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오지 않는 다리」건너 돌아와|한적 대표일행 4박5일 일정 마치고
【판문점=대한민국 신문·통신취재단】『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또 오십시오』-남북적십자 본 회담 한적 측 대표 등 일행54명은 2일 상오
-
볼펜·장난감에도 관세
관세청은 해외여행자들의 휴대품통관 규정을 강화, 오는 7월1일부터 종전의 14개 관세지정품목을 1백11개 품목으로 늘려 과세하기로 했다. 따라서 전국의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자
-
(457)제자 윤석오|경무대 사계(34)
이 박사는 외국 손님을 초대할 때도 항상 한식으로 음식을 내놓았는데 여기엔 이 박사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였다. 한번은 이 박사에게 『왜 외국 손님에게도 한식을 대접합니까』하고
-
뇌물과 선물
뇌물에 관한 평가는 사회마다 구구하다. 공무원의 신뢰도가 높지 않은 사회에선 일단「주고 받는 것」은 무엇이나 뇌물로 의심받기 쉽다. 그러나 「모럴」이 선명한 사회에선 뇌물과 선물의
-
「금융공신」 먹칠한 기록적 수뢰
홍룡희 전 외환은행장을 비롯한 외환은행 고위간부들의 거액수뢰사건은 수뢰액수로 따져서 지금까지의 증거상 기록을 깨뜨린 최고액수이었고, 공신력을 앞세워야 할 은행계 부정사건이었다는 점
-
(20)구두쇠 사장의 온정철학|서울 신일 공업사 김희경
구두쇠처럼 벌어 알뜰히 쓴다는 구두쇠 정신으로 사업을 벌려오기 10년 서울 신일 공업사 사장 김희경씨(59·성동구인창동14의2)는 자신의 기업을 이제 1억원 대규모로 튼튼히 확장했
-
인정이 이처럼 아름다운 줄 몰랐어요
시시각각 피가 모자라드는 재생불량성빈혈증에 걸린 이상기군(19)이 17일 상오 은사·급우·후배들의 격려 속에 영광의 졸업장을 받고 의연한 투병자세를 다짐하며 교문을 나섰다. 이날
-
16·88% 원화절상과 각계의 「쇼크」
무엇이든 잘못되면 달러·쇼크야· 농담 유항 재빨리 수입품가 내려 연말「바겐·세일」시작도 여론 네토···「308」은 일어발음으로·좌등 물러가라.는 뜻이라고 『미 「달러」당 「엥」대
-
청와대에 또 하나의 경사
박정희 대통령의 취임식 날인 1일 새벽 청와대 뒤뜰에서 기르던 꽃사슴이 새끼를 낳아 또 하나의 경사가 났다. 한편 박 대통령은 30일 각국 경축 사절로부터 신임장을 받는 자리에서
-
(165)-(8)「6·25」 20주…3천 여의 증인회견·내외 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한국전쟁 3년
(3) 「유진·프랭클린·클라크」 대위가 영흥도에서 「맥아더」 사령부에 타전한 인천상륙에 관한 극비 정보는 대개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앞서도 말한 바와 같이 이 정보는 함명수 해군
-
귀로의 합창이 아비규환으로-"꽝"삽 시에 「버스」불덩이
【온양사고현장=임시취재반】순식간에 빚어진 죽음의 귀로였다. 14일 하오4시20분, 장항선 건널목에서 일어난 서울 경서중학교 3년생들의 소풍길 참사사고는 졸업을 앞둔 어린 중학생들에
-
체전선수에 선물|성동구청장이
김성권 성동구청장 등 직원 10여명은 6일 밤 관내 10개 숙박소에 투숙중인 전국체전 참가지방선수 2백22명을 찾아 사과 10상자와 과자, 빵 등 2백여 점을 전하고 이들을 격려했
-
(2)월남 속의 한국|이규현
월남에 장기간 체재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조금도 신기할 것이 없겠지만, 오랜만에 수일간 주마간산식으로 다녀오는 여객에게는 월남 속에 부각된 한국의 이모저모가 격세지감을 주지 않을 수
-
전직원이 타자기 칠줄알아
신직수 검찰총장은 4일 상오 한글전용 화폐계획에 따라 전직원들이 한글타자술을 연마한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타자기 5대를 전달했다. 이 타자기는 박대통령으로부터 보내온 기념품이었는데
-
야의원에 맨·투·맨 설득
박정희대통령은 세모일선시찰에서 겨울철장병들의 위생문재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대통령은 23일 각군단에 들를 때마다 군단지역안에서 가장 기온이 낮은 곳을 묻고는 『고지매복근무사병이
-
이수근 첫 공판
위장간첩 이수근(45) 일당 4명과 여권「브로커」 성낙영 피고인(35) 등 3명 도합 7명에 대한 국가보안법, 반공법위반 및 간첩, 외환관리법 위반 등 사건 첫 공판이 10일 상오
-
주사위
○…l일밤8시 15분「멕시코·올림픽」에 참가했던 우리나라 선수단 2진 37명이 KAL편으로 귀국 했는데 마중나온 대한체육회 직원과 친지 가족들이「트랙」밑까지 1백여명이나 몰려나와
-
변호인 반대신문
서울형사지법합의3부(재판장 김영준 부장판사)는 25일 상오 동백림을 거점으로 한 대남 적화공작단사건 6회 공판을 열고 정하룡(34·경희대조교수) 피고인 등 34명 중 6명에 대한
-
과학적으로 본 산림 보호
독일 삼림학의 석학 「막스·로버트·프레스러」는『경제림이란 자연의 값싼 선물인 원시림이 아니다. 그것은 자본과 노동력의 결정체이다』라고 말한 일이 있다. 이러한 지도자의 말을 좇아
-
박 대통령 동남아 순방 앞두고 준비 이모저모
-연설문 초안작성만 16통 박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눈앞에 둔 청와대 의전 비서실, 공보비서실, 경호실은 외무부보다는 덜 하지만 그들대로 준비에 바쁘다. 의전 비서실은 순방국에
-
「영하의 가족 」 웃음 활짝
서울 종로구 명륜동 3가 53 성대 입구 하수구 밑. 여기 서로 모르는 외로운 사람들끼리 한가족을 이루어 음력설을 맞는다. 6·25때 가족 9명을 괴뢰군과 폭탄에 잃은 김동식 (7
-
거창한 신임장제정‥금마차로|「한솔」 회갑선물은 논설집
○…오는 14일로 회갑을 맞는 「한솔」 이효상 국회의장은 12일 아침 조용한 회갑연을 갖기위해 그의 가족들과 함께 충남 덕산온천에 내려갔다. 이 의장이 서울을 떠나 시골에서 회갑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