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그리스 신화, 그 빛나는 명랑함

    그리스의 신들은 변덕꾸러기다. 토라지고 복수하고 사기치고 질투하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신들. 플라톤은 정의의 신이자 심판의 신이어야 할 제우스가 스캔들의 화신이자 변신의

    중앙선데이

    2008.04.05 23:40

  • 미소년 제갈공명 보셨나요

    미소년 제갈공명 보셨나요

    만화란 장르는 과장과 왜곡을 특징으로 한다. 누구나 좋아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깊어지는 『삼국지』의 세계는 천의무봉한 만화의 세계 안에서 가장 현란하게 변신한다. 최대한 원본을

    중앙선데이

    2008.03.29 21:42

  • 글쓰기 공포 탈출하기 ② 접속어는 아껴 쓰자

    글쓰기 공포 탈출하기 ② 접속어는 아껴 쓰자

    일러스트= 강일구 글쟁이 사이에는 잘 쓴 글인지 아닌지를 가려내는 몇 가지 척도가 있다. 그중 하나가 접속어를 얼마나 자주 쓰느냐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접속어를 가급적 적게 써야

    중앙선데이

    2008.01.12 23:26

  • 금빛 모래...2000km 산호초 띠...꿈결같은 휴양

    금빛 모래...2000km 산호초 띠...꿈결같은 휴양

    저마다 '천혜의 휴양지'임을 내세우지만 호주의 퀸즐랜드만한 곳이 또 있을까. 자연이 수백만년간 갈고 닦아 빚어낸 작품을 대하노라면 절로 터지는 감탄사를 억제할 수 없다. 천의무봉

    중앙일보

    2007.05.22 18:27

  • ‘통섭’을 통탄하다

    ‘통섭’을 통탄하다

    에드워드 윌슨의 책 『통섭』과는 결코 통섭하기 힘든 책이 있다. 뉴욕대 및 켄터키대 영문학 교수 출신의 농부인 웬델 베리가 2000년에 쓴 『삶은 기적이다』(녹색평론사, 2006)

    중앙선데이

    2007.04.26 14:40

  • [모은영의 DVD 세상] '쿨'한 도둑

    ◇이탈리안 잡 2003 (The Italian Job) 감독 : F. 게리 그레이 주연 : 마크 월버그·샤를리즈 테론·세스 그린 화면비 :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 2.35:1 사운

    중앙일보

    2004.02.05 15:37

  • [문학] 올 최고의 소설·詩를 두권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수상 작품집이 나란히 출간됐다. '2003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시인 최승호(49)씨의 수상작 '텔레비전'을 비롯, 최종심에

    중앙일보

    2003.10.03 18:43

  • [조성기의 反 금병매] (46)

    드디어 사흘이 지났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 서문경은 정오 무렵 제일 좋은 옷을 차려입고 모자를 쓰고는 사천 부채를 들고 왕노파 찻집이 있는 자석가로 향했다. 마음은 마구 달려가고

    중앙일보

    2003.05.05 16:36

  • 미당 50년간 詩作노트 첫 공개

    미당 50년간 詩作노트 첫 공개

    미당(未堂)서정주(徐廷柱.1915~2000)시인이 1950년부터 98년까지 써온 시작노트 열 권이 처음 공개된다. 첫권에는 '내리는 눈발 속에서' '무등을 보며' 등 대표시들이 반

    중앙일보

    2003.02.17 19:00

  • [시(詩)가 있는 아침]-'백마'

    -김혜순(1955~) '백마' 부분 갑자기 내 방안에 희디흰 말 한 마리 들어오면 어쩌나 말이 방안을 꽉 채워 들어앉으면 어쩌나 말이 그 큰 눈동자 안에 나를 집어넣고 꺼내놓지 않

    중앙일보

    2003.01.24 18:47

  • 세월 넘어'춤추는 처용아비'

    '사내 몸이 춤 없이 멋이 되는가.' 옛날 한량(閑良)의 세계에 내려오는 이야기다. 그러나 그 은밀한 전통마저 요즘엔 끊어질 위기에 처하면서 남성춤,이른바 '남무(男舞)'는 거의

    중앙일보

    2002.08.27 00:00

  • 크라우스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헝가리 출신 여류 피아니스트 릴리 크라우스(Lili Kraus.1905-1986)는 일찍이 '모차르트 전문 연주가'로 이름을 떨쳤다. 크라우스 이후 클라라 하스킬, 잉그리드 해블러

