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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아니면 못보는 3만평 보랏빛 들판…라벤더 명소 어디
초여름은 라벤더의 계절이다. 진한 꽃향기를 음미하며 눈부신 보랏빛 꽃밭을 거닐기 좋을 때다. 사진 청농원 보랏빛 들판을 보러 프로방스나 홋카이도를 가지 않아도 된다. 한국에도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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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발 묶인 채 발견된 유기견 '주홍이' "건강 회복중"
지난 13일 입과 앞발이 묶인 채 발견된 유기견 '주홍이'가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사진 한림쉼터 인스타그램] 입과 발이 꽁꽁 묶인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던 유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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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화물차 끌고 과일 장수로 생계 잇던 삼십 대 어느 겨울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53) 성공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목적한 바를 이룸’이라고 쓰여 있다. 지금 잠시 당신 인생에서 ‘그것은 나의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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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사례...캠퍼스에 세워지는 '평화의 소녀상'
학생들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 대구대 총학생회]#1. 축제 기간(19~21일)인 지난 19일 경북 경산시 대구대학교. 주황색 어깨띠와 현수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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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드니 온 산이 봄
동국대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 사제스님이 왔다. 스물다섯 한창나이라 그런지 만나기만 하면 “사형님, 배고파요” 한다. 속내는 용돈이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줄 내 잘 안다. 하지만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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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같은 정원, 꽃밭 닮은 불꽃 보러 오세요
한화그룹이 서울시와 함께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한화 불꽃정원’을 만들었다.보라매공원 남문(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설치된 ‘한화 불꽃정원’ 주간 전경 [사진 한화]보라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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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게 가꾼다
[전원생활기자]경기 광주시 도척면 큰길에서 벗어나 구불구불한 비탈길을 오르면 길이 끝나는 지점에 이상은(74)·박양자(69) 씨 부부의 집이 자리하고 있다. 부부의 집에서 가장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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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경북 봉화 승부역 가는 길
승부역 가는 길이 거의 끝나고 있다. 이제 이 돌다리만 건너면, 낙동강 너머에 승부역이 기다리고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는 기차역이 있다. 오래전부터 벼르던 길이었다. 많은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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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뱀, 보석을 삼키다
(왼쪽부터)로베르토 코민 드래건 팔찌, 포라티 진주 목걸이, 해리 윈스턴 펜던트 시계와 깃털 장식 (왼쪽부터)카레라 카레라(Carrera y Carrera) 반지, 마제리트(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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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화분에 옷을 입혀 주세요
1 아이비. 바구니에 화분을 여러 개 넣고 가지를 아래쪽으로 뻗게 하면 싱그러운 초록색 ‘폭포’를 만들 수 있다. 입춘이 지났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벌써 꽃밭에 가 있지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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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다, 다양하다 … 지역 물놀이 시설 100배 즐기기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휴가철을 맞아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하얀 백사장,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닷가로 피서를 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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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속 백미 구간 ② 팝 아티스트 낸시 랭과 봉화산 코스
연분홍 철쭉이 능선을 뒤덮은 봉화산. 지난달 28일 낸시 랭과 함께 오른 산은 철쭉이 만개하지는 않았다. 봄이다. 산마다 울긋불긋 꽃 대궐이다. 국토의 줄기 백두대간도 꽃 몸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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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리빙] 봄 거리는 온통 복고풍·소녀풍
올봄 외출복의 흐름은 자연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 게 특징이다. 동화 속 소녀의 이미지에 자연의 색감과 토속적인 분위기가 결합돼 한결 간결해졌다. 지난 시즌을 이끌었던 신사숙녀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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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처는 어디] 후세인 요리사집 마당 양탄자 들추니 구덩이
미군은 13일 저녁(현지시간) 초췌한 몰골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그의 고향 티크리트 인근 아드 다와르 지역의 한 농가 앞마당 구덩이에서 끌어냈다. 이날 새벽 미군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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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요람 시즈오카 : 370만 주민 중 5만명이 등록선수
도 쿄(東京)에서 신칸센(新幹線)으로 한 시간 이상 달린 뒤 세 칸짜리 국철로 갈아타고 '사랑스런 들판(愛野·아이노)'역에 내렸다. 멀리 야트막한 산들이 구불구불 이어지고,쇠죽 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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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한때 인구 20%가 승려…지금은 명맥만-라마교 사원파괴
몽골의 종교는 우선 샤머니즘과 라마교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샤머니즘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고, 라마교도 외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외관에 단 하나 남아있는 칸탄샤(칸탄사)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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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쓰러지는 빛|최명희
남자는하루 종일 마당에서 서성거렸다. 그것도, 허름한 잠옷 바람으로. 한손을 허리 춤에 찌른채, 한 손으로는 가끔씩 부스스한 상고머리를 뒤쪽으로 쓸어 넘기며, 발로 울타리를 툭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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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김찬삼 여행기|문명의 오염 속에 멍드는 자연
「타이티」섬은 화산 도로서 길은 고리처럼 섬 둘레에 둘러져 있다. 길가에는「프랑스」 풍의 아롱진 꽃밭이며,「모네」의 그림과도 같은 아름다운 연못이었는가 하면 구슬과도 같이 맑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