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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절용애인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흔히 ‘마디 절’이라고 훈독하는 한자 ‘節’은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는 글자이다. 마디는 앞과 뒤가 구분되는 분기점이고, 마디가 있다는 것은 곧 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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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자치제 부활 30년…지방재정 건강에 빨간불
신해룡 전 국회예산정책처장·중앙대 행정대학원 교수 대한민국의 풀뿌리 민주주의는 튼실한가.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지 30년 세월이 흘렀지만 현장을 보면 재정 분권 수준은 여전히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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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맞아 뜨거워진 中 온라인, '이것' 불티나게 팔렸다
중국에서도 춘절(중국의 설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한 이들이 늘어난 건 마찬가지다. ‘집콕’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뜨겁게 달아오른 곳, 바로 온라인 쇼핑몰이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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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꼭 셋째 아이 가질 겁니다”…강원도 출생아 수 증가 왜?
출산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가 매년 줄고 있다. 지난해엔 역대 최저인 30만 명대로 집계됐다. [중앙포토] “올해는 꼭 셋째 아이 가질 겁니다.” 직장인 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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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왕의 집에 스민 민본정신 … 소박하게 지어 세금 아껴
조선의 첫 궁궐인 경복궁 내 근정전. 경복궁은 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과 함께 조선 5대 궁궐이다. 중국 자금성에 비하면 소박하다 못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는 조선의 궁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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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청심, 절용, 병객
오늘 전국에서 3991명의 지방관이 부임한다. 지난달 2일 지방선거에서 하늘의 소명을 받은 이들이다. 개인의 영예요 가문의 영광이며 모교의 광영이 아닐 수 없다. 최소한 오늘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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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빠진 高宗의 총신들 월미도를 일본에 팔아먹다
새로 임명한 각료의 인사청문회로 장안의 지면이 시끄러웠던 것이 오래지 않았다. 인사 때마다 공직자의 비리가 도마 위에 오른다. “그 시절에는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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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동의 중국世說] 연꽃축제 속에 재조명되는 묵자(墨子)사상
수줍은 듯 고아한 연분홍 자태로 한 여름을 미소 짓는 철인(哲人). 이 철인(연꽃)의 부드러운 미소는 “부처가 연꽃을 보이자 제자인 가섭(迦葉)만이 웃었다”는 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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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산업용 로봇 최고 19% 덤핑판정
정부가 일본의 전략 수출 품목인 산업용 로봇에 대해 처음으로 덤핑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난항, 김 쿼터 공방 등으로 빚어진 한.일 간 통상 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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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 관료사회에 순기능”/한·중·일 학술토론회서 제기
◎민본·덕치·근검정신은 행정·국가발전에 큰힘 한국행정연구원(원장 노정현)이 15일 「유교사상과 아시아의 관료문화」란 주제로 개최한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한·중·일 3개국 학자들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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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웅씨 사형구형
서울고검 이준보검사는 15일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사건과 관련,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이 단체 중앙위원장 백태웅피고인(31)에게 국가보안법위반죄를 절용,사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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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윤리는 인간종교 「순천」 「인본」이 최우선"
동양철학 등 전통사상을 연구해온 원로학자들이 12일 성균관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율곡사상연구원 주최로 열린 「범국민 새 생활윤리 학술강연대회 - 인간성 회복을 위한 한국윤리의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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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공짜」는 돈이나 노력을 들이지 않고 거저 얻는 것을 뜻하지만 「무료」와는 좀 다르다. 일종의 뇌물이요, 선물이다. 한국인의 「공짜」 선호벽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 지경이란 것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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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절약
우리경제의 당면 과제는 안정기조를 흐트러뜨리지않는 범위안에서 경기회복책을 찾는데 있다. 바꾸어 말하면 안정화에의 노력이 무엇보다도 우선해야하며 안정의 바탕위에서 적정성장을 이룩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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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타개 공동노력
민정·민한·국민당 대표들은 11일저넉 새해들어 첫3당대표회담을 갖고 경제난국타개와 정당상호간의 공존및 국회의 원활한 운영등에 관해 서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보았다. 이재형민정당대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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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표
전전세대들은 군표를 얼른 알아본다. 해방후 미군정 시대부터 50년대 후반까지 그것은 미군의 위력만큼이나 힘을 갖고 있었다. 이른바 우리의 「GI문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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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론의 확대
정부는 5천만 달러의 대일 은행 차관교섭에 이어서 3천만 달러 의 대미은행차관을 도입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한다. 보도에 따르면 뱅커스·트러스트를 간사은행으로 하는 미국의 1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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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경세사상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은 창설10주년을 맞아 지난25일 기념학술 강연회를 가졌다. 신태환박사(국토통일원 장관)의『행정대학원의 창설과정』, 장기영씨(전 부총리)의『한국경제의 체질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