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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국 뜨며 서글픔 달랬다, 정약용 울분의 18년 보낸 곳 유료 전용
「 국내여행 일타강사⑬ 강진 다산 기행 」 어느 날 문득 세상이 나를 등졌다고 느꼈을 때, 나는 남도의 어느 후미진 갯마을을 떠올린다. 그 갯마을에 가면 한 사내의 울분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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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으로 본 세상](37) 50대의 끝자락에 나의 천명을 묻다
올해 60, 내년이면 환갑이다. 알듯 모르겠다. '지천명(知天命)'을 넘어 '이순(耳順)'의 나이로 접어들건만 삶은 어떠해야 했고, 어떠해야 하는지 뚜렷하지 않다.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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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세상 남자들 다 거기서 거기
━ [더,오래] 강인춘의 깍지외할미(40) [일러스트 강인춘] 남편 흉보려다 꾸지람들은 딸 써글년, 또 머땀시 즈그 서방 트집을 잡는 거여?여편네는 지아비를 귀하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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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딱딱한 도학자는 편견일 뿐…사람다움의 시작은 정
━ 사대부들의 눈물 조선 말기에 활동한 풍속화가 기산(箕山) 김준근의 ‘효자 거묘 살고’. 슬퍼할 때 슬퍼하고 기뻐할 때 기뻐하는 게 조선시대 사람살이의 기 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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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7조' 숨은 코드···세로로 읽으니 김현미·추미애·조국 이름
사진 '시무 7조 상소문' 청원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상소문' 형태로 지적한 청와대 국민청원 '시무7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현 정부 인사들의 이름이 담겨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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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에 따박따박 직언 올린 청원···'시무7조 상소문' 숨겨졌다 [전문]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의 청원 글을 청와대가 제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처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청와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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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옥탑방 시장실의 가성비
이경희 디지털콘텐트랩 차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과 동고동락’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한 달 살이를 마쳤다. 그가 옥탑방에서 시청사로 출퇴근하는 동안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관련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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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피랍 일인데…詩처럼 논평한 청와대 대변인
지난달 6일 리비아에서 납치돼 붙잡혀 있는 한국인(가운데)의 모습 . [사진 218NEWS 페이스북]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리비아에서 한국민 1명이 납치돼 억류 중인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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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리비아 피랍 관련 문 대통령 지시 공개...“국가 역량 동원해 구출 최선 다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이 피랍된 당일인 지난달 6일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구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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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반려묘 '찡찡이'의 기묘한 인연
문재인 대통령(2012년 18대 대선후보 당시)과 반려묘 찡찡이. [사진 문재인 캠프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 취임으로 지난 2012년 약속했던 반려묘 '찡찡이'의 청와대 입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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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신 삼종지도, 남자가 따라야 할 세 가지 도리
新 삼종지도남자가 따라야 할 세 가지 도리는"어려서는 어머니 말씀을 듣고결혼해서는 아내에게 순종하고늙어서는 딸의 말을 따라야 한다" 삼강행실도 열녀편 ‘여종지례(女宗知禮)’.‘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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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육자배기 소리 끊겼지만, 담장도 구릉도 노란 꽃 찬란하네
미당 서정주(1915∼2000)는 100년 전 5월 18일(음력)에 태어나 15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죽었다.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다시 말해 질마재 마을에서 미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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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덕수궁에서 만난 선조대왕과 고종황제
며칠 전 국내 신문에 덕수궁에서 황룡포를 입은 고종황제의 사진이 보도되었다. 110년 전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딸 앨리스에게 선물한 초상화가 미국 뉴어크 박물관에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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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12월의 주제] ‘함께했던 시간, 고마웠던 순간’
어느덧 12월입니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공동 기획한 ‘이달의 책’ 12월 주제는 ‘함께했던 시간, 고마웠던 순간’입니다.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고 빛나는 순간을 돌아보는 신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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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12월의 주제] ‘함께했던 시간, 고마웠던 순간’
어느덧 12월입니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공동 기획한 ‘이달의 책’ 12월 주제는 ‘함께했던 시간, 고마웠던 순간’입니다.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고 빛나는 순간을 돌아보는 신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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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김한길·최명길 부부 “가족이라는 복권 당첨된 것도 모르고 살았다”
이 남자, 경력 참 화려하다. 우선 소설가와 TV 토크쇼 진행자로 이름깨나 날렸다. 이후 만 12년 정치하면서 문화관광부 장관, 여당(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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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환과고독
『삼국사기』 신라 유리왕 5년(28) 11월조는 “왕이 국내를 순행(巡行)하다가 한 노파가 굶고 얼어 죽으려는 것을 보고, ‘내가 하찮은 몸으로 왕위에 있으면서 백성을 기르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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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돈전투에서 졌다 … 전교조 명단 내리겠다”
한나라당 조전혁(가운데) 의원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일 자정을 기해 전교조 명단을 홈페이지에서 내리겠다고 밝혔다. 회견장을 나서는 조 의원의 어깨를 정두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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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의원 전교조 명단 내리기로 결정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명단 공개로 법원으로부터 ‘매일 3000만원 배상’ 판결을 받았던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명단을 내리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조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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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적유령 산맥의 중공군 (31) 전쟁통의 가족
백선엽 신임 국군 1군단장(오른쪽)이 부산 임시 경무대에서 이승만 대통령에게 진급 신고를 마친 뒤인 1951년 4월 15일 저녁김활란 공보장관과 신성모 국방장관(왼쪽부터)이 베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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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편지·초상으로 보는 이광수·김동인·주요한의 삶
김동인이 1942년 감옥에서 부인에게 보낸 편지. 정돈되지 않은 글씨체가 불우했던 말년을 증언하는 듯하다. [영인문학관 제공]이광수(1892∼1950), 김동인(19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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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잃고 두 아이 의대·유학 보낸 효부 편지 '뭉클'
[지식경제부 제공] 군인인 남편을 잃고 홀로 20년간 두 아이를 번듯하게 키워낸 장한 어머니가 화제다. 제23회 가을맞이편지쓰기대회에서 ‘시부모께 올리는 글’이라는 편지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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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황세희의 몸&마음] 조강지처와 기러기 아빠
무한경쟁이 일반화되는 현대 사회에서 조강지처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조강지처는 평범한 지아비와 동고동락하며 자신의 삶을 희생한다. 안타깝게도 이들의 노력이 항상 좋은 결실을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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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비타민] “주막 하는 첩이 산 땅 소유권은?”
“첩이 주막을 운영해 번 돈으로 산 땅은 첩의 소유다.” 1917년 2월 조선총독부 고등법원은 한모씨가 아버지의 첩을 상대로 낸 토지 소유권 소송 항소심에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