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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예배당 같은 그녀의 연주
━ WITH 樂: 피아니스트 잔 보베 프랑스 피아니스트 잔 보베가 연주한 피아노 솔로 음반 라디오 진행자가 반쯤 높아진 목소리로 묻는다. “최근 가장 설렜던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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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공장지대 속 뮤지션들의 랜드마크
━ 이지민의 “오늘 한 잔 어때요?” 포 지티브 제로 라운지 ‘포지티브 제로 라운지(Positive zero lounge)’. 오픈한지 4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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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무례한 음악은 필요없다
김호정 아트팀 기자 26년 된 음악상이 사라졌다. 독일음악산업협회(BVMI)가 1992년 제정한 에코(Echo)상이다. 그동안 마돈나, 본조비, 아델 같은 가수가 받았고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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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둥~ 둥 12현 소리에 건 청춘 … 창작 국악 새 길 연 거장
가야금 명기 10대를 자택에 놓고 함께 생활했던 황병기 명인.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이 31일 별세했다. 82세. 지난해 말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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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 뜨는 가야금 소리 따라간 단순한 삶…황병기 명인 별세
31일 별세한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 [중앙포토]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이 31일 오전 별세했다. 82세. 지난해 연말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회복하지 못했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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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는 말한다, 손열음의 음악을
지난달 28일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작은 공연을 했다. 관객은 350명. 객석과 같은 높이에 피아노를 놓고 신청곡을 받아 연주한 송년 음악회였다. 이날 손열음은 까만 벨벳으로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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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신선하다 ‘아프로 아시안 뽕짝’의 구성진 리듬
성기완, 한여름, 아미두 디아바테는 ‘아프로 아시안 싸운드 액트’(앗싸)를 결성해 첫 음반 ‘트레 봉봉’을 내놓았다. 록, 국악, 민요 등 각기 다른 음악이 한데 아우러져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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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신선하다 '아프로 아시안 뽕짝'의 구성진 조합
'아프로 아시안 싸운드 액트'를 결성한 성기완, 한여름, 아미두 디아바테. 각각 록밴드, 국악, 서아프리카 음악 등 전공 분야는 다르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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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책과 가을이 머무르는 곳으로 힐링 여행
‘북스테이’를 찾는 사람들 조선 시대 세종은 선선한 가을이 되면 관리들에게 특별 휴가를 내렸다고 한다. 궁에서 떨어진 산속에서 휴식하면서 책에 집중하는 ‘사가독서(賜暇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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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한국 근대사 흔적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예향으로 가보자
올해의 관광도시 광주 남구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은 호남 근대 역사·문화의 발상지로 유명하다. 주민 9000여 명이 거주하는 이 작은 동네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독립·사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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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 ‘나무가 되어’ 떠난 조동진
지난달 세상을 떠난 조동진의 추모공연 ‘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사진은 새의전부·소히 등 ‘조동진 사단’의 막내 라인.[사진 푸른곰팡이]1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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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되어’ 떠났어도 당신은 '행복한 사람'
16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푸른곰팡이 연합 추모공연 '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사진 푸른곰팡이]1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음악 레이블 푸른곰팡이 연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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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발병 난다’ 번역하다 나섰다, 아리랑 가락 따라 30년 길
━ 진용선 정선 아리랑박물관장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로 나온 진용선 관장. 오대산과 태백산 물줄기가 만나는 아우라지는 남한강의 출발점이다. 그에게 ‘정선아리랑’ 한 가락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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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스와 보스턴심포니의 ‘하이 C’
안드리스 넬슨스가 보스턴심포니와 녹음한 교향곡 5번. 여행 가방을 든 남자가 승강기 앞에 서 있다. 안경 속 작은 눈동자에 불안이 가득하다. 엘리베이터가 한 층 한 층 다가올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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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많은 고려 아리랑, 가까이서 천천히 바라본 시간
[매거진M] 멀게만 느껴지는 ‘고려인’이라는 단어엔 민족의 아픈 역사가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 생계를 위해 이국땅 연해주로 이주한 조선인들은 스스로 고려인이라 불렀다. 19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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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모이는 세계현대무용 최신 트렌드
이스라엘 키부츠 현대무용단 ‘Horse In The Sky’ⓒEyal Hirsch ‘발렛보이즈(BalletBoyz)’가 온다. 10명의 매력적인 남성무용수들이 근육미와 절제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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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관통하는 '론 강' 따라 크루즈 타고 즐겨보자
롯데관광이 최초로 선보이는 스위스와 남프랑스 론강 리버팩 여행은 유럽을 색다르게 즐기는 법을 제시했다.패키지여행에 유럽을 관통하는 강을 따라 운행되는 리버크루즈를 이용해 여행을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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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마음에 다가가는 작업 … 라흐마니노프 음악도 그랬죠"
잘 나가던 음악가가 우울증에 빠져 작품을 못 쓰게 된다. 주변에서 정신의학자를 소개해 주지만 그 사람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어서 티격태격 갈등을 빚는다. 그러다 결국 마음을 터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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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고전적하루 3회 소프라노 임선혜 “매일 아침 4개 국어로 기도”
“아침마다 독일어·프랑스어·영어·한국어로 기도문을 외곤 하죠.” 소프라노 임선혜가 성악가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JTBC의 클래식 음악 모바일 콘텐트인 ‘고전적하루’ 3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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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는 남의 소리를 잘 들어야 하는 음악, 요즘 세상에 필요한게 그런 것 아닌가”
평창겨울음악제가 두 번째 잔치를 한다. 장소는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한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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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올해 최고의 영화 10편 선정…크리스마스에 볼 영화는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영국 BBC가 꼽은 올해의 영화 1위에 올랐다.최근 영국 BBC는 2016년 가장 훌륭한 완성도를 보인 영화 10편을 선정했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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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위해 울려퍼져야 할 곡
아론 코플랜드 관현악 음반. 일본 출신 에이지 오우에가 지휘했다. “나, 보통사람 믿어주세요.” 오래전 군인 출신 대통령이 했던 말이다. 지금은 수백만의 촛불로 타오르는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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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만난 랑랑 “원숭이처럼 연주 말고 사자처럼 당당하게”
피아니스트 랑랑은 최근 피아노 연주 교재를 펴내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제작에도 참여했다. “음악 수업이 거의 사라진 나라들에서 음악을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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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춤추듯 사랑하고 노래하듯 꿈꾸는 모두를 위한 도시, 영화 '라라랜드'
뮤지컬영화 ‘라라랜드’(원제 La La Land, 12월 7일 개봉, 다미엔 차젤레 감독)는 21세기에 도착한 ‘고전영화’ 같다. 그것도 아주 특별한 고전영화, 가장 현대적인 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