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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과 소설가협회
소설가 황순원의 1970년대 모습 1975년 정기총회가 끝나고 ‘조연현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는 등 표면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으나 문인협회의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문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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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이문구와 청진동 시대
이문구 작가가 서재에서 책을 읽고 있다 문인협회 사무실이 지금 세종문화회관 뒤 예총회관에 있을 무렵, 문인들의 사랑방 구실을 하기에는 아직 일렀다. 지방에서 상경한 문인들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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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수상작 못 낸 황순원 문학상
3주일 전, 신문사 회의실에서 황순원 문학상 최종 심사 과정을 지켜보던 후배 기자가 전화를 해왔다. “심사위원들이 아무래도 수상작을 내지 않는 게 좋겠다며, 그래도 괜찮으냐고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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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문학상 심사평] 세대를 잇는 문학 기대
황순원문학상 최종심은 5일 중앙일보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최원식·오정희·조남현·박범신·최수철씨. [강정현 기자]지난 5일 오후 4시, 한자리에 모인 우리 심사위원들의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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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후보 10명씩 선정
중앙일보사와 계간문예지 『문예중앙』은 올해 새로 제정한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1, 2차 심사를 마치고 3일 본심 후보를 각각 10명(편) 씩 선정했다. 각각 시와 소설에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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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후보 10명씩 선정
중앙일보사와 계간문예지 『문예중앙』은 올해 새로 제정한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1, 2차 심사를 마치고 3일 본심 후보를 10명씩 선정했다. 각각 시와 소설에 주는 미당문학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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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신인문학상 심사위원 좌담회]
중앙신인문학상 본심을 마친 지난 14일 오후 7시 심사위원들이 좌담회를 가졌다. 사상 최다 응모작들의 경향과 문학 지망생들이 왜 이렇게 늘어났는가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나아가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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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중앙신인문학상
중진소설가 L씨는 해마다 신춘문예 소설 부문 심사를 원한다. '불변의 고급 독자' 수만명이 있고 소설지망생들의 우상이어서 신문사들은 앞다퉈 L씨에게 심사를 예약해놓는 것이 관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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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적 '문학권력' 향해 본격 비판 시작
고고한 문학의 성채가 있다. 문학의 이름으로 정치를 하고 장사를 할 때 그 성채의 기사들은 오로지 문학과 지성이 번뜩이는 갑옷만으로도 문학의 문학다움을 지켜내고 있다. 문학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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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적 '문학권력' 본격 비판 시작
고고한 문학의 성채가 있다. 문학의 이름으로 정치를 하고 장사를 할 때 그 성채의 기사들은 오로지 문학과 지성이 번뜩이는 갑옷만으로도 문학의 문학다움을 지켜내고 있다. 문학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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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대표 소설.시 새롭게 읽어-문학선집 두편 발간
탈이념.다원주의.자본주의의 전지구화등으로 요약될 수 있는 90년대 우리 문학의 모습은 어떤가.이념의 시대였던 지난 80년대와는 분명히 다른 90년대 문학의 흐름과 특성을 읽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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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설가들의 모임'사발통화'
「사발통문」이라는 게 있다.주모자를 드러내지 않기 위하여 관계자의 이름을 사발 모양으로 둥글게 삥돌려 적은 통문(通文)을말한다.당국이나 상전에게 불만이 있을 때 바로잡아줄 것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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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3.서라벌예대.중앙대 文創科 上.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는 김동리(金東里)의 아성이었다.용장(勇將)밑에 약졸(弱卒)없다는 옛말대로 김동리가 손때묻혀 키운 맹장들이 오늘의 한국문단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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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시인들은 가라" 법석거리는 시단정리 촉구
몇천 명의 시인들로 법석거리는 우리 시단 정리를 위해 『껍데기 시인들은 가라』는 주장이 나왔다. 시인 고은씨는 『문예중앙』봄호에 기고한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시끌 덤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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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제주문학
밀감의 황금빛 들판, 유난히 바람 많은 섬을 몸 전체로 울어대는 허연 억새들의 천지. 한라산 하나 바다로 흘러들며 생긴 화산섬 제주도의 가을은 봄·여름·겨울 다른 계절만큼이나 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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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교통요지에 형성된 호서문학 인맥|대전문학권
『푸른 불 시그널이 꿈처럼 어리는/거기 조그마한 역이 있다/빈 대합실에는/의지할 의자 하나 없고/이따금 급행열차가/어지럽게 경적을 울리며/지나간다/눈이 오고/비가 오고·…/아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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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누르던「광주」의 「원죄의식」벗어나|재미를 잃어버린 문학에 반작용 예상
80년대의 문학구조는 90년대 들어 어떤 문학 내·외적 조건아래 어떤 변화를 보일 것인가. 80년대 문학을 광범위하게 지배했던「광주」의 억압구조는 90년대에도 계속될 것인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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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매년 400명씩 쏟아진다|신인작가 양산시대…이대로 좋은가
80년대는 문인양산의 시대인가. 7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몇개 안되던 문단의 등용문이 80년대 이후 들어 갑자기 급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엄청난 숫자의 신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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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분 석달째… 경북문단
□…두개의 「한국문협 경북지부」로 갈려진 경북문단은 분열 된지 3개월이 되도록 수습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 채 서로「정통성」 「합법성」을 주장하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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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협회 총회의 후유증-문화단체들 난립
지난 1월12일의 「한국문인협회」정기총회가 갖은 혼란 속에서 막을 내린 후 불과 20일만에 「한국 소설가협회」, 「전국 소설가협회」등 두 문학단체가 창립되는가 하면 이밖에도 몇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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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문학 행위가 필요하다|박태순
소설 월평에 대해 회의를 느껴온 것은, 그것이 문학 인구나 일반인을 상대로 쓰여지고 있다기보다도 흔히 일부 작가·평론가를 겨냥하여 쓰여지고 있는 듯한 인상 때문이었다. 일반인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