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산당 할 거면 부자의 연 끊자” … 혁명에 무너진 천륜
안위안(安源)에 도착한 리리싼(가운데 오른쪽 다섯째)은 중국 최초의 공인구락부(工人俱樂部) 창설에 착수했다. 1922년 5월 1일 노동절, 구락부 주비(籌備)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
[유상철의 차이니즈 리더십] “황하가 맑아질 때까지 언제 기다립니까…나는 행동가입니다 ”
10일로 청조(淸朝)를 타파하고 2133년에 걸친 황제 체제에 조종을 울린 신해혁명(辛亥革命)이 발생한 지 100주년을 맞는다. 중국은 아직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으로 나뉘어
-
“북양군벌 타도 앞장” … 장제스까지 끌어안는 중국
저우언라이 중국이 대만과 국민당의 역사를 공산당이 주도하는 중국사의 일부로 편입하기 위한 ‘역사 공정’의 첫 단추를 사실상 매듭지었다. 이를 위해 중국은 『중화민국사(1911∼4
-
[백가쟁명:유주열] 변검술사 중국공산당
10여년 전 구소련이 붕괴괴자 많은 사람들은 이제 세상은 자유민주주의(liberal democracy)의 시대가 도래되었다고 믿었다. 미국의 정치학자 후쿠야마 교수의 역사의 종언(
-
[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중국경제 콘서트(46) ‘남한산성’
앞글에 이어집니다. 콘서트(43~45)를 먼저 읽어 주십시요. ******************** /최명길이 말했다. - 상헌의 답답함이 저러하옵니다. 군신이 함께 피를 흘리더라
-
[백가쟁명:써니리] 中國이 中東이 아닌 이유
일전에 중국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 (China Daily) 선임 에디터와 점심을 할 때 그가 한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당시 필자는 '중국당국이 중국에 비판적인 언론에
-
한국사, 필수과목으로 하자 ④ 중·일은 뛰는데 우리는
중·일 역사교육 전쟁, 한국만 무장해제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다. 역사 교육은 미래로 나아가는 젊은 세대의 디딤돌이다. 교실 밖으로 내몰린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되돌리자.
-
[시론] 박정희의 실용적 대북 전략
안희창수석논설위원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의 문이 아직 닫히지 않았다”며 “북한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남북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의지와 계획을 갖고 있다
-
한반도 소용돌이, 주도권을 잡자 - 신해혁명 1 ① 중국은 왜 NO라고 말하나
‘거친 중국’의 굴기 지난해 12월 10일 찾은 광둥성 광저우의 황화강(黃花崗) 공원. 100년 전 신해혁명의 단초를 제공한 72열사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쑨원(孫文·손문)이
-
[한우덕의 13억 경제학]중국경제 콘서트(32) '100년 동안 경제만 생각하라!'
중국의 정치 경제 흐름을 알아야 합니다. 중국의 역사를 꿰뚫고 있다면 그 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쁜 비즈니스 맨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1949년
-
아버지 장제스와 틀어진 장징궈 “그는 나의 적이다”
조모 왕차이위(王采玉)의 품에 안겨있는 유아시절의 장징궈. 1911년 저장(浙江)성 펑화(奉化)현 시커우(溪口). 김명호 제공 신해혁명 성공 후 중국은 남북으로 분열됐다. 쑨원(
-
“다팡이 얼팡 데리고 온다” 위원중학교에 전날부터 소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용열차가 26일 0시 무렵 북한 자강도 강계(江界)~만포(滿浦)를 거쳐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중국의 한 소식통
-
[클릭 이 한줄] 『고양이 오스카』 外
“우리는 태어나는 것을 선택할 수 없어요. 그렇기에 사랑하는 삶과 마지막을 함께하는 것은 크나큰 행복이죠. 지금 건강하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는 시간을 즐기고 최선을 다해 서
-
[대륙의 붉은 자본가] 쑹정환 하오하이즈 회장
지식 자체가 파멸을 불러오는 시대였다. 집에 돈이 많다는 이유로, 심지어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끌려갔다. 1966년부터 10년 동안 이어진 문화대혁명의 광풍은 수많은
-
반우파 운동의 狂風에 맞선 우쭈광·신펑샤 부부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50년대 중반 자녀들과 함께한 우쭈광·신펑샤 부부. 신펑샤(왼쪽)는 여섯 살 때부터 노래를 부른 당대 최고의 평극(平劇) 배우였다. 김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일류 인물들이 만든 이류당⑤
▲1950년대 중반 자녀들과 함께한 우쭈광·신펑샤 부부. 신펑샤(왼쪽)는 여섯 살 때부터 노래를 부른 당대 최고의 평극(平劇) 배우였다. 김명호 제공 1956년 10월 헝가리에서
-
반우파 운동의 狂風에 맞선 우쭈광·신펑샤 부부
1950년대 중반 자녀들과 함께한 우쭈광·신펑샤 부부. 신펑샤(왼쪽)는 여섯 살 때부터 노래를 부른 당대 최고의 평극(平劇) 배우였다. 김명호 제공 1956년 10월 헝가리에서
-
체제 위해 버렸던 공자, 체제 위해 되살렸다
▲중국 베이징의 명문대학인 인민대 학생들이 캠퍼스에 세워진 공자상 앞을 지나고 있다. 인민대는 2001년 공자상 건립에 이어 2002년 공자연구원과 국학원을 세워 ‘공자 신드롬’
-
체제 위해 버렸던 공자, 체제 위해 되살렸다
중국 베이징의 명문대학인 인민대 학생들이 캠퍼스에 세워진 공자상 앞을 지나고 있다. 인민대는 2001년 공자상 건립에 이어 2002년 공자연구원과 국학원을 세워 ‘공자 신드롬’에
-
[분수대] 좌우 불만족
“사람의 화복(禍福)은 하룻날의 꿈(人有旦夕之禍福)”이라고 와병 중인 주유(周瑜)는 한탄한다. 공명(孔明)은 “하늘의 풍운(風雲)은 예측이 어렵지요(天有不測之風雲)”라고 위로한다.
-
조선의용대 ‘일본군벌 타도’ 깃발 들고 항일 전쟁 시작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일본군 점령 지역에 침투해 폐허가 된 사찰의 담장에 항일 표어를 쓰는 조선의용군 화북 지대 선전대원. 중조(中朝)아닌 중한(中韓)이라는 표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비운의 조선의용군
▲일본군 점령 지역에 침투해 폐허가 된 사찰의 담장에 항일 표어를 쓰는 조선의용군 화북 지대 선전대원. 중조(中朝)아닌 중한(中韓)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끈다. 김명호 제공 193
-
조선의용대 ‘일본군벌 타도’ 깃발 들고 항일 전쟁 시작
일본군 점령 지역에 침투해 폐허가 된 사찰의 담장에 항일 표어를 쓰는 조선의용군 화북 지대 선전대원. 중조(中朝)아닌 중한(中韓)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끈다. 김명호 제공 1937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잊혀졌던 사상가
1935년 12월 9일 “일본제국주의 타도”를 외치는 학생시위가 베이징에서 발생했다. 공산당 탈당 후 10년간 칭화대학 연구실과 집을 오가던 장선푸는 펑쩐, 야오이린 등 학생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