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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은 단식 … 노무현은 공사 중단 … 대법 판결로 재공사
2004년 8월 25일 문재인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오른쪽)이 단식농성 중인 지율 스님을 찾아가 단식철회를 권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성산 원효터널 2002년 1월 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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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 전통 담아 성화 만들었죠”
오늘날의 한국을 만든 가장 큰 이벤트는 88서울올림픽이었을 것이다. 서울올림픽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이가 바로 산공(山公) 강신표(75·사진) 인제대 명예교수다. 문화인류학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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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테마·정보화 마을 관광객 몰려
2009년 11월 경남 밀양의 평리산 대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층층이 논밭이 있는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가천 다랭이마을에는 지난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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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강 살리기 적법” 판결 … 소모적 논쟁 끝내야
새만금 사업은 1991년 착공 이후 33.9㎞의 바닷길을 가로막는 물막이 공사가 재개될 때까지 무려 15년이나 걸렸다. 2006년 3월 대법원에서 ‘사업 속행’ 판결이 나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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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배추도, 천성산 도롱뇽도 그 난리를 쳤건만 …
열흘 전쯤 새벽 산책길. 한 부부가 이동시장 물건진열을 위해 트럭에서 배추와 과일박스를 내려놓으면서 하는 대화다. “배추는 뒤쪽에 놓지.” “반값에라도 오늘 다 팔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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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가 세상을 바꾼다 국산 기술로 해낸 2단계 난공사
대구~경주~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11월 1일 운행을 시작한다. 2002년 2단계 공사의 첫 삽을 뜬 지 8년 만이다. 현재 3시간 가까이 걸리는 서울~부산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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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도롱뇽’ 같은 갈등은 지금도 진행 중
천성산에 갈 계획을 세운 건 9월 초였다. 11월 1일 천성산 터널 개통에 앞서 산 위의 생태계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천성산 하면 도롱뇽, 지율 스님을 떠올린다.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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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천성산 도롱뇽’ 르포7년 전 현장 추적해 감동
환경은 소중한 자원이다. 대형 토목공사를 벌일 때면 그것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환경’이 ‘인간’을 떠나서 그 존재 자체로만 소중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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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국책사업 할 때 묻지마 반대 사라져야”
중앙선데이 10월 17일자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20일 “대형 국책사업을 할 때마다 반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소모적인 묻지마 식의 반대가 사라졌으면 좋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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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터널 개통하면 내가 할 일 많을 것”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지율(사진) 스님은 2003년부터 2005년 사이 4차례에 걸쳐 241일간 단식을 했다. 천성산 원효터널 공사 중단을 주장하면서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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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기획취재] 습지 말라 도롱뇽 다 죽는다던 천성산 가보니
8일 찾은 천성산 정상 화엄늪에는 억새 사이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있었다. 화엄늪 관리원 이용화(가운데)씨 뒤와 아래쪽에 물웅덩이가 보인다. [신인섭 기자] 검은색을 띤 천성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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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올봄 천성산엔 도롱뇽 천지였다”
지율 스님은 환경운동가로서 우리 사회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공사로 몰살 위기에 처한 도롱뇽을 살려달라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4차례에 걸쳐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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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터널 개통하면 내가 할 일 많을 것”
관련기사 94년 정부 보고서, 동·식물 영향 평가 빠져 논란 시작 “올 봄 천성산 웅덩이엔도롱뇽·알 천지였습니다” “공사 때문에 물 말랐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겠느냐” 지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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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정부 보고서, 동·식물 영향 평가 빠져 논란 시작
관련기사 “공사 때문에 물 말랐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겠느냐” 천성산 원효터널과 관련된 주요 생태조사 보고서는 크게 다섯 종류가 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이 정부가 1994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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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때문에 물 말랐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겠느냐”
심재한 박사가 2008년 가을 생태조사 때 천성산 밀밭늪에서 발견한 도롱뇽. 취재팀이 8일 천성산 밀밭늪에서 촬영한 가재와 끈끈이주걱. 천성산 정상에 있는 화엄늪에는 억새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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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천성산 웅덩이엔도롱뇽·알 천지였습니다”
관련기사 “공사 때문에 물 말랐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겠느냐” 94년 정부 보고서, 동·식물 영향 평가 빠져 논란 시작 “천성산 터널 개통하면 내가 할 일 많을 것” ‘도롱뇽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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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옆 언덕에서 지뢰 찾기 30분도 안 돼 “삐~삐”
본지 탐사기획팀은 약 2개월에 걸친 취재 과정에서 지뢰 5발을 직접 찾았다. 지뢰 피해자들을 만나 사전 취재하는 과정에서 “우리 마을 인근에 지뢰가 있다”는 제보를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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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성지순례 코스가 된 함안보
4대 강 살리기냐 죽이기냐, 싸움이 한창이다. 다른 강은 잘 모른다. 낙동강, 그중 가장 논란인 함안보(洑)는 다르다. 경남 함안군 대산면이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태어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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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과학] 인삼 썩지 않고 1000년 견딘 비결은 한지 포장·밀봉
지난해 말 ‘가야 소녀’가 화제가 됐다. 첨단과학 기술로 1500년 전의 소녀를 되살려냈다. 요즘 문화재는 과학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다. 숭례문 화재 복구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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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불상 안에 1000년 된 고려인삼
1502년 조성된 천성산 관음사 목조보살좌상 안에서 불상보다 500년쯤 오래된 인삼이 출토됐다. [한국전통문화학교 제공] 고려시대에 재배된 인삼이 조선시대 불상 안에서 나왔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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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터널
‘산이나 바다·강 밑 등을 뚫어 만든 통로. 용도에 따라 철로나 도로·수로로 활용한다.’ 터널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터널은 서로 막혀 있던 지역을 연결해 줍니다. 거리와 시간을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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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 좌우 극한 대결, 해법을 묻다 ②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
적절한 갈등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선 바닥 모를 끔찍한 대립과 지독한 증오만 넘쳐난다. 이러다 공동체의 틀 자체가 깨지는 건 아닌지, 두렵다. 어쩌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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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4월 24일자 42면 ‘도롱뇽 재판 유죄 확정이 주는 교훈’ 사설 중
◆4월 24일자 42면 ‘도롱뇽 재판 유죄 확정이 주는 교훈’ 사설 중 천성산 터널공사가 중단된 기간은 10개월이 아니라 6개월이기에 바로잡습니다. 공사가 중단된 6개월 동안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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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 유죄 대법 확정 … 천성산 터널 방해 집유 2년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23일 “천성산 생태계 파괴를 막는다”며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지율 스님(52·여)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