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인 '나이 논쟁' 왜 갑자기 뜨거울까
“40이면 최고경영자를 하고, 70이면 일선에서 물러나야.”(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건강하고 판단력이 있으면 되지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강신호 동아제약 회장ㆍ전국경제인연합회
-
[2007 희망찾기③] 금메달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 처녀가 눈물을 떨어뜨린다. 손에는 빛 바랜 부모님의 사진이 들려 있다. “기뻐하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고 말하는 그.
-
[김종혁시시각각]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나
민주당이 노무현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건 2002년 봄이다. 사상 처음 도입된 국민경선제를 통해서였다. 매주 토요일 전국을 돌며 치러진 노무현과 이인제의 타이틀 매치. 그 대역
-
"이번에도 쉬운 노래로 청중과 호흡"
"언젠가 연주회장에서 바리톤 김동규씨가 '고향의 봄'을 부르는데 청중들이 작은 소리로 따라 부르는 거에요. 그 어떤 오페라 아리아보다 감동이었어요." 소프라노 이수연(37.천안대
-
[JOBs] 나라를 지키다 우주를 겨누다
㈜한화 화약부문의 젊은 인재들이 서울 장교동 사옥 회의실에 모여 자사의 제품 모형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최정훈.변상수.이명헌.김혜란.황성재.배동국씨.군대에 다녀온 남자들
-
[me] 한번 들으면 귓가에 맴맴 … 유행가 되네 … 음·악·개·그
개그와 음악이 통했다. 개그맨들이 음악극을 만들고, 비트박스를 뿜어내고, 랩을 한다. 그 수준이 웬만한 가수들 뺨칠 정도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중독성도 강하다. 요즘 초등학생들
-
"추억의 우체통들 다 모여 있네"
조선 후기 우체통(왼쪽)·일제시대 우체통(오른쪽) "애환.기쁨.사랑의 소식을 싣고 달리던 추억의 우편열차를 기억하십니까." 경부선 열차 개통 때인 1904년부터 여객 열차에 1량씩
-
[JP의 골프이야기] "내가 박 대통령 설득해 현대차 허가"
김우중 전경련 회장(왼쪽 둘째)과 이건희 삼성 회장(왼쪽에서 첫째), 정몽구 현대 회장(맨 오른쪽). /td>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한국 경제 근대화를 이끌었던 주역인 JP는
-
김창렬, 노는 덴 1등이지만 세상은 잘 몰라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지난주 DJ DOC의 김창렬(33)과 술잔을 기울였다. “비 오는 날은 나가서 놀수도 없고…. 술마실 일 밖에 없다”며 자리에 앉는 그는 연예계에서 친
-
김영남씨 납북된 78년 선유도에선 …
'28년 전 선유도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납북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의 남편이 1978년 8월 전북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납치된 김영남(당시 16세)씨로 확
-
"'수도권 쇠사슬' 해법 하이닉스에서 찾았다"
"여기가 평택의 통북시장이에요. 600여 개의 상점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재래시장이지요. 이 사진은 시내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과 악수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인근 마을로
-
[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만수산과 김시습
봄이 그 사뿐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살랑살랑 몸을 흔들며 들판을 건너고 냇물을 팔짝 뛰어 만수산(萬壽山, 575m) 기슭을 오르고 있다. 아아, 어지럽다, 저 혼곤한 봄기운!
-
[교육마당] '수리 및 과학 철학' 프로그램 外
*** '수리 및 과학 철학' 프로그램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www.iphilos.com)가 새학기부터 '수리 및 과학 철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2008학년도부터
-
몽타주 얼굴 10%는 잡힌다
2일 오후 3시 서울 미근동 경찰청 별관 308호실. 10여 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직원 두 명이 PC모니터 앞에 앉아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다. 모니터엔 포토숍과 비슷하게
-
[week&기획] 이 나이에 미쳤다고요? 더 늙기 전에 해봐야죠
요즘 아이들 장래희망만 연예인이 아니다. 개인 사업가, 동시 통역사 등 '잘나가는' 이들. 그리고 다복한 가정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를 찾는 중년 주부들에게도 연기자의 꿈은
-
[week& 한가위] 제가 고향 가면 여러분은 고향 못 가요
▶ 교통방송 리포터 이지은(左).이나라씨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의 톨게이트 위에 올라갔다. 남들에겐 푸근한 추석이 이들에겐 가장 바쁜 '전쟁'이다. "연휴란 건 잊은 지 오랜데요
-
[한 입 경제] 독립·광복…상표에 애국 마케팅
'815사이다''피자독립815''독립만세 화장비누''광복군신문'…. '광복기념일'관련 상표 출원이 적지 않다. 특허청이 15일 광복절 60주년을 맞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동안 광
-
[이슈 추적] 검찰의 잇따른 반발 … 왜?
▶ 김종빈 검찰총장(가운데)과 권재진 공안부장(오른쪽)·이동기 형사부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승식 기자 검찰이 사면초가에 몰
-
"쓴소리가 진짜 정보죠"
정보과 형사하면 대부분 은밀히 뭔가를 캐는 차가운 사람을 떠올린다. 그러나 충남 천안경찰서의 맹덕재(53)경위는 항상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부드러운 경찰'이다. 맹 경위는 경찰
-
지만원 '위안부 문제를 해부한다. (하편)'
1990년,11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위안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취지로 창설됐다. 창설 당시 정대협 운영을 주도한 사람들은 소위 '이대' 졸업생들이었다 한다. 윤
-
뇌에도 눈이 있다… 베일 벗는 200억 세포의 비밀
영화 자막에 눈으로 볼 수 없는 극히 짧은 순간에 '콜라를 마시고 싶다'는 글자를 몇 차례 내 보낸다면 어떨까. 콜라 판매가 급증한다. 눈은 글자를 읽지 못해도 뇌가 그것을 보는
-
디지털 국회 2차 포럼 발언록 전문
인터넷 중앙일보 디지털 국회(www.joongang.co.kr/assembly)가 개최한 제2차 오프라인 포럼은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의 주제 발표에 대해 보수 쪽에서 강화식.김경숙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십이월의 어느 추운 날 새벽에 우리 식구는 남쪽으로 내려가는 피란 길에 올랐다. 아버지가 며칠 전부터 영등포 역에 나가 수송편을 알아본 뒤였다. 어머니가 내게 두툼한 외투와 방한
-
"받은 것보다 더 나눌래요" 소녀가장 출신 삼성직원 박윤희·윤선 자매
나눔은 나눔을 낳았다. 삼성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았던 소녀가장 자매가 10년 뒤 삼성인이 돼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천안사업장에서 함께 근무 중인 박윤희(23.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