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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사료로 읽는 미국사(한국미국사학회 엮음, 궁리, 636쪽, 2만5000원)=1492년 '컬럼버스에게 하사한 특권과 특전'부터 2002년 '본토안보법'까지 미국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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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컴퓨터가 지겹지 않다면 … 밀린 웹툰도 읽어보삼!
웹툰(인터넷 연재 만화) 전성시대다. 국내 만화 단행본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진 '파페포포 메모리즈'가 애초 다음 카페에 연재됐다는 것은 유명한 얘기다. 인터넷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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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라에서 여름나기, 평창의 또다른 매력
해발 700m,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곳. 인간과 동.식물이 기압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가장 이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다. 강원도 평창군이 바로 그런 곳이다. 평창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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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기자의맛따라기] 암탉과 뽕나무의 만남 상·계·탕
눈 오는 날에는 그 길이 생각난다. 경기도 남양주 진접에서 의정부 축석령 사이 광릉 수목원 길. 광릉은 세조와 왕비 윤씨의 능이다. 능이 들어선 후 주변 숲 수백만 평이 국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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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레저] Finland 오후 4시에 달이 휘영청
로바니에미 공항 바깥은 몹시 캄캄했다. 오전 9시30분인데 여전히 꼭두새벽이다. 하늘에는 희붐한 기색도 없다. 눈 덮인 벌판은 그래서 휘휘할 따름이다. 핀란드 북부에 위치한 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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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사진전문기자의네모세상] 내소사 가는 길
십여 일 이상 오락가락한 눈에 전북 부안 내소사 가는 길은 온통 눈 세상이다. 어른 여남은 사람을 이어도 그 끝에 이를 수 없을 만큼 시원스레 뻗은 전나무 숲의 푸름은 흰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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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최치원과 가야산
이 땅의 산에는 저마다 유서 깊은 역사가 서려 있다. 불의(不義)에 얼룩진 속세에서 신음하는 선비에게 산은 이상(理想)을 꿈꿀 수 있게 하는 은닉처였다. 산은 또 세상으로 나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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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당 시인 이하와 화려한 적요
막 떨어지기 시작한 희미한 첫 햇살에 놀라 눈을 떴다. 새벽 다섯 시. 튼실히 여문 달이 그대로 하얀 거울처럼 돋아 있는 것도 같다. 창을 여니 전나무숲에서 적당한 메아리로 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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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감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쓰나미 현장에 가세요?” ▶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 요즘도 내가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면 쓰나미 때문이냐고 묻는다. 물론 그곳의 피해 복구가 적어도 3년간은 중요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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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이 푸른 날에
▶ 월정사에서 상원사 가는 길의 신록신록은 오묘하다. 연두는 연두이되 밝기가 다 다르고, 초록은 초록이되 같은 색깔이 아니다. 해 뜰 무렵과 아침의, 한낮과 해질 녘의, 맑은 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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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 숲 관통로 대형차량 통행제한
광릉 숲 관통도로변 가로수 보호를 위해 관통도로에 대한 통행제한이 추진된다. 국립수목원은 25일 "올 상반기 중 남양주시 진접읍 47번 국도~국립수목원~포천시 소흘읍 43번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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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산불 5~9년 이후] 민둥산에 움트는 새 생명
해마다 크고 작은 산불이 반복된 동해안 일대 산지는 황량하기 짝이 없다. 화마가 할퀴고 간 곳곳마다 새살이 돋는 흔적이 있었지만 원래의 푸름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땅 척박해져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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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우리 건강 지켜줘요
“목조 주택에서 살면 콘크리트 집에서 사는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 일본에서 제기된 학설이다. 구체적으론 콘크리트 집에서보다 9년 더 장수한다고도 한다. 전통 목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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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나무가 우리 건강 지켜줘요
▶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의 효과를 만끽하려면 숲속에 1시간 이상 머물러야 한다. 숲속에서 가벼운 체조를 하면 삼림욕의 효과가 더 커진다. 사진은 환경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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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공연]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1892년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된 후 200년이 넘도록 사랑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전령사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8년 연속 '호두까기 인형'을 올려왔다. 웅장한 무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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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맛스, 크리스멋스
종교적 의미를 벗어난다면 12월에 가장 인기있는 인물은 단연 산타클로스다. 전 세계에서 수억명의 어린이가 그를 맞이하려 느닷없이 착한 일을 찾아나서고, 어른들은 모처럼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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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관광 외교' 2박3일 동행기
▶ ‘강원 관광 발전을 위한 투어’에 35개국 주한대사와 가족 84명이 참여했다. 월정사를 찾은 외교사절들을 주지 정념 스님(왼쪽)이 환영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백성 스님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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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라 크낙새여 …
▶ 국립수목원이 크낙새를 유인하기 위해 광릉 숲에 모형을 걸고 울음소리를 내는 음향장치까지 달았다.[변선구 기자] "클락, 클락, 클락…, 탁탁탁…, 타다닥." 20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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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보기] 원시림과 문화 다양성
태평양에 연해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캐나다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숲이 가장 울창한 지역 중의 하나다. 특히 해안지역에는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높은 강수량 때문에 온대우림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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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홍천 삼봉 휴양림
▶ 짜릿한 삼봉 약수 한 모금이면 심신이 부르르 깨어납니다. 안팎으로 들려오는 어두운 뉴스 때문이었나,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에 정신을 빼놓고 있었나.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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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큰 장 선다
다음달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분양분도 올들어 가장 많다. 전국적으로 6만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건설업체들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와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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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은 지금 '이순신 열풍'
서울을 출발한지 세시간, 곧게 뻗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군산을 지나면 김제평야에 들어선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지평선에 눈이 시원하다. 이곳에서 나는 쌀 상표가 '지평선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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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산림도 소유·경영 분리를
'산에 나무는 많아도 쓸 만한 나무가 별로 없다'는 얘기가 자주 들린다. 선진국 여행 중 아름드리나무 산림지대나 광릉수목원의 전나무 숲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면 우리 야산의 아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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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대우림] 3. '원시림 보호' 눈물겨운 노력
매 학기 학생들과 함께 빼먹지 않고 찾아간 곳이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밴쿠버섬의 칼마나(Carmanah) 계곡이다. 이곳은 산업 활동의 영향이 전혀 미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