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뭘 그렇게 욕심내나"…홍준표 이어 김태흠도 비판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 국회의원(부산 사상·3선)이 1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태흠(국민의힘) 충남지사가 김기현 당 대표와 일부 초선 의원들을 비판하고
-
[송호근 칼럼] 평창과 다보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봉평에서 대화로 가는 길은 온통 눈밭이었다. 눈을 뒤집어쓴 산기슭 초옥들의 가쁜 숨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신부의 발걸음처럼 조심스레 구릉을
-
[위크앤 강추!] 장돌뱅이 허생원처럼 메밀꽃밭서 놀아볼까
전국 팔도 장터 찾아 떠도는 게 장돌뱅이 인생이다. 한데 그 외롭고 고단한 넋 하나가 강원도 평창군 봉평 땅에 깃들었다. 가산 이효석(1907~1942)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
[위아자나눔장터] “아름다운 장돌뱅이 되겠다” 선서
전주 위아자 나눔 장터는 가래떡 테이프 커팅 행사로 참가들의 눈길을 모았다. 사진 왼쪽부터 최형재 아름다운 가게 대표, 허종현 전주의제21 대표, 고영호 평통 전주시협의회장, 장영
-
시작가 2만원 최희섭 야구배트, 13만원에 낙찰
전주 서서학동 전주교대 체육관에서 열린 위아자 나눔장터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 10시부터 참가자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이날 행사에는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의 참여가 많아 주
-
[me] 김동화의 새 만화 '못난이'
김동화(56)는 '어른 만화' 작가다. 연애를 그리되 감칠맛 나게, 사랑을 그리되 은은하게 묘사한다. 노골적인 성 묘사가 대부분인 '성인 만화'에 대해 그가 자신의 작품을 '어른
-
[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20. 조부의 DNA
필자의 아버지(방인묵(左))와 어머니(이춘자). 황해도 일대의 장돌뱅이로 큰 이름을 남긴 분은 내가 알기에 남강 이승훈(1864-1930)선생이다. 그는 유기행상을 해서 번 돈으로
-
"내 뿌리 찾다보니 가족이 있었고 사랑이 있더라"
저잣거리 장돌뱅이의 땀과 눈물, 그리고 질박한 사투리로 '아라리 난장'을 걸쭉하게 트던 소설가 김주영(金周榮·63)씨의 요즘 관심사는 다시 가족과 농밀한 서정이다. 『홍어』(19
-
[내가 읽은 아라리난장] 김치수 이대 교수
김주영씨의 '아라리 난장' 이 막을 내렸다. 지난 2년간 이 연재소설이 나의 관심을 끌며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읽게 한 것은 이미 '객주' 로 우리의 전통적인 보부상들의 삶의 애환
-
[소설]아라리 난장
제6장 두 행상 ③ 변씨에게 빈축을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철규는 약속하고 성민주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단순한 성격의 변씨가 성민주가 나타남으로써 반사적으로 집 나간
-
책으로 묶은 『인간시대』
MBC-TV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힌 『인간시대』가 방송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지금까지의 프로그램 내용을 책으로 엮은『인간시대 2백회 편람』을 발간했다. 『인간시대』는 85년
-
안내소년과 노를 저어…하늘에 별은 안보이고-천경자
「피자」에서 「로마」항 「플랫폼」에 섰던 나는 다른 철로에서 「나폴리」행이 와서 올라 타버리고 말았다. 「솔렌토」에 가고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발길 내키는 대로 여행을 한다면「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