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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보름달 아래 초가을 추억만들기
누구에게나 지난날을 생각하면 아련히 떠오르는 그곳이 있다. 그/그녀를 처음 만난 곳이나 그/그녀의 품에 처음 안겼던 곳도 그럴 수 있고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그 카페나 우연히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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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새로운 동네, 신촌탐험
1986년에 출판된 강석경의 〈숲속의 방〉에서는 '종로'를 '젊음의 해방구'라 칭했다. 1986년이라... 그럴 만도 했겠다. 그렇다면 90년대 들어서 가장 젊은 거리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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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데이트 2탄 - 뽀송뽀송한 데이트, 삼성역에서
장마철을 맞아 두주 연속 일부러 실내에서 하는 데이트를 준비했는데 이건 뭐 장마라지만 비는 일주일에 한번 올까말까... 실외수영장 특집이라든가 찌는 여름, 확실히 화끈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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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뿌려먹는 생라면등 기발한 아이디어 라면 잇따라
라면은 한여름이 비수기. 그러나 올해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라면이 잘팔리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라면업체들이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여름 시장' 을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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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노보텔 앰배서더호텔 총주방장 파트리스 기베르
"김치잼 맛을 보셨어요? 김치의 새콤하고 담박한 맛이 일품인 김치잼은 보리.밀빵에 발라 먹으면 그만이죠. 김치잼도 물론 히트할 겁니다. " 지난달 매콤한 맛의 김치케이크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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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즐겁게]쇠고기 요리 1. 불고기…한국의 대표음식 맛은 역시 한우
우리의 고유한 향토미각을 대표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불고기일 것이다. 우리들 자신도 그렇게 믿고 있지만 외국인들도 불고기와 김치가 우리의 대표적 향토미각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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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도 食後景-식도락 유혹
식도락을 즐기려면 스키장을 찾아라. 최근 스키어의 급증과 함께 각 스키장 주변에 토속음식점들이 잇따라 늘어나 스키장 가는 발길을 더욱 즐겁게 해주고 있다. 용평리조트의 경우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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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山中음식점산촌
인사동에 있는 작은 한옥집 山中음식전문점 산촌은 아주 멋진 곳이다.산촌의 음식은 산중음식인만큼 어육류는 찾아볼 수 없다. 깊은 산속의 야생나물과 들녘의 채소를 사용해 만들어낸 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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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아리랑민속관
인사동에 있는 아리랑민속관은 내가 외국손님을 접대해야 할때 특히 즐겨 찾는 곳이다.가장 한국적인 멋과 맛을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호텔 주방출신 주방장의 손맛이 일품인 구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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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 건포도
미국의 캘리포니아 건포도 조합이 한국 시장을 뚫기 위해 벌이는 노력을 살펴보자.수년 전 국내 대중매체에「백설기에 콩이나 팥 대신 건포도를 넣으면 훨씬 맛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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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원뜻전달 힘들어요"
유영란씨가 펴낸 『번역이란 무엇인가』(태학사 간)는 그가 88년 미국 시에라대학의 글레이저교수 밑에서 박사학위논문으로 썼던 것을 다시 우리 글로 옮긴 것이다. 한국여류작가의 단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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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들에 진짜 된장찌개 맛 보일터"|북경에 전통 한국음식점 낸 안승유통 대표 안승진씨
『우리고유의 한식 맛은 역시「한국적」풍토나 취향에 맞아야 제 맛이 나는 법이지요. 그러나 제가 찾은 북경 한식은 그렇지 못했어요. 간판은 번연히 한식점이면서도 그 맛은 전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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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과학
프랑스 사람들은 자기네 미각이 얼마나 섬세하고 개성적인가를 자랑할 때 으례 치즈를 들먹인다. 프랑스에는 치즈가 1천여 종이나 있다. 그중에서도 코망베르는 발효식품의 왕자라고 자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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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원더풀"
"코리언 김치 원더풀! " 스포츠 제전이자 문화의 큰 잔치이기도한 서울 아시안 게임에 '김치선풍'이 불고 있다. 한국을 상징하는 음식이면서 이제는 그 탁월한 맛과 영양가가 널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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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공장김치로 잃어버린 옛맛
뭐니뭐니해도 시민들에겐 윌동준비가 제일 큰문제이고 특히 그중에서도 김장이 주부들로서는 큰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곳 시골 형편으로서는 마늘이나 고추값이 나아져야만 기지개를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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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최고야…"(17)햇콩·동해물로 빚어낸 관동 팔경의 맛-강원도 강릉 「초당두부」
알알이 영근 햇콩과 동해 바닷물이 어울려 두부가 된다. 바닷물로 간을 맞추는 「초당두부」는 강릉의 맛이면서 관동팔경의 맛. 경포대에서 남으로 1㎞, 5백년 노송이 해풍에 휘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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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기』『콩우유』가 나온다
서기 2천년의 식탁은 오늘과는 상당히 다른 메뉴로 채워질 것이다. 밥과 김치, 그리고 된장이 주종을 이루던 식량의 개념이 영양성과 기호성을 앞세우게 되고 잔치 때나 먹을 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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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의 소문난 김치|전주 박현자 씨 댁 보쌈김치
박현자 여사(38·전주시 진북동1028의29·전북 교육위원회장학사 함수곤씨 부인)는 결혼한지 10년이 되지만 진짜 주부로서는 초년생이라고 겸손해 한다. 오랜 교직생활로 주부노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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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식단과 순정 한국식
의·식·주 가운데서 가장 보수적인 것이 식생활이라 함은 누구나 반성해 보면 스스로 알 수 있다. 즐겨 양복을 입고, 양옥에 사는 사람도 끼니는 대체로 한식을 버리지 못한다. 전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