자체가 불관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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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3부작
1 반지의 제왕 삼부작의 마지막 편 ‘왕의 귀환’ 포스터[영화 속에서]?세계를 구하는 건 권력자 아닌?호빗처럼 작고 약한 평범한 존재 ‘호빗’이라는 난쟁이 종족의 빌보 배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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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라, 감각의 날을 세우고 보아라,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 Belgravia by Nigel Hurst(큐레이터) 1. Royal hospital, Royal Hospital Road 2. Royal court Theater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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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이야기의 시대’는 갔다 大설 쓰지 말고 小설을 써 봐요
『삼국지』만 해도 엄청 크고 긴 이야기인데 왜 소(小)자를 붙여 소설이라 부를까. 대하(大河)소설이니 장편(長篇)소설이니 하는 말 자체가 모순 아닌가. 지난주 이 교수의 빅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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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신화의 숲에서 리더의 길을 묻다저자: 김길웅 외 4인 출판사: 21세기북스 가격: 1만7000원신화는 수천 년 동안의 인간 지성이 농축된 인류 문화의 보고다. 책은 신화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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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낯설어 한순간도 눈 떼지 못할걸
카르멘 10월은 오페라 공연이 가장 많은 달. 하지만 올 10월엔 유난히 풍성하다. 라벨라 오페라단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4일부터 ‘돈 지오반니’를 공연하면서 시작된 이달의 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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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당신 뜻대로...사랑하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가치들의 왕좌에 앉아 있다. 그래서 인간에게 너무나 소중한 가치, 예를 들어 행복, 우정, 심지어 사랑마저도 돈의 압도적 힘 앞에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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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과 룸살롱
살롱 마담(Grande dame)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으련다. 어떤 인물들이 살롱에 드나들었는지는 밝혀야겠다. 계몽주의 운동의 선구자 볼테르, 철학자이며 문학자인 드니 디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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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형님?마티스의 형님?아니 ... 그 이상 !
1 ‘빨간 조끼를 입은 소년’ (1890~95), 캔버스에 유채, 80*64㎝ ‘현대 회화의 아버지’ 폴 세잔(1839~1906)의 삶은 지루할 정도로 단조로웠다. 고흐의 비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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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구타 합법 시절 생긴 법이 몽둥이가…
여성주의의 어머니’인 울스턴크래프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여성이 남성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배하기를 바란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아프가니스탄의 극단적 보수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