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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인데 보수는 인성교육, 진보는 민주시민교육 ‘썰전’
삽화=김회룡기자 aseokim@joongang.co.kr “이젠 인성교육 사업도 민주시민교육으로 이름을 몽땅 바꿔야겠네.” 얼마 전 NGO 경력 30년차의 간부 A씨가 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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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근대국가 아니다?…유럽, 왕권 내세워 근대국 도약
━ [대한제국 120주년] 다시 쓰는 근대사 왕정과 근대화 역설 대한제국 황제가 착용한 12류관. 12류관은 구슬을 꿴 끈이 12개 달린 면류관을 의미한다. 대한제국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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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디지털 사업 모델 발굴 못 하면 한국은 2류 전락”
“우리는 지금 세계시장과 생산 자동화라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노동자가 거의 없는 경제로 향한 길이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최근 확산하는 사회적 불안을 묘사한 글처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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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앤잡-미래직업리포트] 제레미 리프킨 단독 인터뷰 "자동화로 인한 실업 두려워 말라, 인간은 다음 단계로 발 내딛는 것"
“우리는 지금 세계 시장과 생산 자동화라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노동자가 거의 없는 경제로 향한 길이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최근 확산하는 사회적 불안을 묘사한 글처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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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고정된 주의가 없다”… 좌우 아닌 그들의 자리는 없었다
━ [배영대의 걸으며 생각하며] 박열과 아나키즘 박열의 존재 의미는 기나긴 ‘법정 투쟁’에서 빛을 발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모두 비판하는 아나키스트로서의 면모가 확인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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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은 참여민주주의 승리” “정치세력 간 타협의 산물”
━ 정치학 석학 슈미터 vs 임혁백 대담 “촛불집회에 의한 정권 교체는 광장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가 결합한 결과다. 촛불혁명은 참여민주주의의 승리다. 촛불혁명은 동아시아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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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는 마크롱의 용인술 …30대 대통령에 40대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야당인 공화당 출신의 에두아르 필리프를 총리로 지명하면서 그의 용인술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총선에서 패배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 캠프 외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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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석학 페팃 교수,“대통령 탄핵한 한국 국민, 박수 받을 일 했다"
28일 연세대 캠퍼스에서 만난필립 페팃 미국 프리스턴대 정치학과 교수는 "대통령 탄핵은 한국 국민이 좌절감을 느낄 일이 아니라 박수 받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강정현 기자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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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촛불의 시간서 정치의 시간으로 … 의회가 바통 받아야”
━ ‘탄핵 이후의 길’ 박상훈 묻고 최장집 답하다 촛불시위에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거쳐 헌재의 탄핵 인용까지, 이제 한국 민주주의는 새로운 전환의 길목에 서게 됐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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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양손잡이 민주화 등장, 의회중심제 가능해졌다”
2016년 촛불시위에 이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되는 일련의 과정을 ‘양손잡이 민주화’라는 개념으로 설명해 낸 최장집 교수. 그는 촛불시위가 ‘명예혁명’으로 격상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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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2월호] 존 아이켄베리 미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자유 민주주의, 거시적 기획에 실패했다"
자유민주주의의 엘리트주의는 포퓰리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한계를 가진다. 브렉시트 등 유럽의 정치상황이야말로 포퓰리즘이 어떻게 자유민주주의를 뒤흔들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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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 ⑫ 붓보다 뜻이 먼저다
필자는 일간지 사진기자로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사건과 사고, 이슈의 주변에서 늘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나를 감추고 평균적인 미감으로 독자들에게, 데스크에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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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비틀스는 왜 ‘현대의 고전’이 되었나?
모든 것을 다 태워버릴 듯한 1960년대의 시대적 에너지… 1960년대를 음악적 황홀경으로 가득한 시대로 만든 비틀스비틀스의 마지막 앨범 의 재킷 사진. 비틀스는 조지 마틴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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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더민주 91% “대기업 규제 강화”에 김무성 등 11명 공감
| 경제·사회 분야 성향 분석“규제 철폐” 원유철·유재중 등 8명뿐무상보육, 더민주는 “모두 지원을”새누리·국민의당은 “차등 지원을”경제정책은 정치 성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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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콘 "차라리 클린턴 밀 것"…트럼프 "샌더스 표 40% 흡수"
도널드 트럼프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굳어지면서 미국 대선에서 보수·진보, 민주·공화의 전통적 대결 구도가 무너지고 있다.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공화당 주류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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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문화는 관리 영역이 아니라 놀이 마당이다
주창윤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장안에 소문난 맛집이 있다고 가정하자. 요리사는 수십 년 동안 자신만의 비법으로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은 그 맛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 그런데 요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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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의식’ 있는 인공지능이 탄생한다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과학문명의 발달과 함께 인간 진화가 극점에 달하면 그 뒤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릴까? 2회에 걸쳐 그 답을 탐구한다.당신은 깨어 있다. 주변 상황을 인지한다. 똑바로 서 있을지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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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의식’ 있는 인공지능이 탄생한다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과학문명의 발달과 함께 인간 진화가 극점에 달하면 그 뒤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릴까? 2회에 걸쳐 그 답을 탐구한다.당신은 깨어 있다. 주변 상황을 인지한다. 똑바로 서 있을지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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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 外
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김승희 외 지음, 호원숙 엮음, 달, 220쪽, 1만3000원)=5주기를 맞아 박완서 작가가 남긴 ‘대담의 목소리’를 묶었다. 후배 문인들이나 문학평론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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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국익·휴머니즘 … 공정하려면 당연한 것도 뒤집어봐야”
방송통신심의위원, 여론집중도조사위원 등을 지낸 윤석민(사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미디어 공정성에 대한 방대한 저작을 내놨다. 2004년 탄핵방송 관련 언론학회의 공정성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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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행교수 별세
한국의 대표적 마르크스 경제학자인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1일 오전 1시 30분(미국 현지시간 7월 31일 오전 10시 30분) 미국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73세. 고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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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자본론』 완역 김수행 교수 별세
2007년 11월 정년퇴임을 앞둔 김수행 서울대 교수가 고별 강의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한국의 대표적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인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1일 오전 1시30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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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반대한 6·3세대도 반일 민족주의에 빠지진 않았다
위 흑백사진은 한·일 협정 반대 시위 초기인 1964년 3월 26일 중앙청 앞(현 광화문광장)에서 군경과 대치 중인 학생 시위대. 아래는 같은 장소에서 당시를 회상하는 6·3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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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금요일] 힐러리의 ‘경제 교사들’
[AP=뉴시스] 올 1월 15일 미국에서의 일이다. 일단의 전문가들이 경제정책 로드맵을 완성했다. 제목은 ‘모두가 잘살기 위한 위원회(Inclusive Prosperity Co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