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이읽기 BOOK] 나이테에 새긴 역사의 상처, 문화재가 된 나무들
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기 박상진 지음 왕의 서재, 412쪽 2만3000원 국내에서 나무 고고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지은이가, 14년간 발품을 팔아 기록한 나무와 역사의
-
막내린 뒤 관객 70%가 남았다, 오태석 만나려
일본 관객은 진지했다. 한국 극작가 겸 연출가인 오태석(69·사진)씨의 연극 ‘태(胎)’가 일본 도쿄 세타가야 공연장 무대에 오른 10일 오후 7시. 객석은 2층까지 발디딜 틈이
-
'찔러바이트'로 출세 특급열차 오르다
군사정권 시절, ‘찔러바이트’라는 말이 나돈 적이 있다. 당시 경찰과 정보부의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해 가며 활동하는 대학생 시위주동자들의 거처를 넌지시 ‘찔러’ 주고, 대가로 ‘
-
[e칼럼] ‘미라의 저주’ 투탕카멘의 비밀을 풀다-하
18세의 짧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투탕카멘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그는 암살됐거나 독살됐을 거라는 소문이 많았다. 마치 우리나라 조선시대 6대 왕인 단종애사(端宗哀史)를 돌아보게
-
[내생각은…] 민족 긍지 심어주는 교과서 만들자
한국과 일본 젊은이들의 의식 수준은 많이 다르다. 얼마 전 신문에 난 앙케트 조사를 보니까 존경하는 인물 순서가 부모님, 세종대왕, 신사임당, 반기문, 손석희, 테레사 등으로 요즘
-
[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인재들을 죽음으로 내몬 리더의 지적 능력 부족
리더는 시대적 소명을 인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높은 지적 능력이 요구된다. 연산군에게는 세조의 쿠데타로 형성된 거대한 훈구(勳舊) 세력을 약화시키라는 시대적 소명이 주어졌다
-
[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인재들을 죽음으로 내몬 리더의 지적 능력 부족
리더는 시대적 소명을 인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높은 지적 능력이 요구된다. 연산군에게는 세조의 쿠데타로 형성된 거대한 훈구(勳舊) 세력을 약화시키라는 시대적 소명이 주어졌다
-
[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인재들을 죽음으로 내몬 리더의 지적 능력 부족
무오년, 서옥에서 바라보다(73Χ50cm):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들은 항상 권력과 긴장 관계에 있었다. 훈구파와 사림 간의 긴장은 연산군 시절 무오사화를 계기로 폭발했다. 필화(
-
[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말 갈아탄 신하들 ‘참을 수 없는 옛 군주의 흔적’
권력은 시장과 같다. 권력자 주변은 시장 바닥처럼 항상 사람들로 들끓기 마련이다. 사람 장막에 갇힌 권력자는 이들이 보여 주는 환상에 도취된다. 권력이 사라지는 날, 이들이 새
-
[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말 갈아탄 신하들 ‘참을 수 없는 옛 군주의 흔적’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사적 362호 연산군 부부의 묘(사진 위쪽). 이곳에 딸·사위의 묘도 있다. 연산군의 외동딸 휘순 공주의 시아버지 구수영은 연산군이 쫓겨난 후 아들 구
-
[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 역사의 시계 거꾸로 돌린 명분 없는 쿠데타
명분은 때로 실용보다 중요하다. 행위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힘이 명분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리더가 많을수록 사회는 혼란스럽게 마련이다. 수양은 명분이 없어도 힘만
-
[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역사의 시계 거꾸로 돌린 명분 없는 쿠데타
세종 시절 김종서는 여진족을 정벌하고 두만강 하류에 6진을 설치했으나 수양에게 살해됐다. ‘백두산 호랑이’라는 별명답게 그는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 속에 찬데…(중략
-
[BOOK책갈피] 조선은 신하들이 말아먹었다며?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 신동준 지음, 살림, 592쪽. 1만8000원 역사 상식은 역사책에서만 얻는 게 아니다. 영화나 드라마, 또는 소설을 통해 얻는 경우가 많다.
-
[홍성란과함께읽는명사들의시조] 김동리
김동리(본명 김시종) 선생은 열일곱 살 때 신문지상에 시를 먼저 발표하고, 소설보다 시가 먼저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인이다. '무녀도''사반의 십자가' 등 한국 소설사에 길이 남을
-
악튜러스 : 분석에 들어가기전에 [5]
시즈 플레어 Sizz Flair 17세, 남 왕국의 최남단에 있는 마요르카 섬의 라그니마을에서 자란 소년. 소년이라고 하지만 외모 덕분에 처음 만난 사람이 남자라고 알기는 힘들다.
-
[시가 있는 아침] 김시습 '늦은 생가'
만의 골짜기 천의 봉우리 너머 외로운 구름 짝잃은 새 돌아오는구나 올해는 이 절에서 보낸다만 내년에는 어느 산으로 갈꺼나 바람 자니 솔 그림자 창에 고요히 비치고 향불 꺼지니 절방
-
[방송]KBS 새 대하극 '왕과 비' 6일 시작
'용의 눈물' 후속 KBS 새 대하드라마 '王과 妃 (KBS1 토.일 밤9시45분.연출 김종선, 극본 정하연)' 가 6일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王과 妃' 는 조카를 죽이
-
문학 22.方外문인 글로 '나'를 태우는 불꽃
시대의 탓이라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쓸 수 없는 것은 시대를 잘못 만난 탓이라고? 천만의 말씀이다.도대체 어느시대,어느 사회에서 문인들이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쓰는 자
-
문학 12.方外.괴짜 문인들
오상순(吳相淳.1893~1963)은 시대와의 불화가 빚어낸 대자유인이었다.목재상 아들로 태어나 일본 도시샤(同志社)대학을나와 전도사 활동을 하던 그는 1920년 김억.남궁벽.황석우
-
부처님,우리 부처님
고타마 부처님,시절의 운행은 어김이 없어 내일은 또 다시 초파일입니다.서울 거리에 줄줄이 전깃불 연등(燃燈)이 걸렸습니다.이건 낭비도,사치도,소란도 아닙니다.해마다 반복되는 이 축
-
한명회役-이덕화
권력에 미친 전형적인 간신,뛰어난 정치감각을 지닌 개혁의 주체.조선조 단종에서 세조.예종.성종에 이르기까지 4대에 걸쳐 활약하며 영의정까지 지냈던 한명회에 대한 평가는 이렇게 엇갈
-
(52)-박팽년의 정충장절 드높은 창계숭절사
아무리 높고 큰말을 빌려와도 미치지 못하는 하늘같은 혼이 이 나라에는 있다. 오로지 한 임금만을 섬기겠다는 곧은 생각으로 살과 뼈를 송두리째 바친 저 사육신의 충절은 아무리 오랜
-
(10) 김시습 시혼의 「고향」 만수사 무량사
나라가 바로 서지 못하고 왕도가 하늘을 거스를 때 시인은 어찌해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참 시인의 삶인가. 바람인듯 구름인듯 세상을 훨훨 떠돌다가 돌아간 매월당 김시습.
-
전 전대통령 5촌조카에|돌멩이등 담보 10억대출
【대구=이용우기자】전두환전대통령의 조카 (4촌형의3남) 전승규씨 (30) 가 대표로 있는 대구시평리동 (주)동일토건이 85년3월부터 지난해 7월사이 쓸모없는 자연석과 회사3층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