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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철펜으로 꾸역꾸역…난 오늘도 그린다
━ 세 번째 펜화 개인전 여는 안충기 작가 나무야 나무야, 30.5x45.5㎝, 종이에 먹펜(2023) “꾸역꾸역. 격이 떨어지고 비루한 느낌이지만 나는 이 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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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바닥, 세상 끝까지 훑어보니 민족이 남더라
━ [정재숙의 공간탐색] 10돌 맞은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정수일 소장 창작의 산실은 내밀한 처소다. 한국 문화계 최전선에서 뛰는 이들이 어떤 공간에서 작업하는지 엿보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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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먹은 받아쳐야지 … ‘완장’찬 사회 독설로 흔든 사내
━ [정재숙의 공간탐색] 데뷔 50년 소설가 윤흥길 앞으로 난 큰 창으로 뜰과 이웃집이 보인다. 작가의 책상 왼쪽 작은 창으로는 산들이 가득하다. 사람 사는 쪽을 향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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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삶, 참사람의 향기 퍼졌으면 …
━ [정재숙의 공간탐색] 땅끝마을 미황사, 금강 스님 미황사 선방 앞마당에 놓인 의자에 앉은 금강 스님이 서쪽으로 멀리 진도의 첨찰산 봉우리와 바다를 보며 명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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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하랍신다” 65세 김덕수 ‘신명’의 에너지, 광풍 일으키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광대 60년, 김덕수의 사물놀이 전용극장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김덕수의 사물놀이 전용극장’ 무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장구 송동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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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타이포그래피로 새로운 책 세상 연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북 디자이너 정병규의 한글연구소 삼례책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정병규 책박물관디자인 17년’전의 포스터와 함께한 정병규 한글연구소장. 검은 마스킹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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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체취 물씬한 만물상, 문화유산답사기 익어간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미술사가 유홍준의 연구실 창작의 산실은 내밀한 처소다. 한국 문화계 최전선에서 뛰는 이들이 어떤 공간에서 작업하는지 엿보는 일은 예술가의 비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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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나의 인생학교, 울고 웃고 놀며 마셨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배우 이호재의 분장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분장실.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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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멈춰 붓펜 쥐면 거기가 '박재동 작업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만화가 박재동의 거리 화실 창작의 산실은 내밀한 처소다. 한국 문화계 최전선에서 뛰는 이들이 어떤 공간에서 작업하는지 엿보는 일은 예술가의 비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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뉠 땅 없는 막장 인생을 그림으로 토해냈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탄광촌 화가 황재형의 화실 천장이 아득히 높은 황재형 화가의 작업실은 탄광 막장 같은 비장한 분위기가 서려 있어 찾는 이를 경건하게 만든다. 안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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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책상 위 염주, 그 기막힌 사연
황석영 9월 8일 오후3시경 나는 작가 황석영의 집필실에 있었다. 에 격주로 연재하는 ‘정재숙의 공간탐색’에 들어갈 작가의 공간을 그리는 중이었다. (관련기사: h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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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재간둥이’는 통일보다 평화라 말한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작가 황석영의 집필실 양옥의 2층 방 두 개를 터 만든 황석영 작가의 집필실. 그림 왼쪽은 서가와 손님 맞이 공간이고 오른쪽에는 컴퓨터와 각종 자료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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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40년 … 오래된 청춘, 벼랑 끝 방에 숨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음악가 김창완의 방 몸을 간신히 누일 만한 작은 침대 외에는 온통 기타와 음악 작업을 위한 설비로 꽉 찬 김창완씨의 방. 그는 이곳을 일러 ‘크레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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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만나려면 신나야…두둥실 날아오릅시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불꽃 춤꾼 안은미 연습실 창작의 산실은 내밀한 처소다. 한국 문화계 최전선에서 뛰는 이들이 어떤 공간에서 작업하는지 엿보는 일은 예술가의 비밀을 훔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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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기억창고 지으려 새벽이슬 밟으렵니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건축가 승효상의 작업실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서가, 음악과 영화 감상실이 안 부러운 시스템을 갖춘 승효상 건축가의 작업실은 조선시대 사랑방을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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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지 말자’ 모토, 좌충우돌 감독 벌써 차기작 시동
━ [정재숙의 공간탐색] 영화감독 이준익의 작업실 그림 안충기 기자-화가 창작의 산실은 내밀한 처소다. 한국 문화계 최전선에서 뛰는 이들이 어떤 공간에서 작업하는지 엿보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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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은 나의 힘, 공상은 내 서사의 고향
━ [정재숙의 공간탐색] 만화가 윤태호의 화실 교양만화 ‘오리진’의 산실인 서울 동교동 화실. 왼쪽 아래 그림은 ‘미생 2’의 지휘본부이자 작가의 서재인 분당 구미동 화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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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특별시 위한 생각의 텃밭을 맵니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도시 디자이너 박원순 시장실 중앙 정면에 새로 설치된 ‘디지털 시민시장실’ 앞 벽면과 뒤 쪽방에 서울 시정과 관련된 주제별 파일함 2000여 개가 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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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요리를 먹는 것은 섹스보다 황홀한 경험”
━ [정재숙의 공간탐색] 프로듀서 이욱정의 쿠킹 스튜디오 책 수백 권, 냄비와 도마 수십 개, 접시와 컵과 수저와 포크류는 셀 수 없이 많은 이욱정의 주방은 그의 서재이자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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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놀다가는 세상, 희망가를 불러야쥬
━ [정재숙의 공간탐색] 소리꾼 장사익의 작업실 그림 안충기 창작의 산실은 내밀한 처소다. 한국 문화계 최전선에서 뛰는 이들이 어떤 공간에서 작업하는지 엿보는 일은 예술가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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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떠난 소년의 보물창고
━ [정재숙의 공간탐색] 사진작가 구본창의 작업실 구본창 작가가 요즘 주로 머물며 일하는 신관 2층 공간. 가운데 계단을 오르면 오른쪽에 도서관 겸 자료실, 왼쪽에 다용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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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로 둘러싸인 이곳, 고래고래 소리 질러도 품어줘”
━ [정재숙의 공간탐색] 가수 전인권의 삼청동 산꼭대기 작업실 작지만 음악 작업에 필요한 모든 걸 갖춘 서울 삼청동 작업실에서 ‘전인권 밴드’가 호흡을 맞췄다. 창작의 산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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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쏜 안중근 의사 권총 찾는 게 꿈
━ [정재숙의 공간탐색] 소설가 김훈의 작업실 김훈 작업실에 있는 유일한 실존 인물의 초상화는 안중근(1879~1910) 의사다. 1910년 3월 26일 중국 뤼순 옥에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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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몇 잔 먹다 보니 칠십이여”… 칠판 위엔 必日新 세 글자
━ [정재숙의 공간탐색] 소설가 김훈의 작업실 김 훈 1948년 서울 생. 신작 발표 때마다 독자와 평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소설가 겸 산문가. 일간·주간지의 신문기자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