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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시 외교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작아 보이더라(登泰山而小天下)고 한 사람은 공자였다. 이 고사에서 탄생한 시가 두보의 ‘망악(望嶽)’이다. ‘반드시 정상에 올라 뭇 산들의 작은 모습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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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일어서自’
‘대망의 70년대’라는 슬로건이 곳곳에 나붙었던 시절이 있었다. 보릿고개를 떨치고 새 시대를 열자는 이 외침 속에서 ‘근검저축’은 최고의 미덕으로 떠올랐고 나이 서른을 넘기도록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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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무한기행
최근 무한을 다녀왔다. 무한은 양쯔강(長江) 중류에 강과 호수가 뒤섞인 지역으로 예부터 水鄕 또는 川都라고 불렀다. 戰國시대 수군이 강한 楚의 중심지역이다. 그리고 삼국시대 孫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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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林府選妃
▲1964년 가을 베이징에서 열린 전군문예단(全軍文藝團) 무용 경연에 참석한 장닝의 모습(왼쪽 사진).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무용수들에게 무용을 가르치는 장닝(오른쪽 사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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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읽는다] 정통 중국사 여행을 떠나려는 독자를 위한 안내서
『이십이사차기(二十二史箚記)1~5』 조익 지음·박한제 옮김 소명출판, 각 권 230p~530p, 15,000원~30,000원, 2009. 지난 22일 중국의 창장(長江)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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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시스템 안 바꾸면 수사권 독립 안된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인사가 이래 가지고서는 검찰이 바로 설 수 없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찰 수뇌부는 검찰총장 인사 때문에 요동을 치고 일선 검사들은 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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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1억 명서 골라라, 린뱌오 며느리 간택 작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64년 가을 베이징에서 열린 전군문예단(全軍文藝團) 무용 경연에 참석한 장닝의 모습(왼쪽 사진).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무용수들에게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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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 광화문 600년이 궁금하다
1 ‘서울의 얼(Soul of Seoul)’부분 , 4.5 x 25m, 구상 최종현, 그림채색 민정기, 조각 이수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이 확 바뀌었다. 로비 한가운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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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는 천하를 살찌게 한다
한휴(韓休)는 중국 당 현종 때의 재상이었다. 그는 직언을 서슴지 않기로 유명했다. 그의 쓴소리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현종의 얼굴이 야위어갈 정도였다. 한 신하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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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강병의 길 특권이 막았다
윤휴 초상. 진정한 북벌론자인 윤휴는 사대부의 각종 특권을 폐지해 민생을 강화한 뒤 광활한 요동 지역을 수복하자고 주장했으나 호응하는 사대부는 거의 없었다. 사진가 권태균 三宗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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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1억 명서 골라라, 린뱌오 며느리 간택 작전
1964년 가을 베이징에서 열린 전군문예단(全軍文藝團) 무용 경연에 참석한 장닝의 모습(왼쪽 사진).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무용수들에게 무용을 가르치는 장닝(오른쪽 사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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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도 사는 것에 익숙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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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男 아내에겐 가해자인 젊은 女, 산부인과 의사 눈으로 보면…
일러스트=강일구한국은 성매매에 있어선 남성 천국이라는 오명도 있었고 오직 젊음과 미모만으로 하룻밤 자신을 파는 여성들이 많은 것이 안타깝게도 사실이다. 또한 매력적이었던 한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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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원작 『초한지』 어린이 만화로 각색한 형민우
깔끔하게 밀어버린 머리에 양팔에는 문신을 새긴 형민우 작가. “뉴욕의 아시안 갱 두목 같다”는 독자들의 반응을 전했더니 “아예 형민우가 한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했다는 소문까지 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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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승패는 전쟁터가 아니라 장수의 장막에서 갈린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장막 속에서 천리 밖 전쟁의 승부를 갈랐다는 모략의 귀재 장량의 모습이다. 청대 유명 화가 장풍의 작품으로, 생전 “여성과 같은 외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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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 100배 증가 - 성기능 개선 효과
강력한 스테미너와 넘치는 에너지는 시대를 떠나 모든 중년 남성들이 꿈꾸는 로망. BC 3세기경 아시아와 유럽 절반을 지배했던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더도, 약 2천 2백년전 중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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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휴 북벌론 꺾은 사대부들의 이중성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북벌론은 효종 사망과 동시에 사라진 것으로 보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현종 14년(1673) 청나라가 삼번(三藩) 철폐 문제로 내전에 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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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승패는 전쟁터가 아니라 장수의 장막에서 갈린다
▲장막 속에서 천리 밖 전쟁의 승부를 갈랐다는 모략의 귀재 장량의 모습이다. 청대 유명 화가 장풍의 작품으로, 생전“여성과 같은 외모였다’는 장량의 모습을 그렸다. 중국 전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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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우스(吳石)
▲1950년 6월 11일 새벽 총살형을 선고받은 주펑(왼쪽 사진 둘째)과 사형선고 즉시 유서를 작성하는 우스. 대만으로 잠입하기 직전 홍콩에 머무르던 주펑(오른쪽 사진).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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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대한국인
안중근의사의 99주년을 맞아 최근 다롄시의 뤼순감옥을 다시 방문, 안의사가 사형을 당하기 전까지 수감되어 있었던 방을 둘러보았다. 당시 일본 최고의 영웅이며 정치 지도자인 이또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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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 아소 vs ‘도쿠가와’ 하토야마, 두 쇼군의 대회전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자네가 당을 이끌어 주게.”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패망한 이듬해인 1946년 하토야마 이치로(鳩山一郞) 자유당 총재는 굳은 표정으로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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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승패는 전쟁터가 아니라 장수의 장막에서 갈린다
장막 속에서 천리 밖 전쟁의 승부를 갈랐다는 모략의 귀재 장량의 모습이다. 청대 유명 화가 장풍의 작품으로, 생전 “여성과 같은 외모였다”는 장량의 모습을 그렸다 중국 전쟁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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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휴 북벌론 꺾은 사대부들의 이중성
강희제의 초상화. 9세에 왕위에 올라 69세까지 60년간 통치했다. 중국 임금 중 가장 오랜 기간 재위했다. 재위 시절 삼번(三藩)을 철폐하고 대만을 장악해 청조의 영토를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