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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김수영 평전'
재출간 책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충실한 정보량이 시간의 흐름을 이겨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꼭 20년 전 선보였던 시인 최하림의 이 책 역시 지금 되읽어도 역저(力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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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책꽂이] '괴짜 총리…' 外
◇ 괴짜 총리 고이즈미, 흔들리는 일본(오가타 구니히코 지음, 윤기 옮김, 예지, 9천8백원)〓야스쿠니 신사 참배, 역사 왜곡 교과서 파동 등으로 뉴스의 중심 인물이 된 일본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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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지난 세기 가장 위엄 있고 대안적 삶을 살았던 자연친화론자 부부인 스코트와 헬렌 니어링은 잘 알려진 채식주의자였지만 기자에게 '풀밭 식탁' 은 왠지 서운하다. 니어링 부부에게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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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맑스주의의 향연'
"아직도 마르크스주의냐?" 이런 조롱이 사상계의 대세를 이루게 된지도 10년이 지났다. 1989년 동구권의 몰락과 91년 소련의 붕괴로 사회주의는 끝장났고 지금 중국은 미국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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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이영학 조각가
예술작품 제작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그 속의 질서를 찾아 보는 데서 시작한다. 이 때 '오늘 여기' 라는 시간과 공간의 문제가 개입 되는데, 이것은 현실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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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연극보다 유연하고 영화보다 심오하다. "
굳이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만화가 아트 슈피겔만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서구에서 만화가 예술로 인정받은 지는 오래다. 영화.TV에 이어 '제9의 예술' 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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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전 옭아맨 '권력집중'
'이 해 양력 3월 2일, 베이징 시내의 도로 양옆에 언 얼음은 아직 녹지 않았다. 날씨가 그렇게 추운 것은 아니었지만 나뭇가지에 아직 싹도 나지 않은, 아직 밖에서 활동하기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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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이영학 조각가
예술작품 제작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그 속의 질서를 찾아 보는 데서 시작한다. 이 때 '오늘 여기' 라는 시간과 공간의 문제가 개입 되는데, 이것은 현실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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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 작품 소개한 '세계만화탐사' 출간
"만화는 연극보다 유연하고 영화보다 심오하다. " 굳이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만화가 아트 슈피겔만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서구에서 만화가 예술로 인정받은 지는 오래다. 영화.TV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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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허드슨 강변에서…'
'이 해 양력 3월 2일, 베이징 시내의 도로 양옆에 언 얼음은 아직 녹지 않았다. 날씨가 그렇게 추운 것은 아니었지만 나뭇가지에 아직 싹도 나지 않은, 아직 밖에서 활동하기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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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백남준과 아방가르드 친구들
백남준이 세계적인 '남준 팩(Nam June Paik)' 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 세기적인 아방가르드들과의 친분이 있었다. 나이 24세에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독일에 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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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미국의 저명한 후기 마르크스주의 문화비평가인 프레데릭 제임슨(77)은 1986년 『플래시 아트』와의 인터뷰에서 백남준을 가리켜 포스트모더니즘의 표상적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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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대는 정말 반항적인가
정보시대의 철칙 한가지는 누군가가 정보시대의 철칙 한가지를 내놓을 때마다 결과는 1백80도 엉뚱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일찍이 미래예측 전문가들은 컴퓨터로 인해 종이 없는 사무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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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통신] 도서관 주부 이용객 붐벼
일산 신도시 정발마을에 사는 주부 김영애(28)씨는 틈만 나면 세살짜리 딸을 데리고 걸어서 10분 거리인 마두 시립도서관으로 향한다. 엄마와 아이가 오손도손 책을 읽을 수 있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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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닥다리 영어는 이제 그만 "
누구나 한번쯤은 영어공부를 시작해 작심삼일로 그치거나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잘하는건지 그 방향을 잡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영어 공부의 방향을 잡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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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만찬 발언록 전문]
김대중 대통령은 27일 오후 6시45분부터 민주당.자민련.민국당 소속 의원과 지도부를 부부 동반으로 청와대에 초청, 만찬을 함께 했다. 행사는 자민련 총재인 이한동 총리의 인사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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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움직이는 미 정계 '인물계보' 분석
4백명에 달하는 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정치사상 계보를 효과적인 방식으로 꿰뚫고 있는 신간 『누가 미국을 움직이는?뻗?읽다 보면 누구라도 저자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질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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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토크쇼] "1318세대 눈높이책 기대하세요"
단행본 시장에서 가장 외로운 연령층은 ‘1318세대’라고 불리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생들이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중학생들 눈높이의 책이 충분히 개발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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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토크쇼] 어린이책 새 칼럼을 시작하며…
단행본 시장에서 가장 외로운 연령층은 ‘1318세대’라고 불리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생들이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중학생들 눈높이의 책이 충분히 개발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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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미국을 움직이는가'…미 정계 '인물계보' 분석
4백명에 달하는 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정치사상 계보를 효과적인 방식으로 꿰뚫고 있는 신간 『누가 미국을 움직이는가』를 읽다 보면 누구라도 저자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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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AOL 다시 불붙은 포격전
새 운영체제 ‘윈도 XP’의 아이콘 위치 등 놓고 맞서면서 오랫동안 둘 사이에 쌓여온 적대감이 폭발했다. 컴퓨터 게임을 좋아한다면 게이머가 사령관이 되는 전쟁게임 시나리오에 익숙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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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PC를 찾아라 SE(2) - 그래픽카드 [2]
그래픽카드가 게임에 주는 영향은 옛날과는 더 이상 비교가 불가능할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CPU만 빠르면 장땡(?)이었던 옛날에는 그래픽카드에 3D 기능이 불필요했습니다. 그러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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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개봉 애니메이션 100배 즐기기
요즘 영화 한 편을 개봉하기 전, 인터넷에 폼 나고 예쁜 홈 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홍보의 필수가 됐다. 공식 사이트에 가보면 줄거리, 예고편 같은 기본 정보와 함께 캐릭터 게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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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개인의 죽음'
"용이한 감시를 위해 디자인된 상상 속의 개념인 원형 감옥(panopicon) 이란 더 이상 환상 속의 건물이 아니다. 그것은 권력이 작동하는 이상적인 형태다" . 철학자 미셸 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