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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같은 불길, 모스크바도 숨 막혀
러시아의 한 남성이 5일(현지시간) 화마가 할퀴고 간 모스크바 동남부 리아잔 지역의 골로바노보 마을 인근 숲길을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불길이 마치 호랑이처럼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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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에너지 중독자’ 인류가 겪게 될 미래의 100년
미래에서 온 편지 리처드 하인버그 지음 송광섭·송기원 옮김 부키 276쪽, 1만4000원 2107년을 사는 100살 노인이 시간을 거슬러 2007년(원서의 출간 시기)을 사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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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씨앗시장의 폭군 몬산토, 그 가난한 윤리성
몬산토 마리-모니크 로뱅 지음 이선혜 옮김, 이레 597쪽, 2만4000원 세계 최대 종자 생산 기업인 ‘몬산토’를 파헤친 이 책은 팩트(fact)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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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밑 ‘방사성 폐기물선’ 의혹 푼다
이탈리아 정부가 20여 년간 풍문으로 떠돌던 마피아의 조직적인 방사성 폐기물 선박 수장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중해 미스터리’로 불려온 이 의혹은 마피아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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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용사 중 12만명 베트남서도 안 울었는데 요즘 한국서 울고 있소
전쟁은 오래 전에 끝났지만 아직도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이다. 무려 12만여 명에 달하는 파월장병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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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TV 보며 끓어올라 … 방송 견제할 것”
14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방송개혁시민연대 주최로 『좌파정권 10년 방송 장악 충격보고서』 출판보고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직 방송인들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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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해진 ‘메이드 인 재팬’ 캐논, 왜?
전 세계 카메라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 브랜드 니콘과 캐논. 이 두 브랜드는 생산전략에서 대조적이다. 캐논은 일본 국내생산을, 니콘은 태국 등 해외생산을 하고 있다. 불량률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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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352대 1, 입법고시 돌풍의 원인은
올해 23명을 뽑는 입법고시에 8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352.1대1. 사상 최고의 경쟁률이다. 선발인원이 적은 덕분도 있지만 행정고시나 사법시험 경쟁률과 비교해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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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352대 1, 입법고시 돌풍의 원인은
지난해 6월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들이 반환받은 경기도 파주 미군 기지를 찾아 포클레인으로 땅을 판 뒤 토양 오염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입법조사관들은 이런 현장 조사에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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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이들의 믿음·분노가 살아 숨쉰다
“판사나 변호사가 법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당신들이 법을 만듭니다.” 시드니 루멧 감독의 영화 ‘평결’(Verdict: 한국 출시제목은 ‘심판’)에서 의료과오 소송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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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복음서 속에 나타나는 다른 예수들
요세푸스와 같은 예수 당대의 역사가의 증언 속에서도 역사적 예수의 실상(實相)을 발견하기 어렵다면 과연 역사적 예수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일차적으로 복음서라는 위대한 예수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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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복음서 속에 나타나는 다른 예수들
갈릴리 바다는 바다가 아니라 완벽한 내륙 호수이다. 남북 21㎞, 둘레가 55㎞, 해수면보다 209m낮다. 비교적 강우량이 적은 아열대지역에 있는 기적적인 거대 호수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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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 최초공개
“탄피(彈皮)가 사망자의 총에서 발사된 것이 맞는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에 있는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의 총기화재과 실험실. 이승종 감식관이 ‘쌍안 비교 현미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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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 안에서 첨단산업 꽃피워라
■ “돈 좀 들어온다고 팍팍 쓰면 되겠나” ■ “현대는 말보다 행동이 앞선다고 믿고 싶다” ■ “경제재건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 “가격 개혁은 엄청난 주의를 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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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내전을 배경으로 한 어느 섬마을 소녀의 가슴 아픈 이야기
파푸아뉴기니의 부건빌 섬은 1990년대 초 내전이 일어난 곳이다. 그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광산이 있는 곳이지만 정작 주민은 아무런 혜택도 누리지 못한 채 각종 환경 파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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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술영화의 두 별이 지다
Ernst Ingmar Bergman 통을 빛으로 승화시킨 영화의 마술사, 잉마르 베리만 예술에도 유행이라는 것이 있다면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는 철 지난 예술의 대명사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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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 핵시설 5년 만에 동결 초읽기
2004년 1월 8일.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방북한 미 대표단이 영변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와 잭 프리처드 전 대북 교섭담당 대사 등 5명.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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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에선 매혹적인 금발의 CIA 요원 발레리 플레임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의 전 비서실장이 구속된 사건인 '리크(leak) 게이트'의 피해자로,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을 그만둔 발레리 플레임(43)이 16일 드디어 대중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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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과주말을] '지구 지킴이' 삼총사의 세상 답사
때묻지 않은 몽골의 대지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 리오넬 오귀스트 외 지음, 고정아 옮김 효형출판, 368쪽, 9800원 대학을 갓 졸업한 프랑스 젊은이 세 명이 아프리카.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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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진실은…] "줄기세포 8개 맞춤형 확신했는데 …"
(왼쪽)"줄기세포를 누군가 바꿔치기했다"사법기관의 수사를 요청한 황우석 교수. 최승식 기자(오른쪽)"연구원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황 교수 주장을 반박한 노성일 이사장. 변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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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진실은…] 황 교수 "줄기세포 바뀐 것 수사를"
줄기세포 진위 논란이 '진실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의 기자회견이 열린 16일 한 시민이 버스에 붙은 '황우석 광고'를 보고 있다. 변선구 기자 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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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기자회견 요지]
저는 국민여러분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상반된 의견을 드릴 수 밖에 없는 것을 마음아프게 생각합니다. 또한 초기 3년여동안 연구를 진행해오는 동안 아낌없는 저희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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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칼럼 전문]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지금 인천 만민공원에는(자유공원은 한국전쟁 후 만병통치 같은 '자유'라는 말의 범람으로 바뀐 이름임) 맥아더동상 허물기 쪽과 지키기 쪽 사이에 공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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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미스터리] 1. 강남 매미, 왜 강북보다 시끄럽나
환경이나 자연 현상을 깊이있게 짚어보는'환경 미스터리'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생태계 파괴나 기상 이변, 동식물 행태 등을 둘러싼 궁금증을 흥미롭게 풀어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