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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님께 논어 배워보시게 … 욕설이며 주먹질이 다 뭔가
8일 전북 남원시 어현동 춘향테마파크에서 열린 ‘제 11회 전국서당문화한마당대회’의 한시(漢詩)부문 참석자들이 창작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일반인 1000여 명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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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한옥마을 3배 크기 ‘이천 한옥마을’
이천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마을 관광단지를 201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백사면 내촌리 일대 25만㎡ 부지에 들어서는 한옥마을은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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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서울의 재래시장
요즘 ‘장보러 간다’고 하면 대형 마트를 간다는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쾌적한 시설이 갖춰진 마트에서 카트에 물건을 담는 것이 ‘장보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재래시장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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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조선시대 뒷골목 풍경
조선시대에도 오늘날의 ‘파티 플래너(Party Planner)’가 있었단 걸 아는지. 조선의 기본법전인『경국대전(經國大典)』에 규정된 액정서(掖庭署) 소속 별감(別監)의 임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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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고전문학사의 이단아, 천재시인 이언진
조우석문화평론가 꼭 한 달 전 한류관광열차를 타고 찾았던 강원도 춘천의 김유정문학촌에서 귀동냥했던 말이 기억난다. 그곳의 촌장인 소설가 전상국씨가 그랬다. “토속작가 김유정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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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 대하소설
얼마 전 다음과 같은 독자 e-메일을 받았습니다. “문득 한국 대하소설의 역사가 궁금해졌습니다. 홍명희의 『임꺽정』, 이병주의 『지리산』은 우리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빼놓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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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과 신여성’ 앞세웠지만 결론은 허영심 자극
1 시클 페르펙타 광고, 알폰스 무하(1860~1939) 작 올해 초 방영된 드라마 ‘제중원’에서 여주인공 석란이 구한말 저잣거리를 자전거 타고 달리는 장면이 있었다. 시장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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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 출정 퍼레이드 축제 ‘백미’
28일부터 아산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49회 2010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에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일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연극과 무용,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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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성웅 이순신축제] 민족의 땅 아산에서 충무공을 배운다
성웅 이순신 축제가 28일 개막해 5일간 아산 신정호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아래사진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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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문법 잘 몰라서 더 잘 써졌다는 이 아이디어맨
드라마 ‘추노’에서 파워 넘치는 연기를 온몸으로 보여준 장혁. [KBS 제공]한국 사극의 문법을 바꿨다는 평을 듣는 KBS2 드라마 ‘추노’가 25일 막을 내린다. 도망노비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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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符合
부(符)는 원래 어떤 일의 근거가 되는 서류나 물건을 가리켰다. 특히 예전의 왕조 시대에서는 병력을 동원할 때 용맹의 상징인 호랑이 모습의 청동기(靑銅器)를 만들어 사용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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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국수를 찾아서 ④ 진주냉면
진주냉면 황덕이 할머니(80)가 사위 정운서씨(50)를 최고라며 자랑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진주는 평양과 함께 조선시대 교방문화의 양대 꽃이었다. 이 두 도시의 대표음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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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 꼬리에 붙은 파리
“왱왱” 날아다니는 날파리 하나, 어딜 봐도 영 변변찮다. 그러나 어쩌다 앉은 곳이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천리마의 꼬리였다. 잠시 뒤 “히히힝” 하면서 기운차게 땅을 박차고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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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고함(孤喊)] 벽란도에 숨은 뜻은
우리는 군사분계선이라는 정치적 단절로 인해 엄연히 연속되고 있는 국토까지 의식 속에서 단절시키고 있지만, 강화도 북단 철산리 철곶돈대만 가봐도 북녘땅이 코앞에 닿아 있다.예성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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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선비가 지나가네, 귓속으로
채정우(왼쪽)·이지현( 가운데) 등 성우들 네 벽에 방음장치를 둘러친 회색의 녹음실. 성우들이 마이크를 앞에 두고 엉거주춤하게 서 있다. 그런데 ‘큐’ 사인이 떨어지자 눈앞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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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선비가 지나가네, 귓속으로
채정우(왼쪽)·이지현( 가운데) 등 성우들 관련기사 틈새 콘텐트로 각광 네 벽에 방음장치를 둘러친 회색의 녹음실. 성우들이 마이크를 앞에 두고 엉거주춤하게 서 있다. 그런데 ‘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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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인간과 소통하고 싶은 조선시대 억울한 귀신들
인간과 귀신의 동거를 코믹하게 그렸던 김상진 감독의 영화 ‘귀신이 산다’(2004). 주로 여성으로 출몰하는 한국의 귀신은 가부장적 사회에 매몰된 여성의 또 다른 자아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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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꼭 멀리 떠나야 맛인가?
어린이날 우리 아이를 기쁘게 할 아이템을 찾기란 만만찮은 일이다. 해외여행 상품은 이미 동이 났고 국내 여행도 문전성시. 어디를 가나 복잡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렇다고 1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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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門)’을 찾아서’ ④ 소의문
서소문로의 웅성거림 숭례문에서 성곽 길을 계속이어 따라가면 서쪽의 작은 문 소의문(昭義門)이 나올 순서다. 소의문은 태조 5년(1396) 도성을 쌓을 때 축조된 서소문으로 당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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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의 역사 칼럼] 불가해한 사랑의 전설
꽃피는 봄이 왔으니 사랑 얘기를 한번 해 보자. 조선시대 모든 간통은 사랑이었다. 혼인이라는 제도 안에 들어오지 않는 남녀관계는 모두 간통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조선 세종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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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학문 복권시킨 ‘미신업계 박사’
사진 신인섭 기자1. 은행 때려치우고 유·불·선 공부전통과 민속이 총체적으로 절단되고 해체되어 왔던 근세 100년을 지나, 이 시대엔 ‘우리 문화 바로 찾기’가 관심사다.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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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학문 복권시킨 ‘미신업계 박사’
사주팔자, 풍수, 점(占)을 주특기로 가진 강호(江湖) 동양학자 조용헌. 조선시대와 일제와 근대를 거치며 탄압받아온 우리 이야기들을 오늘에 되살린다. 제도권의 눈으로 보자면 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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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란과함께하는명사들의시조] 왕이 됐거나, 되지 못했거나 …
시조가 민족 고유의 시 양식이란 걸 모르는 이는 없다. 그러나 왕부터 하층민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즐겼던 시가(詩歌)라는 걸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시조가 온 겨레의 시가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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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사대부는 어디 사람이 아니라더냐
주연: 한석규.이범수.김민정 장르: 코미디.멜로 홈페이지: (www.ummm2006.co.kr) 20자 평: 꿈은 재미로되, 현실은 아름다워도 지루하구나. 요즘 사극을 보는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