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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장애인정책 데스크의 사죄
최근 작은 소포를 받았습니다. 다운증후군 딸(31)을 어엿한 직장인으로 키운 조복순씨가 보낸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그는 선천성 지체 장애인 딸을 30여년간 사회 적응 훈련을 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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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중국 특수의 거품
중국 경제가 최근 '차이나 쇼크'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1980년대에는 '10억 인구의 시장'으로 세계가 군침을 삼켰고 90년대에는 '세계의 공장'으로 온세계 원자재를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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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제주 자연파괴 두고만 볼 것인가
한반도 남단, 아름다운 섬 제주에 불도저의 굉음이 울리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수십년간 경제논리와 개발이란 이름으로 깎고, 자르고, 파헤쳐 왔다. 드디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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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힘겨루기'로 3년째 표류
항공편이 사실상 유일한 연륙교통수단인 제주도가 야심차게 추진한 '지역항공사업'이 3년째 표류하고 있다. 기존 항공사에 대한 의존적 처지를 벗어나 민.관이 공동출자하는 '제3섹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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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분의 1' 반란…고개 드는 나노기술 재앙론
실력있는 미국의 과학자 줄리아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자이모스'사에서 나노로봇을 개발 중이다. 자동으로 어디든지 돌아다닐 수 있고 병정개미들처럼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된 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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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장밋빛 환상이 아니다
결혼 이야기(KBS1 밤 11시20분)=한국 기획영화의 시발점 격인 작품으로 1990년대 로맨틱 코미디 돌풍을 몰고온 주역이다. 심혜진·최민수가 부부로 등장해 신세대 결혼 풍속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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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시대 'CF같은 사랑'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신용카드 광고들. 미모의 연예인이 맑은 웃음을 흘리며 지갑을 여세요, 그리고 쓰세요, 삶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고요, 머뭇거리지 말고 뒤돌아보지도 말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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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작가상 소설가 정미경씨
제26회 오늘의 작가상(민음사 주관) 수상자로 정미경(鄭美景·42)씨가 3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장편소설 『장밋빛 인생』. 광고기획자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광고·이미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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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 이상 승리" 서로 장담
"수도권을 공략하라." 6·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각 정당의 숨가쁜 대결이 28일 후보 등록과 함께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당 지도부가 총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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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 연금 꿈 깨라”…出口없는 국민연금
현재 35세 미만인 국민들은 지금 열심히 국민연금을 내봐야 정작 연금 수혜연령이 되는 65세가 됐을 때 연금 혜택을 한푼도 받지 못할지 모른다. 물론 현재의 국민연금 제도를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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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엔 주식형 펀드 제격
각종 정보를 훨씬 앞서 얻을 수 있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이 버티고 있는 증시에서 직접 투자로 많은 돈을 벌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프로그램 매매나 선물·옵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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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경제'책으로 나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중앙일보 경제섹션에 연재했던 '속 중국경제대장정'이 수정·보완을 거쳐 『니하오 중국경제』란 이름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중앙일보 경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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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문화 입성 팬터지 만화 : 꿈의 新대륙으로 '환상의 날개' 활짝
'해리 포터''반지의 제왕''리니지''스타크래프트''파이널 판타지'…. 팬터지 열풍이다. 전세계의 많은 사람이 팬터지에 환호한다. 소설가 복거일씨의 팬터지 소설 개념을 원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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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되고 싶은 어린 소년
나의 장밋빛 인생 (KBS1 밤 11시50분)=하느님의 실수로 자기가 남자로 태어났다고 믿는 일곱살짜리 소년 루도빅(조르주 뒤 프레슨). 여자가 되고 싶다는 '장밋빛 소망'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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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 좋아하는 한국 소년
정우석씨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일본산 게임을 하는일을 아주 좋아한다. 지난해 서울에 있는 일류대학을 졸업한 정씨는 한 컴퓨터잡지의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여가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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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강소국(强小國)이 되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하루가 멀다고 중국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한류(韓流) 열풍 못지 않게 화류(華流) 열풍이 거센 요즘, 얼마 전에 나온 정운영의 『중국경제산책』(생각의나무)은 독특한 구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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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오르는 '아파트 열기'
기존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분양시장도 후끈 달아올랐다. 8일 시작하는 올해 첫 서울 동시분양분 2천1백6가구 청약에 앞서 문을 연 주택업체들의 모델하우스는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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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칼럼] 신세계질서 대응법
어느새 21세기의 첫해가 다 지나갔다. 그 무슨 근거를 가지고 새 천년은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했는지 모르지만 2l세기의 출발은 '화해와 협력'이 아닌 '전쟁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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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과 전망-급팽창 한국영화]
'단군 이래의 최고 호황'이라는 말이 호들갑스럽게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올해 한국영화계는 행복한 시절을 구가했다. 1999년 '쉬리'신드롬이 불을 지핀 한국영화의 열기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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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중국 경제 대장정] 30. 시리즈를 마치며-취재기자 방담
중국 경제의 실체를 벗겨보려는 본지 경제기자들의 대장정이 '일단' 막을 내렸다. 경제는 끊임없이 살아움직이며 변화해 가므로 연 66일간 취재하고 덮을 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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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중국 경제 대장정] 30. 시리즈를 마치며-취재기자 방담
중국경제의 실체를 벗겨보려는 본지 경제기자들의 대장정이 '일단' 막을 내렸다. 경제는 끊임없이 살아움직이며 변화해가므로 연 66일간 취재하고 덮을 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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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보기] 되돌아온 선택과 집중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시장경제 원칙'' 을 주장하던 정부가 느닷없이 정반대의 ''선택과 집중'' 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이유로 정보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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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보기] 되돌아온 선택과 집중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시장경제 원칙' 을 주장하던 정부가 느닷없이 정반대의 '선택과 집중' 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이유로 정보기술(IT).생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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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상승세 내년 이후에나 가능
올들어 세계증시에서 기술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시각은 최근 일각에서 주요업체들의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