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분석] 끔찍한 北 선전용 포스터 '충격'
북한 정부가 만든 포스터만 모아놓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끌고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섬뜩해서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공포 정치'가 무엇인지, '세뇌'가
-
[사설] 광신적 테러에 안전지대는 없다
지난 주말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일어난 연쇄 테러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오후 오슬로 시내 정부청사 건물을 강타한 폭탄 테러로 7명이 숨진 데 이어 오슬로에서
-
분노의 사슬을 끊는 지혜
며칠 전 법원 부근의 아동보호센터를 방문했다. 20명가량의 아이들이 저녁을 먹고 선생님들과 함께 놀거나 공부를 하고 있었다. 저소득층이나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등 저녁 시간에
-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사회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하루 중에서 아침에 기분이 제일 좋다. 경기도 일산에서 아침마다 상쾌한 마음으로 서울 출근길에 오른다. 그런데 화정을 지날 쯤이면 길거리에 크게 나붙어 있는
-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사회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하루 중에서 아침에 기분이 제일 좋다. 경기도 일산에서 아침마다 상쾌한 마음으로 서울 출근길에 오른다. 그런데 화정을 지날 쯤이면 길거리에 크게 나붙어 있는
-
[star&] 김명민, 타협 없는 연기 결벽주의자
김명민(38). 연기에 관한 한 그는 ‘지하드(聖戰)’를 부르짖는 알카에다 못잖은 원리주의자다. 그만큼 리얼리티에 엄격한, ‘순도 100%’ 지향이란 얘기다. 지난해 박진표 감독
-
[박보균의 세상 탐사] 50년 크리스마스, 흥남 피란선서 태어나다
이경필(59)씨는 보통 사람이다. 그는 수의사다. 경남 거제도에서 가축병원을 한다. 그의 삶에는 굴곡이 별로 없다. 하지만 그의 출생은 특별나다. 전쟁이 연출하는 운명적 긴박함이
-
국내 초연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발을 구르고 무대 위를 펄쩍펄쩍 뛰어다니며 부르는 ‘Totally Fucked’에 객석이 들썩였다.중년 관객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터질듯하다 밋밋해지는 마무리가 아쉽지만 ‘기성세
-
릴레이 인터뷰 - 좌우 극한 대결, 해법을 묻다 ②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
적절한 갈등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선 바닥 모를 끔찍한 대립과 지독한 증오만 넘쳐난다. 이러다 공동체의 틀 자체가 깨지는 건 아닌지, 두렵다. 어쩌다 이
-
유럽은 왜 좌파를 버렸나
뉴스 분석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자유주의가 몰락했다”는 자조 섞인 말이 많이 나왔다. 유럽에선 자본주의가 미움의 대상으로 전락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최근 실시
-
언어가 힘이다 마틴 루서 킹 목사 연설문
버락 오바마가 흑인 최초로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흑인 인권 운동을 주도한 마틴 루서 킹(1929~68) 목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킹 목사는 생일이 공휴일로 지정될 정
-
[도올의 도마복음] 도마복음서 주석의 연재는 한국 교계의 성숙을 입증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나는 어려서부터 사도 바울을 흠모했다.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이방선교를 감행한 용기, 그의 편지에 나타나는 치열한 헬라적 논리, 목회자로서
-
[도올의 도마복음] 도마복음서 주석의 연재는 한국 교계의 성숙을 입증
나는 어려서부터 사도 바울을 흠모했다.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이방선교를 감행한 용기, 그의 편지에 나타나는 치열한 헬라적 논리, 목회자로서 일체 신도들의 헌금에 자신의 삶을 의존치
-
[시론] 경제위기보다 더 무서운 사회위기
한국이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한 학회에서 사회학자들 사이에 격론이 벌어졌다. ‘경제위기’의 후폭풍으로 한국이 ‘사회위기’를 맞고 있는가에 대한 토론이
-
연예인과 우울증 … 자살 시도자의 60%가 우울증에 시달려
지난해 초 자살한 가수 유니씨와 탤런트 정다빈씨, 그리고 안재환씨에 이어 최진실씨의 자살까지…. 선망의 대상인 연예인의 자살은 일반인에게 충격과 함께 의구심을 자아내게 한다. 정신
-
[에디터 칼럼] 협박의 도구로 악용되는 포털
“그래, 한번 당해 보니까 어때요. 이젠 우리 고통을 좀 이해하시겠죠?” 두 달 전쯤, 촛불시위가 거의 수그러들었을 무렵 만났던 대기업 홍보담당 임원 A씨가 농담처럼 물었다. 당시
-
촛불폭력 주범 ‘한국판 카쇠르’
뉴스 분석 경찰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에서 경찰을 향해 염산이 담긴 병을 던진 7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들은 폭력 시위를 위해 조직까지 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남
-
[이은희의 생물학 카페]증오 다스리는 인간의 뇌
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두 장의 사진이 내 눈길을 끌었다. 한 장은 시민들과 전경들이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처럼 대립하는 장면을 찍은 것이었고, 다른 한 장은 제대로 된
-
계속되는 티베트 유혈사태 ‘번뇌’의 달라이 라마
달라이 라마가 올 1월 인도의 한 대학에서 연설하던 중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아마다바드 로이터=연합뉴스] 관련기사 中, 금병추첨제 추진에 티베트선 “차라리 선출제로”
-
[BOOK책갈피] 최강자를 미워하는 건 사람의 본성
미국이 미운 이유 안드레이 S 마코비츠 지음, 김진웅 옮김 일리, 368쪽, 1만5000원 미국 재벌 맬컴 글레이저가 2005년 영국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최대
-
방화범 채종기 ‘남 탓 인생 10년’
방화 피의자 채종기씨가 12일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숭례문 방화사건 피의자 채종기(70)씨는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의 한적한 마을에서 1970년대부터 살아왔다.
-
“모두가 날 외면” 증오편지 3장 미리 써두었다
숭례문 방화 피의자 채종기씨의 범행 동기가 적혀 있는 편지가 12일 공개됐다. 채씨는 편지에서 창경궁 방화사건 등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연합뉴스]숭례문 방화 피의자 채종기씨
-
‘사랑의 기술’ 대 ‘이혼의 기술’
일러스트 강일구 “귀가 더러워지는 것 같아 더 듣고 싶지 않으니 그만들 좀 해줬으면 좋겠어.” 연예계 잉꼬 커플이라 일컬어지던 박철·옥소리 부부의 폭로전에 대해 수다를 떨던 친구
-
‘잘못된 권력’ 휘두르는 팬들
지난해 월드컵 당시 도심에서 축구대표팀 경기를 응원한 뒤 뒤풀이를 하는 서포터스. 이들의 열정은 한국 축구 발전의 동력이자 거대한 압력이다. [중앙포토] KIA는 지난 10일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