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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공산당 창당 전 마오쩌둥 “후난 자치 공화국 세우자”
━ ‘하나의 중국’ 이데올로기 김기협 역사학자 민족주의에 관한 세 권의 책이 1983년 나란히 나왔다. 에릭 홉스봄의 『전통의 발명』, 어니스트 겔너의 『민족과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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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 양쯔충? 여추껑?…오스카 품은 이 배우, 뭐라 불러야 할까 [채인택의 세계 속 중국]
사진 셔터스톡 말레이시아 출신 중화권 배우 ‘양자경(楊紫瓊)’이 아카데미상을 받으면서 다양한 화제를 낳고 있다. 본인과 가족이 부르는 발음이 ‘여추껑(Yeoh Choo-Kh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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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20년을 뛰었다, 중국인이 보이더라
중국인의 일상세계 중국인의 일상세계-문화인류학적 해석 김광억 지음, 세창출판사 봇물이라고 해도 좋겠다. 중국 관련 서적의 출판 붐 말이다. 그만큼 중국은 우리에게 큰 관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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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한국은 성씨 중심, 땅 넓은 중국은 지역 중심
중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웨민쥔의 작품. 중국 국기를 연상시키는 붉은 색 얼굴의 사람 머릿속에서 마오쩌둥이 헤엄친다. 폭력적 현실에 눈감은 자아를 그린 웃음 시리즈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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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갈라진 한반도를 넘어오라…하산의 들녘은 우리에게 속삭였다
황석영‘평화 오디세이’의 지난해 여정은 압록강과 두만강의 조·중 국경지대를 답사하는 길이었는데, 이번에는 연해주 일대를 돌아보는 길이었다. 나는 작년에도 초청을 받았으나 응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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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부자 도시 싱가포르, 그리고 매력
3월 23일 리콴유(李光耀) 초대 총리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리 초대 총리가 건국하고, 만들어 후손들에게 남기고 떠난 싱가포르는 어떤 모습일까. 싱가포르는 칭찬이 끊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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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고대사] 육두품 설계두, 당나라서 전공 세워 대장군까지 올라
신라인의 모습을 묘사한 기마인물형 토기들. 신라시대에는 성골·진골과 6개 두품(頭品)으로 나누어진 엄격한 신분제도인 골품제가 있었다. 신분에 따라 취할 수 있는 관직·관등이 구분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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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고대사] 육두품 설계두, 당나라서 전공 세워 대장군까지 올라
신라인의 모습을 묘사한 기마인물형 토기들. 신라시대에는 성골·진골과 6개 두품(頭品)으로 나누어진 엄격한 신분제도인 골품제가 있었다. 신분에 따라 취할 수 있는 관직·관등이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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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한족은 없다"
13억 중국인 가운데 92%를 차지하고 있다는 한족(漢族)이 실제 조사 결과 '유전학적으론 현존하지 않는 제3의 혈통'으로 나타났다. '한족은 혈통 개념이 아니라 문화적인 개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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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족, 단일 혈통 아니다"
중국의 한족(漢族)은 한 핏줄이 아닌 다종족(多種族)의 문화적 형성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중국과학원의 연구 조사팀이 남북 각 지역 한족의 혈액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결과다. 북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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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이라크 처리' 4가지 시나리오 제시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미국이 내년 6월까지 이라크 과도정부에 주권을 이양키로 한 결정은 이라크를 다시 혼란에 빠뜨릴 위험이 크다며 전문가들이 꼽는, 향후 전개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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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계의 새 물결] 8. 주목받는 동아시아 신화학
에드워드 사이드는 지금은 고전이 된 그의 '오리엔탈리즘'에서 서구 학자들이 그리스.로마 신화를 특권화해 모든 이방적 요소들을 배제함으로써 서구 문명이 순수하고 근원적인 것처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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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MD…이래서 안된다] 1.러시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내각은 연일 "어떤 일이 있어도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를 만들겠다" 고 말한다. 체니 부통령은 28일 '기자회견에서 ' "1972년 소련과 맺은 탄도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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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의 정치 역정]
5일 밤 (현지시간)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반대하는 민중봉기가 일어난 유고슬라비아의 정치 역정은 한마디로 민족주의의 과잉 발흥과 그 억제의 과정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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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석학 칼럼] 게이오대 사카키바라 소장
뉴욕타임스의 저명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세계화를 다룬 최근 저서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를 바벨탑 이야기로 매듭짓고 있다. "바벨탑의 꿈은 오늘날 세계화 지지자들이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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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시위 진원지 메단은…
물가폭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인도네시아 곳곳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주도 (州都) 메단의 상황은 유혈사태로 치달으며 반정부 시위의 진원지로 부각되고 있다. 인도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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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모부투 32년 독재 - 반군 수도 입성 임박 경제재건등 과제 산적
자이르 내전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7일 자이르를 떠나 현재 가봉의 리브르빌에 있는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이 사실상 망명했으며 로랑 카빌라가 이끄는 반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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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공회 관구장회의 참석 김성수 주교
『이제 모든 문제가 글로벌화하는 현실에서 교회도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협력하고 힘을 합쳐 문제에 대처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최근 영국 윈저에서 「21세기를 향한 교회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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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 국내외학계 뜨거운 논쟁의 현주소
이제 민족주의는 사라지는가. 세계화.국제화의 전지구적 회오리 속에서 해외및 국내학계에서는민족국가와 민족국가를 경계로 하는 민족주의의 소멸 여부를 둘러싼 흥미있는 논쟁이 한창 전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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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유고 이번엔 언어전쟁-민족 반감작용 자기들만의 말만들기
21개월째 내전에 휩싸여 있는 보스니아를 비롯한 舊유고연방에서 이제는 언어를 두고 새로운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이 지역내 이슬람人.세르비아人.크로아티아人등 3개세력은 지금까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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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까지 동원한 정통성 집착-유골발굴 북한주장 왜 나왔나
北韓은 개천절을 하루 앞둔 2일 사회과학원 발표를 통해 고조선 시조인 檀君의「유골」을 발견했다며『檀君이 신화속의 인물이 아닌 실존인물임이 확인됐다』는 이색적인 주장을 했다. 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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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열두가지의 전망
1 테오 좀머(獨逸 디 차이트 발행인) -변화하는 世界 12가지의 變數 2 해리 하딩(美 브루킹스硏 선임연구원) -新태평양 공동체와 아시아 3 이노구치 다카시(猪口 孝.東京大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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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디언들땅사재기 바람
인디언들이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하고 또 이 돈으로 땅 사재기에 나서 美國사회의 새로운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들어 특히 주목을 끌고 있는 곳은 동부 코네티컷州의 피쿠와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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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 분열」… 세계지도 재편/민족갈등의 현장 집중 재조명
92년 새해 소 연방이 해체되면서 세계는 또하나의 역사적 대전환을 맞고 있다. 지난 89년 동유럽사회주의 붕괴로 시작,소연방 해체로까지 이어진 역사적 대변혁은 민족단위의 통일과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