    중앙일보

    2001.05.14 15:23

  • [사설] 冬天으로 떠난 떠돌이 시인

    국민시인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선생이 타계했다. 김동리.황순원에 이어 미당까지, 한국 현대문학을 이끈 세 거목이 차례로 세상을 뜬 것이다. 미당 서정주는 우리에게 있어 한송이

    중앙일보

    2000.12.26 00:00

  • 절망은 대지로부터 온다

    그림 앞에서 꼼짝 미동도 못 한다. 호흡조차 불편하다. 대담한 필세가 몸을 얼음처럼 차갑게 결빙시킨다. 포악한 붓질이 가슴을 헤집고 지나간 자리에는 전율 뿐이다. '어, 어'하는

    중앙일보

    2000.06.29 11:23

  • 홍혜경·라모어 듀오 리사이틀

    5년 만에 고국 무대에 선 소프라노 홍혜경씨는 더욱 깊고 넓어진 음악세계를 마음껏 선보였다. 압권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그리운 시절은 가고'와 헨델의 '줄리어스 시저

    중앙일보

    2000.05.16 14:07

  • [공연 리뷰] 홍혜경·라모어 듀오 리사이틀

    5년 만에 고국 무대에 선 소프라노 홍혜경씨는 더욱 깊고 넓어진 음악세계를 마음껏 선보였다. 압권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그리운 시절은 가고' 와 헨델의 '줄리어스 시

    중앙일보

    2000.05.16 00:00

  • 찰리 파커 (CHARLIE PARKER)

    알토 색소폰이라는 악기를 다루며 찰리 파커를 이야기하지 않을 순 없을 것이다. 재즈 팬들에게는 거대한 상징적인 존재로 군림하고 있는 찰리 파커는 그가 비밥을 창시했다는 이분법적인

    중앙일보

    2000.04.24 14:37

  • [객석에서]인간적인,너무나 인간적인 '오셀로'

    샘 맨데스씨에게. 지난 1일자 뉴욕 타임스를 보고 당신의 나이를 알았습니다. 32살이더군요. 30대 초반에 벌써 세계 연극무대를 품에 안다니. 당신의 그 출중한 예술혼에 놀랐습니다

    중앙일보

    1998.02.18 00:00

  • [문화지도]77.합창단(1)

    송년음악회 시즌이다. 송년음악회의 꽃은 헨델의 '메시아' 와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연말공연의 단골레퍼토리다. 그래서인지 12월엔 유난히 합창공연이 많다. 얼굴도 목소리도 다른

    중앙일보

    1997.12.24 00:00

  • 미당 서정주 15번째 시집 '80소년 떠돌이의 시' 출간

    "내 나이 80이 넘었으니/시를 못쓰는 날은/늙은 내 할망구의 손톱이나 깎어주자. /발톱도 또 이쁘게 깎어주자. /훈장 (訓長) 여편네로 고생살이 하기에/거칠대로 거칠어진 아내 손

    중앙일보

    1997.11.04 00:00

  • [내 마음속의 문화유산]31.조선민화·虎圖·평가낙안

    우리 문화 유산중 결코 조선 민화를 간과할 수 없다. 조선민화처럼 우리 민족의 정서와 감성을 알몸뚱이로 진솔하게 내보이는 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구려 벽화 이래 우리 나라의

    중앙일보

    1997.10.04 00:00

  • 중진시인 정진규·이승훈,대조적 시집 나란히 펴내 화제

    가을의 입구에서 두 중진시인이 나란히 열번째 시집을 펴냈다. 정진규씨는 '알시' , 이승훈씨는 '나는 사랑한다' 를 세계사에서 최근 펴냈다. 두 시인 모두 60년대 초반 시단에 나

    중앙일보

    1997.08.26 00:00

  • 2. 하동 천승세

    아무래도 개와의 싸움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다.천의무봉한 육담,도무지 경계가 없는 파탈의 미학을 잘 드러낼 수 있을 뿐더러 명편'황구의 비명'역시 황구(黃狗)가 주인공 아닌가. 경기

    중앙일보

    1997.06.14 00:00

  • 가고싶은 데로 가옵소서 - 박재삼 시인 가시는 길에

    그 애틋하면서도 끈끈한 정한(情恨)과,막걸리빛 삼베빛 가락과,만나면 언제나 손부터 주시면서 은연히 내비추던 눈웃음을 어디에다 두고 가시는 겁니까. 이 땅의 진정한 시인,박재삼 시인

    중앙일보

    1997.06.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