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의 날에 국민훈장 받은|김종택씨|클로스업
『세상 궂은 일이라고는 안 해본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노력과 절약의 대가는 꼭 돌아온다고 믿었지요』 29회 저축의 날에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김종택씨 (32· 서울 은평
-
이·장씨 부부 돈 받은 경관 8명 면직조치
거액 어음사기사건으로 구속된 이철희·장영자 부부로부터 경찰관들이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관련 경찰관 8명이 면직됐다. 이철희·장영자 부부 어음사기사건을 수사중인 당국은 12일 서
-
어음사기 사건 수사 365일을 돌아본다 취재기자 방담|처음엔 거의가「사건심도」몰라
건국이래 최대규모의 사기사건이라고 검찰이 3차 발표에서 지적했듯이 5윌 한 달은 온 나라가『이철희·장영자 부부 어음사기파동』으로 들끓었습니다. 1일 국회가 끝났고 2일 검찰이 수사
-
(4)만년 점퍼·만년 운동화
서울D경찰서 수사과장 P경정(56)은 최근 심한 회의와 근심에 빠져있다. 지난46년 경찰에 투신한지 올해로 35년, 경찰재직 기간의 거의 전부라 할수있는 31년을 수사에 쏟아온 P
-
쿠바에 마르크스 사상학교
「로버트·스티븐슨」의 명작 『보물섬』에서는 「실버」선장이 금은보화를 숨겨두었던 섬으로, 그리고 16, 17세기에는 「드레이크」, 「모건」 등 유명한 스페인해적의 은신처로 알려져 왔
-
북괴의 짐바브웨파병…미·남아공엔 "눈안의 가시"
북한은 최근 1백명 이상의 군사고문단을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에 파견함으로써 앞으로 미국 및 인근 남아공내에서 큰 정치문제화할 가능성이 많다. 솔즈버리 공항직원들은 지난 8일 새벽 1
-
매기는 한산…사은품 등으로 손님 끌어
우리민족 3대 고유 명절중의 하나인 구정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부터 구정이 공휴일로 지정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나돌았으나 결국 공휴일로 지정하지 앉겠다는 정부의견이 확정돼
-
신앙심을 주무기로 고군분투-본사 장두성 특파원, 「테헤란」서 제2신
혁명이래 「테헤란」에서 가장 큰 주문행사는 금요일마다 「테헤란」대학교 교정에서 열리는 기도회다. 아침부터 시민들이 몰려들어 하오 시쯤 절정을 이루는데 기자가 찾아 갔을때는 약5만여
-
국세청장 암행 순시로 덜미 잡힌 복부인들|김수학청장, 시골영감으로 가장해 영동·잠실 복덕방 들러
○…지난 7일 건설부의 3년 내「아파트」의 재당첨 금지해제 발표직후 반짝 나타났던 목부인 투기가 김수학 국세청장의 암행순시에 덜미를 잡혀 추적을 받고있다. 국세청은 장미「아파트」등
-
아파트서 어린이 또 피살|여 국교 5년생 혼자 집 지키다
「아파트」에서 혼자 집을 보던 어린이가 강도에게 살해됐다. 지난달 24일 향남「아파트」어린이 피살사건이 있은 지 21일 만이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수사의 실마리마저 잡지 못하
-
수입자유화 1단계 대상 80개 품목 검토
정부가 4월초를 목표로 작업중인 1단계 수입자유화의 검토대상 품목은 80개 품목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부에 설치된 수입자유화 대책위원회는 관계부처로부터 통보돼온 자유화검토 대
-
애완 동물 과잉 고민하는 서구
지금 서구 각 국들은 인구문제 아닌 「애완 동물 과잉」으로 고민 중이다. 서구인들은 견공이나 고양이·금붕어 등을 길러 함께 생활하는 이유를 여러 가지 내세우고 있다. 자연과 가까워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빛깔과 냄새
외마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운경이가 대학을 갓 들어갔을 무렵, 서울 친구를 따라 명동 구경을 나왔던 어느 날, 「딸라 골목」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밀리고 밀리다가
-
(하) 의식주는 변하고 있다 (3)|복장의 경쾌화
세계를 휩쓸던 「블루진」「붐」이 한국에도 상륙, 우리 나라에서도 지난해부터 청바지 열풍이 불고 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 상의는 가벼운 「블라우스」나 남방을 많이 입지만 얼마 전까
-
(2)의생활(중)|늘어나는 혼방소비
2년 전만 해도 양복점에 가면 순모복지를 고르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작년 겨울부터는 순모대신「폴리에스터」등 화섬을 섞은 혼방을 찾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양복
-
김영길 (산림청사방계장)
녹조 동정 훈장을 받은 김영길씨 (43·산림청 사방 계장)는 올해로 공무원 생활 만 l9년. 15년 동안 지방 일선 사방 관리소에서만 근무하다 치산 녹화 10년 계획 수립 당시 사
-
(중)-이근량 통신원 한국인 운전수송대 동승기>
나흘동안 1천8백㎞를 달리면서 만난 수십명의 우리 운전사들 중에서 우연하게 두 가지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하나는 누구나 「선글라스」를 썼다는 사실이며 또 하나는 약속이나 한듯이 일
-
국회 질문·답변 요지|
▲유기춘 문교 답변=재수생 대책으로 고교와 대학의 정원을 늘려 진학 기회를 확대하고 각종 학관에 대한 교육청의 지도 감독을 강화하겠다. 구속이 해제되지 않은 이현배군은 74년2월
-
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
백화점
「레저」용품 판매와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던 각 백화점은 서서히 가을 맞이 판매계획에 들어가고 있다. 신세계가 이미 추-동복 상품 품평회를 가졌고「블루진」특별 판매를 개시했으
-
일당 5원정
겨울날 아침이었다. 「헨리·포드」는 그의 자동차공장을 돌아보고 있었다. 마침 한「이탈리아」인 직공 앞을 지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직공은 사주를 보고도 못 본체 외면해 버렸다. 그
-
천신만고 마련한 복교 등록금 16만원 버스서 소매치기 당해
너무나 가혹한 세상인심에 정신을 잃고 누운 지 며칠만에『만에 하나라도…』하는 가냘픈 희망을 갖고 호소합니다. 복교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직장생활을 했고 교통비며 담배까지 끊고 등록
-
넥타이
직업상 「넥타이」를 매지 않아 난처하게 스스로 느끼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넥타이」 없는 검사를 상대방이 어떻게 보는가에 신경이 쓰여 불안을 느끼곤 한다. 「넥타이」가 원래
-
고교졸업생의 옷차림|발랄하고 귀엽게
6년동안을 교복속에서 자라온 여고졸업생들이 갑자기 자기에게 어울리는옷들을 골라 입는다는것은 힘든일이다. 오랫동안 머리속에서만 그려온 옷에대한 꿈때문에 본인들은 여러가지 욕심이 합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