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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촛불 바다를 건너 ‘새로운 나라’로 전진하자
정유년(丁酉年) 새 아침이 밝아온다. 혼돈과 좌절, 분노의 어둠을 헤치고 어김없이 찾아온 새 빛이다. 지난 한 해 가장 큰 문제는 정치 혼란이나 저성장, 그리고 양극화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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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40대 부부 눈물 “동반실직…빈곤층 추락할까 겁난다”
━ 이젠 민생이다 꺼져가는 공장 불빛 지난 1일 경남 거제의 한 산업단지 안 대형 크레인 주변의 모습. 일거리가 없어 크레인은 멈춰 서 있고, 작업 인력도 보이지 않는다. 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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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키즈'의 눈물…민생이 무너진다
6월7일 오전 경남 거제시 고현동에 있는 한 인력업체에서 조선소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이 아파트 공사 현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50여 개의 이곳 인력업체 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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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성적과 구단 모기업 실적의 함수관계] NC·소프트뱅크 약진, 삼성·요미우리 부진
프로야구 스토브 리그가 한창이다. 올해 9위의 쓴맛을 본 삼성라이온즈는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최형우를 떠나보냈다. 지난해 박성민에 이어 다시 강타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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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25개사] ‘미래 먹거리’ 바이오·제약업 초강세
인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 본사 R&D센터.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12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으로 100대 기업에 새롭게 진입했다. [사진 셀트리온 제공]지는 별이 있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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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00대 기업, 글로벌 금융위기 그 후] IT·유통·화장품… 날개 단 내수업체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위기가 세계 경제를 덮친 지 8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국내외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허덕인다. 주요국에서 초유의 재정·통화정책을 총동원했음에도 경기 회복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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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00대 기업에서 탈락한 25개사] 조선·중공업·해운 천문학적 적자행진
곳곳에 빈 도크가 보이는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국내 조선업은 발주 부진과 저가 수주 경쟁, 누적 적자에 시달리며 역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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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값에 사서 제값에 판다” 14년 기다린 성과는 450%
국내 증시엔 미국처럼 투자 구루의 투자 기법이나 포트폴리오를 따라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되지 않았다. 대신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가 3인의 투자철학과 원칙이 담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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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1위’ 빌 게이츠 위협하는 두 인물 오르테가·베저스
빌 게이츠(60)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억만장자의 대명사다. 20여 년 동안 세계 최고의 갑부라는 ‘권좌’를 거의 그대로 지켜왔다. 1987년부터 부자 순위를 매겨온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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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박스피 탈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리우 올림픽이 22일 막을 내렸다. 출전한 선수들은 지난 4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올림픽 무대에서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스포츠 팬들은 수준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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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빨리빨리 문화’도 한국경제엔 자산이다
하영구은행연합회장골드먼삭스는 2007년 보고서에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2050년 8만 달러를 넘어 세계 2위, 경제규모는 7위, 생활수준은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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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치킨게임] 中 ‘조 단위 투자’ 봇물 한국 아성 위협
중국의 물량 공세에 한국의 수출 효자 상품인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산업이 위협받고 있다.한국의 IT산업이 막연하게 안고 있던 ‘공중증(恐中症)’이 현실화할 조짐이다. 중국이 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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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방과 융합의 힘 보여주는 ‘포켓몬 고’ 열풍
대표적 피서지인 강원도 속초가 때이른 대목을 맞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게임회사 닌텐도가 미국 증강현실(AR) 기업인 나이언틱과 함께 개발한 ‘포켓몬 고’라는 게임 덕분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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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베저스는 왜 우주산업에 뛰어들었나
전영기논설위원정치는 꿈을 파는 직업이다. 아마존닷컴으로 돈을 벌고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 제프 베저스의 현재 비즈니스는 우주관광 사업이다. 그의 우주산업 꿈은 1969년 7월 달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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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의 리더 | 유창범 BoA 서울지점장] 저금리 기조에선 외환투자 도전할 만
유창범 BoA 서울지점장.“외환투자는 주식투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특히 그렇다.” 지난 6월 20일 서울 세종대로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서울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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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 서비스·ICT융합산업 적극 지원키로
과거 국내 정책금융은 건설·조선·철강·석유화학 같은 중후장대 제조업을 집중 지원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당 산업에서 세계 선두 기업이 여럿 탄생했고, 한국은 세계 12위의 경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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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의 덫에 걸린 한국 제조업] 외환위기·금융위기 때보다 불황 심각
조선·철강·석유화학·건설 등 이른바 중후장대산업의 구조조정이 한창이다. 호황에 취해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부실을 숨긴 기업, 부실이 쌓이는데도 애써 외면한 정부와 금융회사, 손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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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 잘못해 사고난 차, 쓸 만한데 폐차하자고 해서야
사진 대우조선해양 한국에서 대우조선해양이란 이름은 오늘날 천형(天刑)의 대상이다. 모두가 비난할 뿐 좋게 얘기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우조선해양, 이름에서 보듯이 한 시절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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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산은 자회사 132개 1년 내 판다
기재부, 기업 구조조정 실탄 지원받기 전 국책은행 구조조정 나서정부가 산업은행의 132개 비(非)금융자회사 지분을 향후 1년 이내에 전부 매각하 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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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사설] 산업 구조조정
국가 산업 중 다른 나라에 비해 경쟁력을 상실한 비교열위 업종은 점차 도태되고 고부가가치 산업의 비중은 높아지면서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는 과정을 말한다. 국가의 산업은 경제발전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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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산업 구조조정
중앙일보 야당도 힘 실어준 산업 구조조정, 늦출 이유 없다 QR코드로 보는 관계기사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어제 충실한 실업 대책을 전제로 “제대로 된 기업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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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편식에서 벗어나 AI·바이오 신산업 키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실기업은 구조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기재부]“공공·교육·금융·노동 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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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4% 지난해 직원 줄였다
지난해 국내 상장사 100곳 중 44곳은 1년 전보다 직원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1753개 상장사 전체로 늘어난 일자리는 1179개였다. 올해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된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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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야당도 힘 실어준 산업 구조조정, 늦출 이유 없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어제 충실한 실업 대책을 전제로 “제대로 된 기업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외환위기 때처럼 부실기업에 돈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