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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무의 실학산책] ‘법대로’ 하는 게 최선인가
박석무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 인류의 역사는 시간이 흐르면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였다. 때로는 어느 순간 후퇴하거나 거꾸로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긴 안목으로 보면 발전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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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의 3574일…조선 근대 열어젖힌 모험담”
새남터기념성당에서 만난 박흥식 감독은 “답답할 땐 절두산 성지를 찾아 김대건 신부(동상)의 손을 잡고 온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종교영화를 넘어 조선 근대를 열어젖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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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은 조선 근대화 앞당긴 인물” 교황청 호평 '탄생' 박흥식 감독
박흥식 감독이 천주교 순교성지인 서울 용산 새남터 기념성당에서 영화 '탄생'에 관해 이야기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종교 영화를 넘어 조선 근대를 열어젖힌 한사람의 모험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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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51) 연하(煙霞)로 집을 삼고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연하(煙霞)로 집을 삼고 신지(1706∼1780) 연하로 집을 삼고 구로(鷗鷺)로 벗을 삼아 팔 베고 물 마시고 반구정(伴鷗亭)에 누웠으니 세상의 부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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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잘못된 기록도 남겨두어라, 후대가 판단할 것”
━ 조선 문화의 자존심 ‘실록’ 오항녕 전주대 사학과(대학원) 교수 어떤 시대나 인물을 판단하는 일은 쉽지 않다. 과거는 늘 구멍이 숭숭 뚫려 있고, 인간의 인식마저 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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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리더십 부재 탓"…야권 70년생 모여 연구소 발족
위더십 연구소가 10일 발족했다.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오른쪽)과 김현성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위더십 연구소의 공동대표를 맡는다. [사진 : 위더십연구소 제공] 야권의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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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무의 실학산책] 성호 이익의 간쟁론
박석무 다산학자, 우석대 석좌교수 고전을 읽으면 현재도 보이고 미래도 예측할 수가 있다. 현재나 미래와 무관한 옛날의 책을 모두 고전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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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들과 사대부가의 '행차' 음식은 어땠을까?
'2022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 중 임금님을 위한 수랏상 전시. 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오는 10월 27일(목)~28일(금), 양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운현궁(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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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검찰총장이 지켜야할 ‘세한도 송백 정신’ [Law談-윤웅걸]
이원석 검찰총장은 취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검찰청 직원들을 상대로 청렴 강의를 하면서, 추사 김정희의 서화 ‘세한도’를 보여주며 “한겨울 추운 날씨가 돼서야 소나무와 측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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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歷知思志)] 욕설
유성운 문화팀 기자 2009년 정조의 ‘비밀 편지’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수신자는 노론의 영수 심환지. 그 편지에서 정조는 최측근 서용보를 “호로자식(胡種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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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일본 권력구도 변화에 대처하는 법
이종국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내각을 개편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피습 사망 이후 보수 우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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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엘리자베스
이경희 이노베이션랩장 흔히 ‘태정태세문단세’로 외우는 조선시대 왕의 이름은 사후에 붙이는 ‘묘호’다. 왕자가 태어나 받는 이름은 이방원(태종), 이산(정조) 등으로 일반인들과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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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만세 삼창'한 尹 대통령 부부…김구·안중근·윤동주 필체도 등장
“대통령 내외분께서 김영관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후손분들과 함께 입장하고 계십니다.” 15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사회자의 소개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잔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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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노장이지만 세계 최강…탄도미사일 잡는 '신의 방패' [이철재의 밀담]
아이기스(Αιγίς)는 그리스 신화에서 올림포스의 주신인 제우스의 방패다.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었다. 방패의 한가운데는 고르곤의 머리로 꾸며졌다. 고르곤은 머리카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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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매도 금지" 3일 뒤…尹 "불법 공매도 뿌리뽑아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진수 도끼로 진수선을 자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윤 대통령의 '공매도 엄벌' 발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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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4년 연속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사업 선정
수원대학교는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운영사업’에 ‘정조의 꿈을 그리다’, ‘메타버스로 맛보는 서해바다 도시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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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과학 사이…인물과 시대 보인다
화성 탐사선을 탄 걸리버 화성 탐사선을 탄 걸리버 곽재식 지음 문학수첩 『80일간의 세계일주』의 주인공인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는 시간을 지키는 것을 매우 중시한다.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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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 정순왕후를 떠올리는 이유[BOOK]
책표지 화성 탐사선을 탄 걸리버 곽재식 지음 문학수첩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80일간의 세계일주』의 주인공인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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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에 사망한 ‘日최장수 총리’...‘우익 아이콘’ 주변국과 마찰 [아베 신조 1954~2022.7.8]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세상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부친 신타로(晋太郞)와 똑같이 만 67세의 이른 나이에 영면에 들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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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2022년 K-MOOC 연차평가 '매우우수' 등급
수원대학교는 ‘2021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연차평가 결과에서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 ‘영국에 영어는 없었다’ 강좌가 최고등급인 ‘매우우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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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2.0, 세계인 입맛 홀리다]정조가 즐긴 ‘난로회’ 부활, K푸드 미래는 코리안 바비큐
━ SPECIAL REPORT ‘벽제갈비’에서 34년 간 근속한 윤원석 상무는 고기를 다루는 것에 관한 한 최고 수준의 장인이다. 정준희 기자 “화로에 둘러 앉아 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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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man" 이렇게 盧 부른 부시…한미정상회담 악몽의 순간들 [뉴스원샷]
고(故) 김대중 대통령. 백악관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상회담은 실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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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말타고 달렸다더라...베일 벗는 靑, 인기코스는 '여기' [청와대 백과사전]
일러스트=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청와대 백과사전 1: 걸어서 한바퀴] 백악산 아래 청와대는 대통령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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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과거시험에서 묻다 “술이 빚는 재앙을 논하라”
━ 권장과 경계, 술의 두 얼굴 오항녕 전주대 사학과(대학원) 교수 “손자가 횡설수설하길래 다그쳐 보니 술을 마셨단다. 말이 거칠고 비틀거렸다. 술이 깰 때를 기다려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