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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작나무 숲에 누워라…겨울산 여행 8할은 ‘꽃놀이’ 유료 전용
「 국내여행 일타강사⑪ 겨울 산행 」 겨울이다. 눈 내리는 겨울이다. 여전히 눈에는 도시인의 식어버린 가슴을 덥히는 마력이 있다. 꽉 막힌 도로 앞에서 ‘오늘 출근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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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영화 속 치과의사, 바람둥이男 vs 도도女
━ [더,오래] 전승준의 이(齒)상한 이야기(38) 여러분은 치과, 치과의사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어릴 때부터 치아가 약해 치과에 자주 가야만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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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노출된 당직사병, 권익위에 공익신고 보호 신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 A씨가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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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수혈 거부한 소년에 내린 판결…옳은 결정이었을까
━ [더,오래]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79) 영화 ‘칠드런 액트' 저는 가끔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판사나 변호사를 보면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데요. 내가 내린 판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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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는 아이도 낳으라고? 그건 일종의 폭력
━ [더,오래] 조용수의 코드 클리어(19) 유남석 헌재소장 등 헌법재판관이 낙태죄 위헌 여부 선고를 위해 지난 4월 11일 오후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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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같은 미모 '당금애기'가 삼신할머니 된 이야기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29)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하지만 남녀 이성이 만나 마음과 몸을 주고받을 때 사랑의 열락에 가득 찬 황홀만 존재하지는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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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제국의 오디션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프랑스 68혁명의 기수 앙리 레비(Bernard-Henry Lévy)가 2004년 미국 여행길에 올랐다. 그의 청년 시절은 1960년대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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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빛의 속삭임
삶과 믿음얼마 전 저녁밥을 먹고 서재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딸이 문을 열고 소리쳤다. “아빠, 어서 나와 보세요!” “웬 호들갑이냐?” “지금 우주쇼가 시작됐단 말이에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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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는 남자] ‘미운 우리’ 아들밖에 모르는 엄마들의 수다판
[사진=SBS]요즘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관찰 예능’이 대세다. 연애 관계의 사소한 감정을 포착했던 ‘우리 결혼했어요’(2008~, MBC) 이후 관찰 예능은 ‘육아 예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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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 직선 인생 살면 불행해요 … 원으로 살아야 늘 선두”
이재철 목사는 “쌀을 도정하듯이 자신을 깎아야 한다. 그게 ‘자기 부인’이다. 내 삶에서 없어야 하는 것들을 없애는 일이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성탄을 맞아 이재철(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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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인터뷰] 이재철 목사 "삶을 직선으로 살지 마라"
이재철 목사 [사진 중앙포토]성탄을 맞아 이재철(66ㆍ100주년기념교회 담임) 목사를 만났다. 그는 2013년 암수술을 받았다. 방사선 치료도 수십 차례나 받았다. 기운이 떨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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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고홍명(辜鴻銘)과《중국인의 정신》이해
고홍명(1857~1928)은 ‘변발(?子) 교수’, ‘광인 선비(狂士)’, ‘괴걸(怪傑)’로 불린다.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오랜 기간 유학생활을 했지만, 변발과 구식복장을 고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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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별들의 고향' 데뷔 40년 이장호 감독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장호 감독 “사람들의 영혼을 비추는 빛과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중앙포토] 한국영화사의 명대사를 꼽는다면 다음 장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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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通新] 남기고 싶은 메시지
● 참 스승께 보내는 감사 메시지 "아주대 의대 박명철 선생님, 소문으로 이미 대단한 분이란 걸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지난 1년 직간접으로 접해 보니 상상 이상입니다. 사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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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미모와 색기로…" 정선경 사극으로 복귀
[사진 케이스타 엔터테인먼트] “사랑할 수밖에 없는 ‘천방지축 엄마’가 온다.” 배우 정선경(42)이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 캐스팅됐다. 정선경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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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중앙일보 어젠다]① 휴마트 사회로 가자
지난해 12월 27일 서울시 봉천동 서울여상 내 생활관 ‘인현재’에서 재학생들이 전통예절을 배우고 있다. 서 울여상 신입생들은 입학 후 두 달간 매주 한 시간씩 이곳에서 예절을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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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 外
[인문·사회]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고정갑희 외 지음, 한정숙 엮음, 한길사, 524쪽, 2만2000원)=메리 울스턴크래프트·주디스 버틀러 등 여성주의를 이끌어온 대표적 사상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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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1)
“눈멀었던 내 앞에 다시 열린 세상이 예전의 그 세상 맞소? 하늘과 땅이 뒤집히고 별자리가 틀어지는 것 같은 충격이오.” 의자에 앉아 있는 김승과 그의 혁명 동지들이 저승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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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죽지 않고 결혼했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에는 해마다 수천 통의 편지가 전 세계에서 날아온다. 마치 줄리엣이 실존하는 사람인 것처럼 그녀에게 자신의 연애 사연이나 고민을 털어놓는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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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주목받는 최석채 주필의 “학도를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의 집회에 초등학생이 국가 수반을 모욕하는 4행시를 지은 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논란 와중에 1955년 대구매일신문 주필로 정론직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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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캔디렐라, 욕망의 팥쥐렐라 …시대 반영한 캐릭터로 긴 생명력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대성공으로 신데렐라 이야기는 다시 한번 진화했다. 지난가을 내내 ‘성균관 스캔들’의 ‘잘금 4인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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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캔디렐라, 욕망의 팥쥐렐라 …시대 반영한 캐릭터로 긴 생명력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대성공으로 신데렐라 이야기는 다시 한번 진화했다. 지난가을 내내 ‘성균관 스캔들’의 ‘잘금 4인방('남주인공들이 매력적이어서 여인네들이 오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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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대의 사생활] 100년 전의 제야 풍경, ‘묵은 빚’은 남기지 않았다
1920년대 서울의 전당포. 조선시대에는 이자를 변(邊)이라 했는데, 장날마다 이자를 내는 것을 장변(場邊), 추수 때 몰아서 납부하는 것을 장리(長利)라 했다. 이자율은 연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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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타계] ‘북한 민주화’ 못 보고 떠난 비운의 망명객
1985년 김정일의 평양 만경대지구 건설 현장 현지지도를 수행하고 있는 황장엽씨(오른쪽). [중앙포토] 13년 전 그의 한국행은 ‘주체사상의 망명’으로 불렸다. 1994년 김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