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선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자갈치·야시장 편히 와 즐기는 명소로"
김은숙(69·새누리당·사진) 부산시 중구청장 당선인은 윤수영(61·새누리당) 대구 중구청장 당선인과 함께 한국 정치사에 첫 3선 여성 구청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인준(64
-
[분수대] 장소는 상처로 기억된다
몇 해 전 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한 라디오 PD가 대뜸 따져 물었다. “전국의 좋다는 데는 혼자 다 다니면서 왜 그렇게 울분을 토하고 다녀요? 가라는 거예요? 말라는 거예요?”
-
[삶의 향기] 무기여 영원하라!
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매체경영 나는 등산이나 운동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스포츠를 바하의 ‘파르티타’와 같은 수준으로 본다. 예전에는 이력서에다 수영은 한강을 건널 정도,
-
'지리산 호랑이' 함태식씨 잠들다
‘지리산 1호 산장지기’로, 38년간 지리산 보호와 조난자 구호에 헌신한 함태식(사진)씨가 14일 오전 별세했다. 86세. 전라남도 지리산 아랫고을 구례에서 1928년 태어난 고
-
지금 이 순간을 잘 사는 게 위파사나
지리산 작은 암자에서 19년째 홀로 수행하고 있는 조계종 도현 스님. 스님은 “아무 걸림 없는 새처럼 자유롭게 살고자 한다”고 했다. [하동=프리랜서 오종찬] 점진적 수행을 강조하
-
우포늪·다랭이 마을·해인사 … 사시사철 매력적
창녕 우포늪은 여름철이면 신록 속 온갖 생물의 보고가 된다.(큰사진) 계단식논과 해안절경이 어우러진 남해 다랭이 마을(작은 사진 위), 황매산 철쭉(작은 사진 아래)도 CNNGO가
-
섬진강·영산강 287㎞ … 자전거길로 만난다
오는 4월이면 ‘남도의 젖줄’인 섬진강과 영산강 주변의 풍광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전남도는 광양시 배알도해수욕장에서 전북 임실군 섬진강댐에 이르는 총 1
-
“맛·멋·영양 갖춘 ‘궁중+양반 음식’… 한식 세계화 펼치고 싶다”
‘진주 교방음식점’ 오정삼미 박미영 대표 ‘교방음식’이라 하면 생소할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접해본 음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음식은 조선시대 기생들의 가무와 술이 곁들여진 연
-
부처님 생일상
아는 스님이 초파일날 아침상을 같이 들자고 해서 스님 도량으로 내려갔습니다. 서로 간에 마음을 내어 만나는 사이인지라 도량 가는 발걸음은 항상 가볍습니다. 도량 주인은 말과 행동
-
산·들·바다·온천 … 당신은 어느쪽에 더 끌리나요
일본 규슈(九州) 올레는 모두 4개 코스다. 하나같이 특징이 뚜렷하다. 규슈 섬 동서남북 지역에 하나씩 골고루 분포돼 있고, 산·들·바다·온천 등 저마다 특별한 매력을 담고 있다.
-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 6월에 웃을 지자체는?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환경부의 후보지 선정 시한(6월)이 다가오면서 전북 남원시와 전남 구례군, 경남 함양군·산청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케이블카를
-
한국의 아름다운 여행지 ①
설 연휴가 시작되며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갈 만한 곳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올해는 짧은 설 연휴 탓에 해외보다는 국내 여행 상품이 인기가 높다. CNN의 여행 사이트인 CNNg
-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그의 사진이 예술인 까닭
정진홍논설위원 # 지난 수요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을 찾아가는 길엔 추적추적 비까지 내려 벌써 가을인가 싶었다. 하긴 입추와 말복이 모두 지났고 글피면 절기상 처서
-
옛 풍경
더러 길을 걷다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스쳐 지나칠 풍경이 지난날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으로 다가와 걸음을 멈출 때가 있습니다. 대개 이런 경우는 골목길의 어느 구석진 곳이거나, 집
-
“나는 사라진다, 저 광활한 우주 속으로…”
임홍재(1942~79·37세), 전재수(1940~86·46세), 채광석(1948~87·39세), 박정만(1946~88·42세), 기형도(1960~89·29세), 고정희(1948~
-
세상을 넓게 보는 법
스스로 부끄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옳음을 찾은 겁니다. 스스로 옳고 그름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세상을 안 겁니다. 막힘 없이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
사진은 골짜기처럼 펼쳐지고 붓글씨는 봉우리로 솟구쳤다
안승일, ‘백두산’, 220X150㎝, 2006.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제공] 시퍼런 산 기운이 사진을 뚫고 나와 벽 너머로 뻗어나갈 기세다. 꿈틀거리며 위로 솟는 글씨가 초자
-
농사 시~작
떨어진 꽃잎도 바람에 쓸려 다들 어디론가 사라진 지 오랩니다. 들판의 보리이삭이 어느덧 패어 바람결에 슬렁슬렁 흔들립니다. 꽃놀이패의 아우성은 멀어지고 들판의 아우성이 농부의 발
-
대학생 MT 확 달라졌네
호남대 조리과학부 학생들은 MT 프로그램 중 하나로 웰빙요리경연대회를 열고, 음식을 마을 노인들에게 대접했다. [호남대 제공] 17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원좌마을에서는 남녀 대학
-
봄비 내린 뒤
봄비가 사뭇 많이 왔습니다. 비 마중이 바쁩니다. 농사를 짓는 이들은 항상 일기예보에 귀를 세웁니다. 특히 요즘처럼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시절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미 부지런
-
대권 주자들의 건강 관리 - 큰 정치인의 건강 비법을 훔친다
조선조 최장수 임금인 영조는 82세까지 52년간 권좌를 지켰다. 사료에 따르면 영조 장수 비결의 하나는 식습관에 있었다. 역대 임금이 하루 다섯 번 먹던 수라를 영조는 세 번으로
-
엄동설한 홍매화향
온실 구석에 있던 매화가 한 가닥 봄을 터뜨렸습니다. 세상을 꽁꽁 얼어붙게 한 추위를 뚫고 홍매화가 기어이 꽃을 피웠습니다.몽실몽실 꽃망울 맺은 건 진즉부터였고, 이제나저제나 꽃
-
사진반의 외출
지리산 주 능선에서 남서쪽으로 흐르는 형제봉 자락이 섬진강과 맞닥뜨리는 해발 300m쯤에 고소산성이 있습니다. 신라 시절 만들었다고 전합니다. 신라 시절 나당연합군의 당나라 장수
-
아침의 행복
동쪽에 산을 지고 살면 아침 해는 늦게 뜨고, 지는 해는 오래갑니다. 그래서 아침 잠 많고, 아침에 게으르고 싶은 사람은 동쪽 산 높은 곳으로 숨어들면 좋습니다. 저는 동쪽이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