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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미술 반기는 20대..."덕수궁 전시는 믿고 본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전시장. 7일 관람객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중섭, '시인 구상의 가족', 1955, 종이에 연필, 유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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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94년 내한땐 美전투기도 태웠죠" 워너 코리아 31년 이끈 흥행 귀재
서울 중구 영화홍보사 사무실에서 만난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전 사장 박효성씨. “영화는 정답 없는 문제풀이 과정”이라는 그는 “예상하지 못했던 31년이란 긴 시간이 지금은 마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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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마녀엄마 外
마녀엄마 마녀엄마(이영미 지음, 남해의봄날)=2년 전 철인 3종 경기 도전 경험담을 통해 중년 여성들의 운동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마녀체력』의 속편. 이번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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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라도나’ 축구의 신, 하늘 그라운드로 돌아가다
마라도나가 1986년 6월29일 멕시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서독을 3-2로 꺾었고, 마라도나는 MVP를 수상했다. [AP=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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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47) 동짓달 기나긴 밤
유자효 시인 동짓달 기나긴 밤 황진이 (1506∼?)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내어 춘풍(春風)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비구비 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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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신사임당·허난설헌에 꿀리지 않는 남원의 여성 작가
━ [더,오래] 양심묵의 남원 사랑 이야기(5) 공경하고 순종함이 아내의 도리이니 이 몸 다하도록 당신 뜻 어기지 않겠어요. 삼강오륜은 오랫동안 사회의 기본적 윤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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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컨닝해서 국내 7위 꺾었다···13살 천재 바둑소녀의 반전
10대 초반의 최연소 프로기사로 ‘천재 바둑소녀’로 불리는 김모(13) 양. 김양은 최근 온라인 바둑대회에서 국내 최정상급 기사를 꺾었지만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대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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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대구] 미도다방·녹향·벽화거리·달성공원 … 골목골목 볼거리가 가득
문학과 예술의 도시, 대구 ‘천재 화가’ 이인성의 발자취가 대구에 남아있다. 북구 산격동에 있는 이인성 사과나무거리. 산격동 아파트 두곳의 담벼락엔 그의 대표작 12점이 벽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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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42) 섬·2
유자효 시인 섬·2 진복희 (1947∼) 그대는 모르오리 한 바다 품은 죄를 떠도는 그 바다에 무릎 꿇고 앉은 형벌 모르리 물보라를 끓이고서도 다시 서는 불기둥 -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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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이자 영웅"…'세종대왕 덕후' 美스타트렉 작가 역사판타지『킹 세종』썼다
'킹세종 더 그레이트' 한글판. 이번 소설엔 한글뿐 아니라 ‘한(恨)’ 등 한국 고유 문화에 대한 묘사도 다채롭다. 서구 구텐베르크 활자보다 한 세기 앞선 14세기 고려의 금속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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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꽃무릇
━ WIDE SHOT 와이드샷 9/26 폭죽 다발이 터지듯 무더기로 꽃을 피운 꽃무릇이 도심 속 사찰 길상사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꽃무릇은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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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만에 또 책 낸 조영남 "유배 생활에 할일도 없고 해서"
시인 이상의 시 '이런 시'에 직접 붙인 노래를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부르고 있는 조영남. 김호정 기자 “시인 이상은 피카소보다, 니체ㆍ아인슈타인ㆍ말러보다 더 위대하다는 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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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제리 홉킨스 외 『짐 모리슨-라이트 마이 파이어』
짐 모리슨-라이트 마이 파이어 천재적인 동시에 필사적이었던 그는 신성한 것을 찾고 불경한 것을 탐구하며 “현실의 경계를 시험”하고자 하는 끊임없는 욕구에 이끌렸다. 이것이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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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7월 추천공연
섬세한 감정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노래하는 작품들이 7월의 무대를 채운다. ‘베어 더 뮤지컬’은 청소년의 고민·방황을 시적인 가사로 풀어낸다. 강렬한 록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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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7월 추천공연
섬세한 감정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노래하는 작품들이 7월의 무대를 채운다. ‘베어 더 뮤지컬’은 청소년의 고민·방황을 시적인 가사로 풀어낸다. 강렬한 록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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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응답하라 디지털 리더십
[출처: 셔터스톡] [김문수’s Token Biz] 전 세계 국가들의 성장이 주춤하는 사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정책을 선포하고 행정부 각 부처에서 디지털 인프라와 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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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순간을 찍고 감흥을 읊고…시인이 따로 있나
━ 스마트폰 시대의 문학 ‘디카시’ 신록의 5월이 익어간다. 코로나19 대재앙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 올봄도 여름에 자리를 물려줄 채비를 하고 있다. 우리네 일상을 송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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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노약자가 죽으면 경제에 도움?…코로나19의 역설
━ 빠른 삶, 느린 생각 일러스트=이정권 gaga@joongang.co.kr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김염증(코로나19)으로 인하여 무기한 연기하고 있던 네이버 열린연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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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매일밤 꿈에 나타나" 짝사랑이 만든 쇼팽의 명곡
━ [더,오래] 이석렬의 인생은 안단테(13) 피아노의 시인 쇼팽은 일찍부터 세인들의 주목을 받은 연주자였다. 폴란드 태생의 쇼팽은 약관의 나이가 되던 1829년에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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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⑬ 얼어 잘까? 녹아 잘까?
유자효 시인 얼어 잘까? 녹아 잘까? -임제 (1549~1587) 북천(北天)이 맑다커늘 우장 없이 집을 나니 산 위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 온다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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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⑪ 주상관매도(舟上觀梅圖)
유자효 시인 주상관매도(舟上觀梅圖) -김홍도 (1745-1806) 봄물에 배를 띄워 가는 대로 놓았으니 물 아래 하늘이요 하늘 아래 물이로다 이중에 늙은 눈에 뵈는 꽃은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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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못할망정···"숙제도 못 베끼나" 되레 한·일 꾸짖는 中여론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 중국은 왜 세계를 대혼란에 빠트린 바이러스 전파에 대해 “미안하다”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하는 걸까. 최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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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자’ 신세대의 의욕 결국 구세대 닮는 좌절로 귀결
━ 김대식의 ‘미래 Big Questions’〈9〉 모던의 미래는 움베르토 보치오니의 ‘도시가 일어나다’(1910), 뉴욕 모마(MoMA) 미술관 소장. ‘짧은 단발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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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의 발견은 곧 시간의 발견…자격루를 다시 보다
━ [더,오래] 민은미의 내가 몰랐던 주얼리(33) “이제 우리 백성들은 낮이고 밤이고, 이 자격루(自擊漏)의 종소리에 맞춰 생활하게 될 것이다.” 2019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