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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4건 보물 22건 기증…'성문종합영어'로 번 돈, 이렇게 썼다
━ 성문종합영어 저자, 혜전 송성문 혜전 송성문이 기증한 『기사기해계첩』(조선 1719년, 국보).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국박) 동관 2층의 기증관이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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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보물만 26건 기증한 선친, 통일되면 북에 박물관 꿈”
━ 성문종합영어 저자, 혜전 송성문 혜전 송성문이 기증한 『기사기해계첩』(조선 1719년, 국보).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국박) 동관 2층의 기증관이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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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칭자치주, 이상향 ‘샹그릴라’ 지명 선점해 관광객 밀물
━ [중국 기행 - 변방의 인문학] 윈난성 샹그릴라현 진사강 양안의 협곡은 절경을 자랑한다. [사진 윤태옥] 현실이 팍팍하거나 시대가 우울하거나, 자신에 대해 회의가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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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12. 암시장 (1)
자경단원들이 상인과 손님들을 몰고 밖으로 나갔던 뒷문은 단단히 잠겨 있었다. 원진은 반대편 복도로 뛰어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치과가 있는 4층을 지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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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11. 규칙 (3)
원진은 암시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전기 울타리를 고치느라 내려놓았던 스위치를 올리지 않은 것이 떠올랐다. 옆자리에 보원만 없다면 즉시 되돌아가서 스위치 올리고 왔을 테지만 그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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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10. 규칙 (2)
원진이 정원으로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웃는 것도 아니고 찡그린 것도 아닌 애매한 얼굴로 보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얀 피부와 얇은 팔다리, 그리고 툭 튀어나온 배. 누가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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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9. 규칙 (1)
나라가 이 꼴이 난 것은 규칙이 무너졌기 때문이다.신약을 먹은 부작용자들은 이성이 마비되었고 법과 제도는 안중에도 없었다. 하지만 정부는 신약의 부작용을 인정하지 않았기에,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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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8. 지인 (2)
원진은 모니터 룸 한가운데 꼿꼿이 서서 대문을 비추는 화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희경은 모니터 룸과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며 안절부절못했다. 팔짱을 낀 채 다부지게 입술을 닫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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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7. 지인(知人) (1)
원진은 쉽게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갑작스러운 부작용자들의 습격으로 집 열쇠를 차고에 떨어뜨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원진은 CCTV 앞에서 문 열어달라는 말을 손짓과 발짓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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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6. 드라이브 (3)
원진은 원격으로 차고 문을 열면서도 사라진 소녀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죽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봤지만 그럴 리가 없었다. 30년 동안이나 해왔던 짓을 실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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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5. 드라이브 (2)
돈을 준 것이 실수였다. 놈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를 생각이었던 것이다.원진은 민첩한 동작으로 후진기어를 넣고 전속력으로 밟았다.놈이 미쳐 총을 쏘기도 전에 원진의 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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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 (The fortress) #4. 드라이브 (1)
하루가 지나고 나서야 희경은 침실에서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말을 하진 않았기에 어색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희경이 스스로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 원진의 머릿속엔 현실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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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3. 약탈자들 (2)
조끼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아래로 손을 내밀었다. 문신이 어디서 구해왔는지 낡은 장판을 건네주었다. 철조망에 몸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며 장판을 철조망 위에 걸치고 그 위에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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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2. 약탈자들
포트리스(The fortress) #2. 약탈자들 한눈에 봐도 평범해 보이지 않는 네 사람이 골목길에 쭈그리고 앉아, 앞에 있는 높은 담장의 집을 바라보았다. 얇은 티셔츠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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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1. 프롤로그
포트리스(The fortress) #1. 프롤로그 낡은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앉아 있었다. 한 명은 골프웨어를 입은, 머리가 반쯤 벗겨진 60대 남자였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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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차마고도, 그 오래된 미래를 걸으며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거의 수직으로 깎아지른 산허리는 아득히 먼 옛적 지각 변동으로 생겼을 것이 틀림없는 바위 틈 사이로 빠져들고 있었다. 멀리 희미한 녹색으로 뒤덮인 계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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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통의부로 뭉쳤다, 그러나 청사진이 달랐다
압록강 국경경비병들이 삼엄한 검문검색을 펼치고 있다. 일제는 압록강을 오가는 사람들을 철저하게 검색했으나 독립군의 도강작전을 막지는 못했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러시아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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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 일제의 회유에 넘어가 독립운동 등지다
프랑스 조계지가 있던 상해의 주택가 풍경. 영국은 일제의 독립운동가 체포를 방조한 반면 프랑스는 조계지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에게 협조적이었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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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와 풍속 알아보기] 양력과 음력은 어떻게 다를까
역법은 태음력과 태양력(양력), 태음태양력(우리가 쓰는 음력) 등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태음력은 달의 공전 주기(평균 29.53059일)를 한 달로 정해 만들었다. 음력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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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박남수 '적경'
산꼭대기에 올라 다람쥐 벗삼아 가랑잎 긁어 모아 술병이 오골오골 끌어나면 늦은 가을에 마음은 트인 하늘이었다. 서쪽 하늘 붉게붉게 물들무렵 남은 술 낙엽에 재벌 띄우고 앉아 -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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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샤인' 外
문학 ◇ 샤인 (길리언 헬프갓외.진선.7천원) =정신병력의 천재 피아니스트가 겪는 인생이야기 ◇ 한국대표희곡선 (조광화외.한국연극협회.8천원) =최근 발표된 국내대표희곡 6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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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진 240명 사망-윈난省서 규모 7.0
중국 서남부 윈난(雲南)성에 3일밤 리히터규모 7.0의 강진(强震)이 발생,2백40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3천7백명 등 1만3천명이 부상했으며 수많은 가옥들이 붕괴됐다. 이날 지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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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분수대)
「소승」은 불가의 말로 개인적 수양이나 해탈을 위한 정진을 의미한다. 반면에 이것이 이타와 중생제도를 목표로 했을 때는 「대승」이라고 한다. 이 두가지를 「작은 지혜」와 「큰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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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중앙미술대전 지상전
-특선- ▲김경애(혼란) ▲문봉선(륜) ▲나기환(청하) -무감사입선- ▲박찬호 ▲김호석 -입선-이재정 진성수 최강곤 김학곤 김완규 김백섭 우상기 전량기 유영열 강필중 노영준 남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