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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고려 말기 충신 정몽주 … 조선시대 존경받은 사연
조선의 지식계보학 최연식 지음 옥당, 336쪽, 1만6000원 조선은 독특하게도 지식인의 계보를 국가가 맡아서 관리한 나라다. 지식의 핵심인 성리학이 국가의 통치 이념과 실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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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통일'숙대서 첫 강의 … "북한 알기가 통일의 시작이다"
4일 숙명여대 젬마홀에서 열린 ‘북한 바로 알기’ 강좌 첫날 개강식에서 홍규덕 교무처장(오른쪽)이 각계 저명인사로 짜인 강사진과 개설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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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몽촌토성에서 본 한성백제의 꿈
필자가 사는 아파트가 올림픽 공원 근처에 있어 산책 나가는 기회가 많다. 공원이 조성되기 전에는 ‘곰말’이었다고 안내되어 있다. 공원을 산책하면서 이곳이 풍납성과 함께 고대 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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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탕사오이(唐紹儀)와 갑신정변
얼마 전 중국의 지인이 탕사오이의 서울 행적을 알고 싶다고 하여 조계사 근처의 옛 우정총국 건물로 안내한 적이 있다. 탕사오이(1860-1938)는 청말 민국초의 외교가이며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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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 산책] 박정환, 13번째 국수 등극 … 입단 9년 만에 '최고수'에
1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58기 국수전 도전 4국에서 박정환 9단(왼쪽)과 조한승 9단이 대국을 마치고 복기하고 있다. [사진 한국기원] 조훈현(左), 조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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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권력은 위험한 것, 가까이 가면 타 죽을 수도 있다”
정치인 탐험은 정치인의 역동적 운명과 기질의 상호작용을 심층 인터뷰를 통해 밝히는 작업이다. 이 기획은 ‘강호동양학’이라는 소통형 인문학을 개척한 ‘고수(高手)’ 조용헌 씨가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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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별 볼 일 있는 날] 순수와 성숙 사이 여심 훔친 '신비남' 이종석
[사진 전소윤(STUDIO 706)] 갑자기 TV드라마에 기자들 얘기가 많아졌다. 보도 성향이 다른 두 방송사 보도국을 무대로 한 SBS ‘피노키오’, 역시 방송기자·인터넷기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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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28〉 경주 교동 법주집
사랑방에 들어가 앉긴 했으나 교동 법주댁 안주인 서정애씨는 취재를 사양했다. “바로 곁에 큰집이 붙어있는데 경주 최부자집 내력은 내가 아닌 주손에게 들어야한다” “법주는 대량생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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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새로운 대한민국
지나간 역사는 바꿀 수 없다. 다만 역사에 대한 인식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바뀔 뿐이다. 그리고 새 세대의 참여와 선택으로 미래의 역사는 만들어가는 것이다. 2015년, 올해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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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태조 이성계와 동북아의 ‘체스판’
동북아시아의 ‘체스판’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상하 양원을 석권함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의 권력누수(레임 덕)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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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장수(長壽)군주의 어머니
사람의 건강은 선천적인 체질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어머니로부터 건강한 체질을 물려받으면 그만큼 장수 인생을 살 수 있다. 역사에서 보면 군주와 정실부인은 신분은 고귀하지만 신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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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공자(孔子)와 은행나무
은행나무 계절 가을은 은행나무의 계절이다. 은행나무는 지구에서 1억5천만 년 전에 터 잡은 식물로 수종이나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45억 년 전에 지구가 생성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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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노벨상은 왜 우리를 외면할까?
이상희(사)녹색삶지식경제연구원이사장·전 과학기술부 장관올해의 노벨 수상자 발표가 마무리됐다. 화학 분야 수상 후보에 대한 우리의 기대도 안타깝게 끝이 났다. 반면 이웃 일본은 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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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스타벅스(星巴克) 커피 하우스
중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커피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커피 하우스의 대명사 “스타벅스”는 중국에 2000개 가까운 매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전통을 중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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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휴 문화상, 만해상 못잖은 큰 상으로 키울 것
김양호 삼척시장은 이승휴 문화상을 통해 삼척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찾겠다고 했다. [사진 강원도]“삼척의 가치를 지키고 가꾸는 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김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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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구삼절(9.3절)
통신과 교통이 발달된 오늘 날에는 외국의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의 역할이 한정되어 있다. 중요한 교섭은 본부에서 출장 등으로 직접 할 경우가 많다. 정상회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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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멘토' 로 불린 윤여준 전 의원
국민을 열광케 했던 프란치스코 교황 신드롬, 관객수 1500만 명을 훌쩍 넘긴 충무공 열풍. 전문가들은 “소통 단절과 리더십 부재에 허우적대는 한국 정치에 대한 경고음”이라고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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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우리가 정치에 바라는 건 현실 문제의 현실적 해결
일러스트 강일구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도 이제 100일이 넘었지만, 지금까지도 거기에서 시작한 참담한 느낌과 분노는 끝나지 않고 있다. 원인은 물론 대책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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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한·일 관계, 과거에서 미래를 보다
오영환논설위원 한·일 간 불신과 대립, 마찰의 악순환을 보면서 역사를 되돌아보게 된다. 현재는 과거가 아니고, 그 단층(斷層)도 겹겹이지만 역사는 늘 지혜와 성찰의 샘이다. 바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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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왕의 집에 스민 민본정신 … 소박하게 지어 세금 아껴
조선의 첫 궁궐인 경복궁 내 근정전. 경복궁은 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과 함께 조선 5대 궁궐이다. 중국 자금성에 비하면 소박하다 못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는 조선의 궁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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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인문동양학아카데미 제2기 개설
올해 신설된 ‘성균인문동양학아카데미’는 고전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사진 성균관대학교] 인문·예술 관련 프로그램은 이제 최고경영자(CEO)나 전문직 교육 프로그램에서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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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국민이 밥맛을 잃는 이유
1660년 6월 29일 이조참의 이경휘는 밤늦도록 퇴근도 못하고 발을 구르고 있었다. 자신이 올린 인사 서류를 왕이 결재하지 않고 있는 까닭이었다.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지 아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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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시진핑의 '신 조선책략'
박보균대기자 시진핑(習近平)의 언어 전개는 강렬하다. 그는 고사성어와 시구, 격언을 동원한다. 격조와 함축미가 풍겨난다. 그것은 시진핑 수사학(修辭學)의 인문학적 장치다. 그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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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
송재윤맥매스터 대학 교수 이사벨라 버드 비숍(1831~1904)의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은 한국학의 필독서다. 1890년대 중반 노령의 비숍은 오랜 탐방을 거쳐 직접 조사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