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도 서원은 살아있다 … 포은·화담·율곡 자취 오롯이
━ 개성·평양·황해도 서원 답사기 퇴계 이황(李滉)과 율곡 이이(李珥) 둘 다 한국의 대표적인 성리학자들이다. 퇴계는 경상도 안동에 도산(陶山)서당이라는 자그마한 집을 지
-
[이훈범의 문명기행] 임진강에서 훈련하던 거북선, 더 많았더라면 …
이훈범 논설위원 알렉산드로스의 빛나는 제국 건설에 마케도니아의 민초들이 열광했을까. 나폴레옹의 화려한 정복 원정에 프랑스 국민들은 행복했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어쩌
-
[이슈 기획]광역市 초선 단체장 5명 인맥은?…민주당·대학동문·교수·관료 등 다양
━ 광역단체장 권력 교체 한달 ━ 지난 6·13 지방선거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선 단체장 10명이 탄생했다. 중앙일보는 지면 사정상 17개 시·도 단체장
-
[유성운의 역사정치] 3.1운동 100주년, '金비어천가' 북한과?
━ 유성운의 역사정치㉒ 용비어천가. 10권 5책의 목판본으로 한글로 엮은 최초의 책이다. [사진제공=국립한글박물관] 조선 세종 때 만든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의 첫
-
1인 10업 시대, 당신의 끼를 발산하라
━ 책 속으로 인간혁명의 시대 인간혁명의 시대 윤석만 지음, 가디언 ‘인간혁명’은 저자가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을 꿰뚫어 보자며 선택한 용어다. 인공지능(AI)으로
-
[윤석만의 인간혁명] 백성이 등돌린 타락한 보수…고려는 결국 그렇게 망했다
━ [윤석만의 인간혁명]영국 보수당이 300년 동안 지속한 이유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마주 앉아 있는 최후의 고려인 정몽주와 최초의 조선인 정도전.
-
[漢字, 세상을 말하다] 神隱
중국은 은사(隱士)의 나라다. 치세와 난세가 난마(亂麻)처럼 얽힌 역사의 산물이다. 시인은 재치있게 등급까지 나눴다. “큰 은사는 조정과 저잣거리에 숨고, 작은 은자는 산속에
-
울산 작천정, 벚꽃 없는 벚꽃축제?
6~10일 제2회 작천정 벚꽃 축제가 열리는 울산 울주군 삼남면 작천정 벚꽃 터널. 한 해 수십만 명이 찾는 큰 행사이지만 수백 그루 벚나무에서 자태를 뽐내던 벚꽃들이 자취를 감
-
[굿모닝 내셔널] 80년 된 벚나무에서 흩날리는 벚꽃 눈
눈처럼 흩날리는 울산 작천정 벚꽃. 최은경 기자 “어머나~우와~” 지난 3일 오전 10시 울산 울주군 삼남면 작천정 벚꽃 길. 봄바람에 벚꽃 잎이 휘날리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왔
-
[윤석만의 인간혁명]돈 잘쓰기로 유명한 버핏, 평범한 집에 60년 사는 이유
세계 최대 갑부 중 한 명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중앙포토]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별칭입니다.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
-
[유성운의 역사정치] 집권세력의 '내로남불' 경제 민주화…정도전과 홍종학
━ 유성운의 역사정치⑥ “나 정도전은 스승님과 동문들 선배들을 탄핵하고 유배를 보냈소이다. 바로 이것들 때문이었소. 고려 전체의 토지대장이오. 정치란 복잡해 보이지만 실은
-
[김춘식의 寫眞萬事]중국에는 없고 한국에만 있는 공자 제사
한반도는 이상한 땅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평범한 종교나, 문화, 이념이 이 땅에만 들어오면 극단의 성질이 강조되고 원리주의화 되는 경향이 있다. 조선의 카톨릭은
-
[issue&] 할매들이 바리스타·공장장 … 고령화 지역의 도시재생 성공모델로 주목
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사업의 대표사례인 할매묵공장은 영주시에서 추진한 제1호 도시재생사업으로서 구성마을 할머니가 직접 생산한 국산콩과 메밀만을 사용해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
정치인에게 시를 권함
━ Outlook 정치인들이 현안을 놓고 시(詩)로 대화하는 것은 오래된 대화의 기법이다. 동서양이 마찬가지다. 공자(孔子)도 ‘시를 배우지 않으면 말을 할 수 없다(不學詩 無以
-
[중앙학생시조백일장] “글자 수 맞추기 힘들지만 노래같은 시조 운율에 재미”
용돈 한 달에 한 번 받는 두둑한 나의 용돈집안일 도와주고 열심히 공부하고힘들여 겨우 받아낸 피땀 같은 내 용돈 친구와 룰루랄라 즐겁게 놀아 대고갖고픈 물건들은 무조건 사버리고하고
-
공공재적 정책 펼치면 적폐청산·국민통합 양립
━ [세상을 바꾼 전략] 지속가능한 국정 1 1961년 5월 21일 공수특전단 군인들의 감시 속에 이정재를 필두로 한 조직폭력배들이 덕수궁에서 출발하여 서울 시내거리로 행진하면
-
[분수대] 조선시대 사랑가
박정호논설위원 ‘뜨거운 사랑과 욕망의 노랫말들이 모여 있는 공간입니다. 청소년과 아이들을 인솔하는 부모님과 선생님께서는 각별히 신경 써 주세요’. 전시장 한쪽에 붙은 안내문구다.
-
되돌아보는 황진이의 사랑, 이순신의 충정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가곡 노랫말 모음집 '청구영언'에 첫 번째 작품으로 실린 '오늘이소서'.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오늘이 오늘이소서. 매일이 오늘이소서. 저물지도 새지도 말
-
[서소문 포럼] 쿠알라룸푸르의 선죽교
이영종통일전문기자통일문화연구소장 북한군 정찰국 소속 공작원 강민철 대위의 삶은 기구했다. 미얀마(옛 버마)를 방문한 전두환 대통령을 겨냥해 1983년 10월 9일 아웅산 묘소 지
-
살계경후든 경쟁자 제거든 암살자 의도 빗나갈 때 많아
[세상을 바꾼 전략] 암살의 정치학지난 13일 북한 최고 권력자 가계의 일원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됐다. 인간 역사에서 암살은 전쟁만큼이나 자주 등장한다.
-
김문수 "태극기 집회 참석, 당 의사 상당히 반영된 것"
김문수(사진) 전 경기도지사가 8일 "태극기 집회 참석은 당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대구에서 열린 대규모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 김 전 지사는 집회에 앞서 취재진들
-
[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대한민국 건국과 정부수립이 뭐가 다른가, 다 말장난”
올해 우리 나이로 80세를 맞는 한영우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정년 이후 20여 권의 책을 펴내며 어느 현역보다 더 현역 같은 일상의 반복을 이겨낸 힘은 30대 초반 겪은 ‘고
-
[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나를 지탱해준 힘은 '고통 체험'… 교과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정년 퇴임은 새로운 시작이었다. 2003년 퇴임 이후 14년 동안 2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과거, 출세의 사다리(전4권)』 『한국선비지성사』 『조선왕조의궤』 『미래를 여는 우
-
[간추린 뉴스] 경상북도, 원효·정몽주 관광상품 만들기로
경상북도가 지역의 인물과 사상을 발굴해 새로운 문화 콘텐트로 개발하고 관광상품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그 첫 단계로 신라의 원효, 고려의 정몽주 등 권역별 인물 54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