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 인의 뜻에 80평생 건 한방기인|민속의학 연구가 김일훈 옹
무릇 시대가 변하면 질병도 변하게 마련이다. 굳이 20세기에 신출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꼽을 필요도 없이 역사 속에서 질병의 패턴이 크게 바뀌어 왔음을 알 수 있다. 80평
-
박순경/한국측대표/「범민족대회」참가 남ㆍ북한ㆍ해외동포대표 프로필
◎이대정년 퇴임… 여성신학자 고희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88년 가을부터 민통련과 전민련에서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신학자겸 대표적 여성재야인사. 인천출신으로 48년
-
체고 시인 홀룹|저서 3권 영국서 동시 출판
민주화과정을 겪고 있는 체코의 가장 저명한 시인이자 과학자인 미로슬라프 홀룹의 시집·에세이집 등 저서 3권이 최근영국에서 한꺼번에 번역·출판돼 화제다. 67년 영국에서 그의 첫 번
-
손병희 선생 생가 국민교육장 꾸민다
3·1독립운동 지도자 의암 손병희 선생의 생가 일대가 민족 정신의 선양을 위한 국민 교육장으로 만들어진다. 의암 생가는 충북 청원군 북이면 금암리에 자리잡아 71년 본체만 복원,
-
프랑스의 자존심(분수대)
드골연구가로 정평이 있는 모랑주는 그의 저서 『골리즘』에서 드골주의(골리즘)란 한마디로 「국민적 자부심」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한 사람의 사나이,드골이 지배하고 거기서 하나의 체
-
교회없는 교회 이재철목사의 부활절(일요인터뷰)
◎“힘이나 돈 나누어야 합니다”/“누구나 남에게 줄것이 있지요”/예배당안짓고 헌금 반써 구제 헌금의 50%을 구제와 선교에 쓰면서 예배당을 갖지 않고 교회를 이끌어가기로 약속하고
-
재소 사학자와의 연구교류 시급 개혁 덕분에 민족문화 소생기미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없이는 소련뿐 아니라 사회주의국가 전체의 미래가 없습니다. 또 전세계·전인류의 앞날도 없게 됩니다. 페레스트로이카 덕분에 재소 한국인들의 민족문화도 소생의
-
비폭력 30년 「살아있는 신」
89년도 노벨 평화상을 받게된 달라이라마는 그에 대한 별칭인 「승왕」과 같이 6백만 티베트국민의 종교 및 정치적 지도자다. 59년 인도로 망명한 이후 달라이라마는 망명 30년 동안
-
납량 시조
정완영 산이라면 아무래도 이 여름은 설악이지 천불동 도는 구름 우뢰 쏟는 울산바위 대청봉 때리는 물소리 먼 동해도 무너져. 설악동 들어서니 물소리가 귀 씻는다. 발부터 담글거나 속
-
경계해야할 주한미군 철수론
독일의 역사학자「F·마이넷케」는『국가이성』이란 저서에서 「국가이성」은 절대적이라고 했다.「국가이성」이라는 용어가 미국으로 건너가서 「국가이익」이라는 말이 되었다고 한다.「자유화」「
-
김일성 연구
미국 하와이대 정치학 교수인 서대숙 박사의 저서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88년 미국 컬럼비아대 출판) 이 요즘 우리 나라 에서도 출판되었다. 일부에서는 이 책이 기본적으로 냉전체
-
문익환 목사 등 방북사건 수사결과 발표문 요지
◇수사결과 1, 북한의 지령에 의한 공작 수사결과 이번 사건의 성격은 북한의 지령을 받은 재일 북한정치공작원 정경모 (『씨알의 힘』발행인·65)가 국내연락공작원으로 포섭한 유원호와
-
왕조의 비운 짊어진 파란의 일생
조선조 마지막 황태자비였던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가 30일 타계함으로써 정략결혼까지 해야했던 한일간 얼룩진 역사의 한 장이 조용히 막을 내렸다. 20세기 초 한일합방이라는 거대한 역
-
소련한인 1세기|한국계 「브류트 김」이 쓴 이민사 (2)
연해주의 광할한 대지 위에서 조선인들은 거주지를 형성하고 처녀지를 개간해 나갔다. 1910년 연해주에는 1백여개의 조선인촌이 생겼으며, 주민 수는 5만명을 넘어서 있었다. 이주민들
-
함석헌옹
함석헌옹의 자필 이력서를 본다. 1901년 3월13일생, 평북용천다사도 출생, 종교 퀘이커, 취미 화초, 자녀 2남5녀, 학력 평양고보중퇴·정주 오산학교졸·동경사범문과졸. 경력 속
-
정치전기학 본궤도 올랐다.
정치전기학적 인물사 연구 저서들이 본격 출간되고 있다. 정치전기학(Political Biography)을 자신의 학문영역의 큰 몫으로 삼고있는 서울대 김학준교수가 『이동화평전』 『
-
대학가에도「주체사상」회오리
최근 들어 서울대·외대 등 대학신문과 일부 월간지에 북한의「주체사상」을 소개하는 특집기사가 잇따라 게재되고있는 가운데 외대학보엔 지난 8월 31일자 특집기사로 또다시 김일성 연설문
-
엄 교수의 철학기행|미국을 이끌어 가는 「신실용주의」
나는 싸늘한 강바람을 가르며 청교도적 기질과 보수주의가 아직 뚜렷한 보스턴 시가지를 지나 케임브리지 쪽으로 계속 차를 몰았다. 거기에는 미국 지성의 본산인 하버드 대학교가 있고 이
-
민주교육에 평생을 바치시고…
한국민주교육의 선구자 오천석박사님은 가셨습니다. 「나는 내 조국의 민주교육을 위하여 살고 일하다 가노라」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시고 가셨습니다. 이 나라에 민주교육의 씨앗을 뿌리고
-
조각당현판 봉헌·옥중유품전
대한민국 건국의 산실이자 이승만 전대통령의 사저였던 이화장은 17일 제헌절을 맞아 두가지 행사를 갖는다. 하나는 조각당 현판봉헌식. 이화장의 별채인 조각당은 이박사가 초대내각의 조
-
국악인 고 김기수씨의 예술과 생애
작고한 원로국악인 죽헌 김기수씨는 우리 전통예술 보존과 보급발전에 지대한 공을 남긴 국악계의 거목이었다. 1931년 이왕직 아악부에 들어가 궁중음악 및 무용을 전공한 김씨는 이왕직
-
2천불 쌓은 탑위에 2천년을 그려얹고
지난 밤 우리 모두는 푸근한 잠을 잤습니다. 묵은해 근심 걱정은 물아래로 다 흘리고 찬란한 별자리 덮고 깊은 잠을 잤습니다. 지금 막 보신각 종이 파루를 쳤습니다. 에밀레 신종이
-
김영삼씨 어제동경착
【동경=최철주특파원】김영삼민추협공동의장이 2일 미국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일본나리따(성전) 공항에 도착했다. 김씨는 4일 동경에서 저서 『나와 우리조국의 진실』일본어판 출판기념회에 참
-
김영삼씨 30일 방미 | 하버드대 등 서 초청 | 먼데일·케네디 만나.
김영삼 민추협 공동의장은 5일 오는 30일부터 한달 예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먼데일」 전부통령, 「에드워드 케네디」상원의원의 초청을 받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