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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흉될까 고졸인척 했어"···상록야학의 밤은 환하다
상록야학은 1976년 3월 문을 열었다. 이곳을 거쳐 간 학생만 8000여명에 달한다. 재개발과 임대료 상승 때문에 5번의 이사 끝에 1년 전 현재의 상가 건물 지하에 자리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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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는데…중국도 여전히 일자리 한파
중국 광저우에서 20년째 남성 속옷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이 씨는 최근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500명 가까이 내보냈습니다. 한때 600여 명에 달했던 공장 식구들은 이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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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빠지니 원룸 70% 텅텅···군산, 미래 먹거리가 없다
━ [나현철 논설위원이 간다] 현대중공업·GM 떠난 군산의 2년 현대중공업 조선소와 한국GM 공장이 잇따라 문을 닫은 군산의 고통이 길어지고 있다. 공장 인근 원룸단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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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사과파이’로 농업 6차산업 일군 여성 농부
김영숙 더애플 대표(왼쪽)가 아들 홍성우씨와 함께 개발한 사과파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더애플]“축제장의 홍보 부스에서 맛을 본 젊은이들이 ‘사과 펑리수’가 나왔다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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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매출 303만원 늘 때마다 장애인 한 명 추가 고용”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터 ‘베어베터’를 만든 김정호 전 한게임 대표는 북한 어린이에겐 ‘곰 아저씨’로 유명하다. 북한 어린이가 보내온 감사편지는 그의 애장품 중 하나다. 이원근 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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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직격 인터뷰] 일본 총리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일본식 선술집인 ‘우즈’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편은 나라의 일을 깊이 생각하고 유권자와 국민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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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고
특급호텔·대형 여행사 등 진로 선택 서울관광고(학교법인 관악학원)는 2005년 서울에서 첫 관광특성화고로 문을 열어 올해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1978년에 개교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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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4차원, 대체 뭥미?
황당한 입담으로 순식간에 4차원에 진입한 배우 이진욱. 국어 실력과는 상관없는 문제 하나 나갑니다. 엉뚱하다, 황당하다, 어이없다, 깬다 … 이런 형용사들이 마구 떠오르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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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광복 62년 사라지는 것들
시대의 물결에 휩쓸려가는 것들이 많다. 현대인들이 간직한 저마다 추억의 박물관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흑백필름은 어떤 것일까? 이 광복 이후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의 ‘뒷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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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전환, 남편들의 경제학
남자의 저축은 소비를 위한 경향이 다분하다. 남자나 여자나 ‘써야 할 때’를 대비해 저축하긴 해도, 남자는 좀 더 가까운 미래의 목표에 초점을 두고, 여자는 먼 미래를 본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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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그 때 그 상품' 다시 뜬다
수십년 전에 출시됐던 복고상품들이 불황기에 효자제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소비층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1963년 출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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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관련 자격증 20여개 '요리 달인'
'요리의 달인'. 아무나 얻을 수 없는 호칭이지만 조리기능장 김성옥(金成玉.42.충북 제천 김성옥요리학원장)씨는 이렇게 불릴 자격이 충분하다. 영양사는 물론, 한식.양식.중식.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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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를 다지자] 8. 허점많은 부동산 매매
재작년 말 은행에서 명예퇴직한 朱모(46)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택가에 15평짜리 제과점을 차렸다. 장사 경험이 없던 朱씨는 상가 전문 부동산 중개업소의 소개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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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전문대 이색학과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TV 드라마 '정 (情) 때문에' 에서는 어머니와 재수생 딸의 심각한 갈등 양상이 전개된다. 반드시 대학에 입학시키고야 말겠다는 어머니의 강한 의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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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만으로 빵만듭니다-가락동 조선밀제과 李安錫씨
밀가루도 흔하고 빵도 흔하지만 국산밀가루만으로 만든 빵은 흔치 않다. 서울송파구가락동 극동아파트정문 맞은편에 있는 「조선밀제과」는이런 흔치 않은 빵을 만들어 파는 흔치 않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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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상품 특수 “실종”/내수침체까지 겹쳐 매기 “잠잠”
◎에어컨·의류·바캉스용품 벌써부터 세일나서/업계,서늘한날씨·장마예보로 울상 내수침체와 서늘한 날씨로 여름특수가 일지않아 업계가 울상이다. 여름상품의 성수기인 6월들어 서늘한 날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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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과장광고 어떻게 가려내나
광고는 제2의 상품이라지만 요즘처럼 「광고의 홍수시대」도 없는 것 같다. 광고는 대량생산시대에서 소비자에게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구매의 길잡이가 돼준다. 그러나 『적당히 과장이 섞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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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소량구매
배추 반통, 무우 한 개, 파 한단, 그리고 저녁식사 뒤에 먹을 사과 한알. 맞벌이 주부 김영숙씨(27·서울 강남구 잠실동)가 쇼핑한 장바구니의 전부다. 남편과 단둘뿐인 미니 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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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진 취업문|명문대 졸업생도 입사시험에 혈안
취업경쟁율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기업들이 신입사원모집을 하지 않거나 줄이면서 최근 일부회사의 사원모집에는 지원자가 몰려 최고 1백대1이 넘는 높은 경쟁율을 나타내고 있다. 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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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도 서독에 간다-「오펜바하·클럽」에 입단합의
【본=이근량 특파원】전 국가대표축구선수이며 현재 건국대의 「코치」겸 선수인 김진국 선수(28)가 서독「프로」축구의 2부「리그」에 소속된 「오펜바하·클럽」에서 활약하게되었다. 서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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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동 낚지골목이 헐린다|무교로 확장공사에 밀려
최초의 화재감시탑인 중부소방서 망루와 종로1가 낙지골목을 비롯, 무교동 유흥가가 이달안으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서울시는 광교∼중부소방서앞까지의 무교로를 너비 50m로 확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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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암표상
경찰은 시민생활환경순화를 위해 얌체족 소멸 작전을 벌이고 있다. 암표상 바가지 상인, 「택시」잡이 등 우리의 주변에는 질서를 그르치는 갖가지 얌체족들이 도사리고 있다. 서울시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