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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15일 소환투표
빈민층의 대변자인가,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대중을 현혹하는 포퓰리스트 독재자인가. '풍운아'우고 차베스(50)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정치 생명이 걸린 일생일대의 위기에 맞닥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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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잠 깨어난 일본] 6. 고이즈미 스타일
개혁추진이 부진한데도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일반의 지지가 비교적 높다. 그 비결은 뭘까. 우선, 개혁을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한다는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이다. 총리 자신은 개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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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취임1년 특별대담-3] 洪 "만델라식 국민통합 이뤄야"
▶洪회장=6자회담의 변수가 많겠지만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인정받을 수 있는 입장을 취할 때, 좀 과감한 이니셔티브를 취할 구상을 갖고 있는지. ▶盧대통령=그렇다. 구체적으로 얘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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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취임1년 특별대담-2] 盧 "親勞정권 낙인엔 동의 못해"
▶盧대통령=지역 구도 극복 등을 위한 화합정책이 성공하지 못한 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책임은 아니다. 金대통령은 정치적 보복을 일절 하지 않았다. 최대한 포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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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취임1년 특별대담-1] "난 포퓰리스트 아닌 실용주의자"
노무현 대통령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특별대담은 3시간35분 동안 진행됐다. 낮 12시부터 청와대 본관 백악실(白岳室)에서 1시간20분 동안 오찬을 함께하며 사전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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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與野, '재신임' 입장부터 정리하라
노무현 대통령은 모든 당이 반대하면 재신임 국민투표를 강행하기가 어려운 만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 후 정당 대표들과 만나 실시 여부를 정치적으로 타결짓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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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현충일 克日외교를 기대하며
지난해 이맘때 일부 서구 언론은 한.일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반세기 전까지 침략국과 피침략국 관계에 있었던 두 나라의 월드컵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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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대통령-국회 동반자로 가야
새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이를 준비하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일거수 일투족이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수위는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변화를 여망하는 국민의 뜻을 담아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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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오락가락'EU 민심'
한동안 중도좌파 세미나 같던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분위기가 21일 열리는 스페인 세비야 회의부터는 좀 달라질 것 같다. 3년 전만 해도 15개 회원국 중 11개국에서 중도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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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근심어린'佛대선 축하'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재선 확정 다음날인 6일 프랑스의 모든 언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2주 전 프랑스에 상륙한 태풍 '르펜호'를 무사히 막아냈기 때문이다. 그들은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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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의 험난한 앞날
1980년대 들어 세계경제는 시장론자들이 장악했다. 그들은 시장을 방해하는 모든 정치적 속박을 벗어던질 것을 요구했다. 시장의 절대화, 경제에 대한 국가 개입 축소를 부르짖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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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목되는 고이즈미의 일본
일본 자민당의 제20대 총재로 선출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전 후생상이 이끄는 일본의 새 내각이 오늘 출범한다. 하드 록 음악에 탐닉하고 특유의 베토벤 머리 스타일을 고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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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미국의 바늘방석
요새 미국에서 근무하는 생활은 바늘방석 위에 앉아 있는 느낌이다. 새해가 밝아도 마음은 어둠속이다. 국난 (國難) 속에서 금싸라기가 돼버린 달러 송금으로 활동해야 하는 부담감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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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와 국가경쟁력 구호
「무역자유화는 상대방 국가의 정책에 상관없이 그 나라 자신에이익이 된다」고 애덤 스미스는 일찍이 강조했다.영국이 악명높은곡물수입금지법을 폐기한 지 올해로 1백50돌을 맞았다.무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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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호크러시
「애드 혹」(ad hoc)은「이 목적을 위해」라는 라틴어다. 특정 목적을 위해 절차나 계통을 무시함을 뜻한다.특별위원회나 특별기구의「특별」은 곧 이 애드 혹이다.관료집단및 조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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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 투자확대만이 살길/김진현 과학기술처장관(특별기고)
◎선진국 길 쉽지않다/중진국 도약여건 좋았기 때문/정부업계 공조체제 강화시급 『왜 한국은 선진국이 돼야 하는가.』 이런 질문을 하면 아마 질문의 타당성을 의심할 것이다.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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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동호인당에 성애당까지|정당들 ″우후죽순〃
89년 혁명에 의한 동유럽 공산정권의 연쇄적 몰락은 동유럽인들에게 민주주의와 자유를 선물했다. 그러나 반세기가까이 지속된 공산독재 속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훈련부족상태인 동유럽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