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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청과 싸우기도 전에 경복궁 담부터 넘었다
━ [근현대사 특강] 청일전쟁, 은폐된 진실 ① 130년 전 갑오년은 조선 정부 최대 수난의 해였다. 연초에 전라도 동학 농민군이 전봉준의 지휘로 고부 군수 조병갑의 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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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한동훈의 ‘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박정호 수석논설위원 화이트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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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부모, 쉼표 外
부모, 쉼표 부모, 쉼표(이명학 지음, 책폴)=성균관대 교수, 한국고전번역원장을 지내고 모교 중동고 교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의 산문집. ‘흔들리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고전 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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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통령도 안 갔다…尹, 합천 원폭 피해자 손 잡아주길" [박성우의 사이드바]
━ 24년간 강제징용 소송 최봉태 변호사 한일관계 개선에 속도가 붙고 있다. 관계 개선은 앞서 꼬임을 전제로 한다. 결정적인 계기는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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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가문의 탄광 징용 잔혹사···위령비 '조선인' 글자도 막았다
후쿠오카(福岡) 공항에서 차를 타고 동쪽으로 약 1시간을 달려, 다가와(田川)로 향했다. 다가와는 일본 3대 석탄생산지인 후쿠오카현 지쿠호(筑豊) 지역의 대표적인 탄광지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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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 주창한 후쿠자와, 조선침략 이념을 실학으로 포장
━ [실학별곡 - 신화의 종언] ⑨ 식민사관 극복하려다 대변 우키요에 화가 도시히데(年英)가 그린 1894년 ‘조선 경성전쟁(朝鮮 京城戰爭)’. 『우키요에 속의 조선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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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낸 극우본색…고이케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부정하나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매년 열리는 간토(關東·관동)대지진 조선인희생자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고이케 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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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 시해, 낭인 아닌 일본 육군 소위가 자행한 ‘전쟁범죄’
━ [대한제국 120주년] 다시 쓰는 근대사 을미왜변과 대한제국 명성황후 발인 반차도. 1895년 10월 8일 을미왜변이 일어난 지 2년2개월 후인 1897년 11월 22일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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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또다른 디아스포라, 재일동포는 근대 일본 비추는 거울”
120년 재일동포의 역사를 연구하고 교육해온 이성시 와세다대 교수. 최근 ‘재일한인역사자료관’ 제2대 관장으로 취임했다. [사진 재일한인역사자료관] 한국인 근로자가 일본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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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이성시 " 한ㆍ일 역사를 국내 정치에 이용말라"
한국인 근로자가 일본에 처음 건너간 1897년을 기준으로 올해는 재일동포의 역사가 120년이 되는 해다. 일제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1945년 해방 당시만 해도 재일동포는 2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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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NIE] 광개토대왕
우리 역사 중 가장 강력한 국력을 자랑했던 국가를 꼽는다면 고구려를 떠올리게 된다. 광개토대왕이 통치했던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에 고구려는 제국을 건설했다. 당시 고구려는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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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오랜만이네요, 김훈·신경숙·박민규
2015년은 한국문학 팬들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훈·황석영·복거일·박민규·김애란 등 대형작가들이 신간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출판계 불황 속에서도 묵직한 시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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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친일파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
이철호수석논설위원월요일 아침, 제목만 보고 밥맛 떨어질 분 많을 듯싶다. 하지만 누구 말씀인지 알고 나면 생각이 달라진다. 바로 김구 선생이다. “이웃나라를 잘 아는 친일파는 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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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광개토왕 비문 일제 변조’ … 재일 사학자 이진희 교수
고구려 광개토대왕 비문의 일제(日帝) 변조설을 제기한 재일 사학자 이진희(李進熙·사진) 와코(和光)대 명예교수가 폐암으로 15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재일 한국인 1세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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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02) 북한 공작원의 협박
1967년 영화 ‘어느 여배우의 고백’에서 남정임의 연기를 지도하고 있는 김수용 감독(오른쪽). 신성일과 김 감독은 68년 ‘일본인’을 도쿄에서 찍을 때 북한 공작원들의 협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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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헌병은 저승사자, 한반도는 공포의 제국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일제 식민지 시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면 그 통치구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일제가 시행했던 법률과 통치구조를 구체적으로 분석해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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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헌병은 저승사자, 한반도는 공포의 제국
일본군이 철도를 끊은 의병들을 학살하고 있다. 일제는 외국인인 한국인들에게 자국의 군법을 자의적으로 적용해 사형까지 시켰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식민통치 구조① 헌병경찰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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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해 뜨는 동해에서 해 지는 서해까지
선무(線無)는 새터민(탈북인) 화가다. 짐작하셨겠지만 선무는 그의 본명이 아니다. 국제 미술계에 꽤 알려진 지금도 여전히 이름과 얼굴을 가리고 산다. 예명이 가리키는 것처럼 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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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매혹의 인문학 사전 外
학술 ◆매혹의 인문학 사전(이시하라 치아키 외, 송태욱 옮김, 앨피, 496쪽, 2만8000원)=일본 문학계를 이끄는 6인의 비평가가 펴낸 책. 문학·사상·비평과 관련해 67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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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편견·경멸로 얼룩진 한·일 ‘애증 600년’
조선인의 일본관, 일본인의 조선관 금병동 지음, 최혜주 옮김, 논형 각권 268쪽·332쪽, 각권 1만6000원 먼저 저자 이야기를 해야겠다. 금병동(1927~2008). 일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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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환영받은 조선통신사처럼 민제 교류로 한·일 관계 풀어야”
2001년 12월,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백제계 혈통’ 고백이 있었다. 당시 생일을 맞아 특별회견을 가진 일왕은 “개인적으로는 간무(桓武)천황(737~806)의 생모가 백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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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26) 『광개토왕릉비의 연구(廣開土王陵碑の硏究)』
1972년 재일교포 사학자 이진희 교수가 도쿄의 길천홍문관(吉川弘文館)에서 『광개토왕릉비의 연구(廣開土王陵碑の硏究)』(일조각, 1982)를 출간할 당시만 해도 일본은 물론 동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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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사람] ‘金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민족차별을 외치며 인질극을 벌였던 ‘김희로(본명:권희로)’를 기억하는가? 그렇다면 영화 은? 일본열도를 뒤흔들었던 이 남자도 이제 80줄에 가까워졌다. 얼마 남지 않은 삶의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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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시·서·화 86점 남긴 '아틀리에'
도쿄에서 서쪽으로 150㎞ 떨어진 시즈오카(靜岡)시 시미즈구에 자리잡은 세이켄지(淸見寺)는 조선과 일본의 우호를 빚어낸 통신사들의 '아틀리에'였다. 선린우호의 국서(國書)를 받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