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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농장 일꾼, 거리 악사 … 황당해 보이지만 내 얘기 맞다
세태 풍자소설 『나의 토익 만점 수기』로 제3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한 심재천씨는 정식 문학수업을 받은 적이 없는 신인이다. 2008년 신문사를 그만 두고 3년 동안 소설에 매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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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원시인’ 유약한 ‘차도남’을 비웃다
슬랩스틱의 진수 보여준 개그콘서트 ‘달인’ 마지막 방송… 눈물의 피겨 무대 이어 ‘정글의 법칙’서 원시의 삶을 놀랍게 재생하는 이 남자! 김병만은 요즘 방송가에서 확실히 잘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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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타이타닉’ ‘인셉션’ ‘J. 에드가’ … 이젠 이마에 주름 파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사실 우리는 그를 떡잎부터 알아봤다. 솜털이 보송보송하고 골격도 야리야리하던 소년 시절부터 그는 싹수가 달랐다. ‘디스 보이즈 라이프’에서 당돌한 반항아 연기를 할 때도, ‘길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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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타이어·헌옷에 작물 재배 “재활용품으로 텃밭 가꿔요”
바지·와이셔츠에서 자라는 식물 전한규씨는 “신선한 채소를 식탁에 올리는 일은 약간의 경험과 작은 텃밭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영회 기자] ‘폐타이어 속 바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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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명품 구두 디자이너와 브랜드
여성에게 구두는 단순한 신발이 아닙니다. 패션을 완성시키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이죠. 하이힐을 놓고 남성들은 10㎝ 길이의 가느다란 꼬챙이 위에 몸을 싣고 어떻게 걷는지 이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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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의 반란…그들의 영화, 소설, 드라마가 뜨는 이유
외국판 `하녀`? 숨죽이던 전세계 입주 가정부들이 포문을 열었다. 이들이 폭로하는 부유층의 은밀한 위선과 착취가 `도우미 드라마`라는 문학의 한 장르로 떠오르고 있다. 스칼렛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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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과학에세이대회서 대상 받은 북일고 임창록군
임창록군이 북일고 과학실험실에서 화학 실험을 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 “당연해 보이는 것도 호기심을 갖고 다시 보면 궁금증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면 이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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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타이거 마더』 쓴 에이미 추아의 남편, 예일대 교수·소설가 제드 러벤펠드
잘생기고 똑똑한 데다 아내까지 잘 뒀다. 사랑스러운 두 딸 역시 승승장구다. 그의 직업은 미국 예일대 법대 교수, 그의 아내는 다름 아닌 중국계 미국 학자 에이미 추아다. 논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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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그리스 어부는 망했고 나는 붉은 여왕과 함께 달린다 … 어디 가는지 알고 달리나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며칠 전 서울 수서경찰서에 절도 혐의로 구속된 일흔세 살 김모씨는 생각할수록 대단한 노인네다. 그 연세에 아파트 외벽 가스배관을 목장갑 하나만 낀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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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운동회에서 만난 '딸 바보 아빠' 차승원&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배우 아빠는 ‘딸 운동회 때까지 스케줄을 잡지 않겠다’고 하고 그 약속을 지켰다. CEO 아빠는 수행 비서 없이 청바지 차림으로 운동장을 누비며 딸 사진을 찍었다. 초등학교 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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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노래하다 테너 된 ‘옥스브리지’ 역사학박사
‘지적인 성악가’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지난해 바로크 시대 음악으로 앨범을 냈다. 이달 한국에서들려줄 작품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테너 이안 보스트리지(47)는 런던 웨스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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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밀반입된 그림 보니 하나같이…이럴수가!
초가집, 우울한 표정, 남루한 차림, 누드화….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없는 나라는 어디일까. 북한에는 아직도 눈에 보이지 않는 `소재의 터부`가 엄격히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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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창의력경연대회서 대상 받은 한수초 블루마블팀
김종 민(왼쪽)·박진서 군 “각 팀이 만든 장치를 이용해 쇠구슬을 가장 늦게 떨어뜨리는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팀원들과 상의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세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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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밀고 당김...전후 정비석 소설은 '남녀 탐구생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 소설 『자유부인』표지, 2. 1956년 영화 ‘자유부인’ 포스터. 소설가 정비석의 신문 연재 소설 ‘자유부인’은 어떻게 1950년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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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나이, 유권자 나이
‘인터뷰 기사에 꼭 나이를 써야 하느냐’는 항의성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문화부 초년병 기자 시절, 배우들에게서 심심치 않게 들었던 소리다. 한편으로는 작품 속 배역이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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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밀고 당김...전후 정비석 소설은 ‘남녀 탐구생활'
1 소설 『자유부인』표지.2 1956년 영화 ‘자유부인’ 포스터. 소설가 정비석의 신문 연재 소설 ‘자유부인’은 어떻게 1950년대 한국 사회를 뒤흔들어 놓을 수 있었을까.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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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다친 김에 브람스·쇼팽 다시 공부
3년 만에 내한하는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머레이 페라이어 작품번호 1번’. 가상의 작품이지만 한때 있었을 음악이다. 1970년대 이후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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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의 여배우들
‘여배우 트로이카’하면 장미희·유지인·정윤희 세 배우가 떠오릅니다. 탁월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1970년대를 풍미했죠. 60년대엔 문희·남정임·윤정희 등 ‘원조 트로이카’가 있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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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나파밸리 와이너리서 본 ‘Occupy 시위’
이철형와인나라 대표미국 월가(街)와 전 세계 금융가에선 최근 시위가 한창이다. 문제의 원인은 소수의 개인에게 사회 전체의 부가 상당히 몰려 있는 현실에 대한 분노다. 이상적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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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C양이 최적입니다" 기계가 욕망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맑고 청정한 어느 가을날, 나는 파워 트위플 A씨를 포함한 일단의 젊은이들과 산행을 했다. 등산로 초입에서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내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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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가 ‘욕망 발전’… 끝없이 잡종·변종 욕구 생산
이런 얘기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아직 ‘스마트 제국’의 정예 요원이 아니다. 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고성능 카메라와 동영상을 활용하고, 인터넷 검색과 e-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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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굵은 외모 묵직한 음성, 시낭송 솜씨 최고
1983년의 양명문 시인(오른쪽). 왼쪽은 부인 김자림씨. [중앙포토] 얼마 전 우리나라 최초의 클래식 음악감상실인 대구 ‘녹향’의 주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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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교 유산 파괴 제재법 없지만...터키, 기독교 유적 고이 보존
성모마리아 (디시스 벽화의 일부분)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을 몰아내려고 계유정난을 일으켜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한 1453년은 서양에서도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해다. 비잔틴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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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국가대표 만화가 이현세와 5시간 격정 인터뷰
“앗!” 외마디 소리에 놀라 쳐다보니 이 남자, 옷에 커피를 쏟았다. 큰일이다. 사진 찍어야 하는데. 그런데 일 저지른 사람이 되레 껄껄 웃는다. “에이, 이게 이현세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