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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가장 위험한 적, 민주 위해 투쟁한다는 사람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9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주의의 가장 위험한 적대자는 스스로 민주주의자라고 생각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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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의 한국 진보 작심비판 "그들 민주주의는 전체주의"
최장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9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기조강연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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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아픔·열정 나누는 게 동정심
━ 책 속으로 동정에 대하여 동정에 대하여 안토니오 프레테 지음 윤병언 옮김 책세상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게 동정(同情)은 행복의 조건이다. 그는 “동정은 사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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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정치와 종교와 선거
김환영 대기자 / 중앙콘텐트랩 사람마다 관심이 다르다. 철학 좋아하는 사람, 과학 좋아하는 사람, 역사나 고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관심 분야를 오래 파고들다 보면 전문가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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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최장집의 ‘관제 민족주의’ 경고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민족주의적 열정은 정치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다. 민족 자체는 숭고하다. 거기에 주의라는 이념이 붙고 열정이라는 불이 더할 때 숭고함은 사라지고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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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미투 운동에 동참하는 '위드유' 선언 잇따라
미투운동을지지하는불교시민사회 회원과 불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자 위드유' 회견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성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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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세상을 바꾸려면 글을 써라”
박보균 칼럼니스트·대기자 한 해가 끝난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 마무리 주간에 ‘500주년 기념 교회’의 송길원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가짜 뉴스, 거짓 정보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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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문학상에 박민정
출판사 문학과지성사에서 운영하는 제7회 문지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박민정(32)씨가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출판사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소설'로 선정됐던 단편 '행복의 과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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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2월호] 대한민국은 종교의 천국? 아니, 무신론 강국!
중국(47%)·일본(31%)·체코(30%)·프랑스(29%)에 이어 15%로 무신론자 '세계 5위'…개신교·불교·가톨릭 등 국내 모든 종교 신도 수 합쳐도 무교도(56.1%)보다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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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정치적 착각’에서 벗어나자
김환영논설위원요즘 유행하는 ‘아재 개그’식의 옛 표현 중에 “착각(錯覺)은 자유, 망상은 해수욕장”이 있다. 착각이 자유라 하더라도 착각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스스로 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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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우리가 미국보다 더 좋아 보여야 …' 푸틴 지지율 90% 육박 역대 최대
예카테리나 시넬시코바, 갈리나 바비치지난 9월 말 러시아는 시리아 내 이슬람 급진세력 격퇴 작전을 개시했다. 러시아 상원이 푸틴 대통령에게 해외 군사 파병을 허용하고 나서 채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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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치른 독일·프랑스 ‘쌍둥이 교과서’로 갈등 풀었다
역사 해석과 그에 따른 교과서 집필을 둘러싼 갈등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독일 등 이 먼저 겪었다. 가령 1980년대 영국에서는 흔히 빅토리아 시대(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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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의 NEAR 와치] 화해와 공존의 한·중·일 ‘서울 Process’
정덕구NEAR재단 이사장왜 한·중·일 국민들은 진정으로 화해하지 못하고 서로를 흘겨보고 있는가. 왜 그들은 계속해서 적대 내지 비호감의 감정 세계에 머물러 있는가. 지난 수십 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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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불투명한 국제경제 협약이 민주주의 위협하고 있다”
지제크는 런던이나 파리에 가서도 비빔밥을 찾는다. 지제크가 한국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겉과 속이 같고, 예절 바르고 따뜻하며 겸허하기 때문이다. [중앙포토] 한국에 대해 호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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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 인터뷰] ② "야당, 집권 뜻 없어…장사되는 '증오' 걷어 치워라"
[앵커] 이 시간에는 앞서 전해드린대로 강준만 교수와의 두 번째 인터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을 지난번 대선 때는 지지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지지하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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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주의 갈 길 멀어 … 사제단, 하던 일 계속할 뿐”
관련기사 독재 시절엔 ‘어둠 속 횃불’ … 외연 확대 뒤 “정치화” 비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조용한 40주년을 준비 중이다. 10년 전 30주년 행사 때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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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눈·귀 속인 중대 범죄 … KBS는 개조 대상"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부른 친일 논란은 KBS의 교회 강연 발췌 보도로 시작됐다. KBS 보도가 왜곡보도이자 폭로 저널리즘이란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선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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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간 경쟁·균형 있어야 사회도 역동성 역사상 권력 비호 받던 종교는 모두 몰락”
김종서 1952년 서울 출생. 경복고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뒤 UC 샌타바버라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와 서울대 중앙도서관 관장, 한국종교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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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간 경쟁·균형 있어야 사회도 역동성 역사상 권력 비호 받던 종교는 모두 몰락”
김종서 1952년 서울 출생. 경복고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뒤 UC 샌타바버라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와 서울대 중앙도서관 관장, 한국종교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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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만델라, 만델라의 날, 만델라의 삶
박명림연세대 교수베를린 자유대 초빙교수 7월 18일은 남아프리카의 넬슨 만델라 생일을 기리기 위해 유엔이 정한 ‘국제 만델라의 날’이다. 살아 있는 사람을 기리려고 세계가 특정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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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냐 동지냐…정치 본질 꿰뚫는 양분법 내놓다
카를 슈미트가 1930년 크롤오페라극장에서 개최된 독일 상공인 모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Ullstein] 관련기사 [새 시대를 연 거목들] 정치 본질 꿰뚫은 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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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닮은 살라피스트가 미국 공관 습격 주도”
지난 5월 이집트 카이로 외곽의 한 콥트 기독교회에 500여 명의 무슬림이 몰려가 화염병과 돌을 던졌다. 콥트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여성이 교회 안에 납치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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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된 정치개혁委 구성, 국회가 결정 사항 받아들이게 강제해야
8월 29일 오후 ‘한국사회대논쟁’ 좌담회에 참석한 학자들이 토론 중이다. 오른쪽부터 김민전 경희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 정용덕 한국사회과학협의회 회장, 정상호 서원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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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동쪽에 … 한국, 서구·이슬람 갈등에 엮이지 마라
라마단 교수는 이번이 한국 언론과 첫 인터뷰다. 그는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 떨어져 있지만 한국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AP=본사 특약]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