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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코리아”…‘카지노’가 완성한 대서사극 유료 전용
OTT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가 있다. 바로 갱스터물이다. 국내에선 흔히 조폭물로 불리는 이 장르는 영화 ‘친구’의 흥행 이후 2000년대 우후죽순 제작됐다. 그러나 이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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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푸치니의 오페라로 만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더,오래]한형철의 오페라, 미술을 만나다(1) 예술은 당대 사람들의 정서를 담으며 변화하고 발전하지요. 음악과 미술도 시대의 사조를 동시에 반영하기도, 시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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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자유는 사람들이 듣기 싫은 것을 말할 수 있는 권리다…조지 오웰의 직설
━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조지 오웰의 ‘정치와 말’ 서거 70년 맞아 조망하다 런던의 BBC 건물 외벽에 새겨진 오웰의 '자유론', 앞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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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문화탐색] 한국영화의 화양연화와 '포스트 봉준호'
1990년대 초에 한국영화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5%대에 머물렀다. 한국영화는 문화계의 천덕꾸러기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지 않아 한국영화는 대중문화의 중심에 섰다.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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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윤석열은 조국의 덜미를 잡았나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 칼럼니스트 조국은 탐욕이다. 그 대상은 삶의 전부다. 권력과 명예, 돈과 자식 성공, 집안의 부유함까지다. 수법은 고상하면서 교활하게다. 그것은 겉과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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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장성택 처형 5년···대북 비판 키운 자충수
━ [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남북 화해기류에 묻힌 장성택 숙청 김정은 집권 7년 동안 벌어진 가장 충격적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된 ‘장성택 처형’이 오늘로 꼭 5년을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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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스토리 … 예산 많으면 예술성 떨어져
제이슨 블룸이 제작한 영화들. 사진은 고전 공포영화의 40년 뒤 이야기를 다룬 새로운 속편 ‘할로윈’.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저예산 공포영화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는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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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 천재 스탈린이 보여준 공산주의 협상술의 원형
━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 1943년 테헤란회담의 빅 스리 외교기법 1943년 11월 테헤란회담의 장소인 러시아(옛 소련) 대사관 경내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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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칼 대신 얻은 통합의 가치, 한반도에 길을 묻다
━ EU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대전환의 세기, 유럽의 길을 묻다 대전환의 세기, 유럽의 길을 묻다 페리 앤더슨 지음 안효상 옮김, 길 문명의 그물 조홍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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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 코앞인데 … 한국·일본 스타 줄줄이 부상
9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갈비뼈를 다쳐 들것에 실려 나오는 염기훈(가운데). [연합뉴스] 월드컵 개막 직전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낙마하는 ‘한국 축구의 잔혹사’가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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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한국축구 월드컵 직전 '부상 잔혹사'
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울산현대와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경기 전반 울산 리차드와 수원 염기훈이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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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유신을 해부하면 아베의 일본이 드러난다
━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 150주년 메이지유신과 사이고 다카모리 가고시마시 시로야마에 있는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 받침 대에 ‘せごど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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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주적의 핵무기 야망은 이렇게 저지한다" 모사드의 특명 공작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 이스라엘과 이란의 핵 비밀 전쟁 테헤란의 ‘홀리 디펜스’ 군사박물관 정원에 있는 ‘핵 순교자’(모스타파 로샨 박사) 추모 조형물. 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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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스탈린 공포통치' 진실 폭로 … 지도자의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2017년 러시아 혁명 100주년 … 흐루쇼프의 1956년 비밀연설 미국 대통령 케네디(왼쪽)·재클린(오른쪽) 부부와 소련 공산당 제1서기 흐루쇼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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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로 눈 돌리는 이슬람국가(IS)] 중동에서 거점 잃고 제3국에서 활로 모색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지에 우호세력 늘어... 극단주의 조직 많아 영역 확대에 유리필리핀 공군이 6월 9일 IS를 추종하는 무장단체를 소탕하기 위해 마라위시 일부 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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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앤드루 가필드, 수퍼 히어로에서 연기파로
앤드루 가필드(33)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당장 고쳐져야 한다. 수퍼 히어로 혹은 잘생긴 청년 스타로 불리던 그는, 지금 전혀 다른 얼굴로 우리 앞에 서 있다. 마틴 스코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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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거절의 외교드라마
박보균대기자국제정치는 근육질로 바뀌었다. 강대국의 스트롱 맨들이 일으킨 현상이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는 현상타파에 나섰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든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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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술이 할 일은 무엇인가
8~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라트라비아타 내가 만일 그림을 그릴 줄 안다면, 작품을 하나 그렸을 것 같다.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로비를 소재로. 토요일이었던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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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20년, 두 남자가 함께한 뜨거운 시간
[사진 STUDIO 706 전소윤] 김성수 감독님의 치열한 촬영 현장이 너무 그리웠어요.”(정)우성씨는 나를 더 좋은 감독으로 만들어 주는 배우예요.”정우성(43)의 고백에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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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제갈량을 여자로 바꿨더니 세상이 달리 보이네요. 웹툰 '여자 제갈량' 김달 작가
“가장 현대적이고 불온한 삼국지.”(홍석재 감독) 현재 레진 코믹스에서 연재 중인 웹툰 ‘여자 제갈량’을 향한 평가는 대체로 만화의 도발적 접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자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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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향한 대화를 원한다면 키스하라!
[월간중앙] 정여울, 그림을 읽다 / 키스, 닿을 수 없는 존재와의 만남 입을 맞추는 행위는 모든 사랑의 표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숭고하다. 작별의 순간에 연인은 키스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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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와 선악, 생사의 장벽 넘는 자유정신의 화신
1964년 마이클 카코야니스 감독이 제작한 영화 의 한 장면. 조르바 역을 맡은 안소니 퀸(왼쪽)과 화자 버질 역할을 맡은 앨런 베이츠가 크레타의 해변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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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NIE] 〈19〉 마리 앙투아네트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요.” 사치와 향락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 당시 남겼다고 회자되는 말이다. 이 말 한마디로 그는 민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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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보수는 탐욕스럽고, 진보는 생명력 잃었다”
‘진짜와 가짜’를 정밀하게 분별하는 강신주 송곳 끝 인문학의 정체. 그는 ‘나’로부터 시작되지 않는 모든 예술을 모조품으로 간주한다. 답습과 모방의 삶을 청산하고, 독창의 삶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