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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달착륙 과정을 1865년에 예언
쥘 베른의 소설에 나오는 신기한 과학ㆍ기술의 이기(利器)들은 세 부류 중 하나다. 베른 생전에 발명됐거나 사후에 발명됐거나 아직 발명되지 않았다. ‘사이언스 픽션(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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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달착륙 과정을 1865년에 예언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쥘 베른의 소설에 나오는 신기한 과학ㆍ기술의 이기(利器)들은 세 부류 중 하나다. 베른 생전에 발명됐거나 사후에 발명됐거나 아직 발명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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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한국 남자와 결혼 일본인 주부의 ‘벽화마을 투어’
서울 이화동 꽃 계단에서 아이들이 뛰논다. 하늘처럼 푸르게, 꽃처럼 해사하게. 꽃 계단은 ‘디카족’의 촬영 명소이기도 하다. [중앙포토]내가 처음 한국에 온 건 2000년. 일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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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 가려달라” 했더니 … 3만 개의 사연 쏟아졌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북 디자이너 로베르 마생(2006, 도쿄). “한 쪽 눈을 가리고 사진 찍자”는 안상수 교수의 제안에 얼른 자신의 신발을 벗어 눈을 가렸다. 표정과 제스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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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벤 여는 맛, 열차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일본인에게 도시락은 생활 문화의 하나다. 직장인도 외부 식당 대신 집에서 싸오거나 배달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도시락이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한 일본에서는 음식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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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MB와 다나카 가쿠에이 비슷한 점 많지만 닮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지난 토요일 경기도 여주의 한강 이포보를 처음 구경했다. 듣던 대로 장관이었다. 주변은 아직 정비가 덜 돼 어수선했지만 백로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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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얼마나 무력한가, 미크로네시아서 깨닫다
미크로네시아 축(Chuuk)주의 환초는 태평양에 뜬 목걸이처럼 보인다. 그 둘레는 224㎞다. 해저의 화산폭발로 융기된 고지가 물밑으로 가라앉고 그 가장자리에 엉겨 붙은 산호의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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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이야기 ④ 소설가 백영옥
홍콩에는 신이 정말 많다. 부를 주는 신, 건강을 지켜주는 신, 행복을 주는 신, 심지어 글을 잘 쓰게 해주는 신도 있다. 향로에 꽂는 향의 길이나 굵기도 제각각이라 한 달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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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벤츠’를 타는 교수와 자전거를 타는 교수
2011년 6월, 전남 강진군 소재 성화대학에서 교수들에게 월급을 일괄적으로 136000원 씩을 지급하자, 교수들이 재단 측에 집단으로 항의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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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심사 강화 … 제2 용인경전철 막겠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자체의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도훈 기자]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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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험 어떤 것 들까?
어린이를 위한 보험 상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자녀를 하나만 낳는 가정이 많다보니 질병부터 상해까지 자녀를 위한 안전망을 갖추고 싶은 부모들의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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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댁 가는 길이 그립다
얼마 전 저희 가족은 이사를 했습니다. 바로 옆 동네이지만 18년 만에 한 이사라 마냥 새롭기만 해야 할 텐데 제법이나 친근한 느낌입니다. 이곳이 몇 년 전까지는 외가댁이 위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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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디마을·갑천·고봉산성 … 걷고 싶은 길로
“도심 속 ‘녹색 테마산책길’을 걸으며 역사적인 인물의 숨결을 느끼고 옛 추억에 젖어 보세요.” 대전 도심 친환경 생태공간·역사자원 등을 연결하는 ‘녹색 테마산책길’이 올해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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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엔 역사로 가득한 강변여행을”
국내 여행사들에서도 해외의 경우처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강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일원은 우리나라의 역사가 스민 곳이다. 다양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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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 잃은 ‘의족 차관보’ 마라톤 도전
2008년 11월 일리노이주 보훈처장이었던 태미 덕워스 전 국가보훈처 차관보(오른쪽)가 의족을 한 채 오바마 당시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시카고 전쟁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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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
포란의 계절 - 김미나 - [일러스트=강일구] 흔들리는 집을 짓는 것들은 날개들뿐이다. 새들의 건축법에는 면적을 재는 기준이 직선에 있다고 나와 있다. 직선은 흔들리는 골재를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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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철가방 속에서 김훈이 새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소설가 김훈씨가 새 역사소설을 최근 탈고했다. 11월 초 출간될 예정이다. 낡은 왕국 조선이 근대와 본격적으로 충돌한 19세기 초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김씨는 “소설을 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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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아니 벌써, 한국적 록 띄운 지 35년
산울림은 벼락이었다. 1977년, 한국 대중음악계에 느닷없이 내리꽂힌 그 벼락은 우렁찼다. 김창완(57)·창훈(55)·창익(사망) 3형제가 풀어놓은 낯선 음악을 제대로 풀이하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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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⑤
대표적인 난해파 시인 중 하나인 이민하씨. “하나의 단어에서 파생돼 나오는 여러 단어들을 구축해 나가다 보면 처음 의도와 완전히 다른 시가 나오는데, 그런 과정이 재미있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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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②
시인 윤제림씨는 느긋했다. “새로움을 추구하기보다 내 타고난 성량대로 쓰던 시를 계속해서 쓰겠다”고 했다. “노력한다고 가수 이미자가 달라지겠느냐”는 것이다. 그런 여유에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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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차인표 … 연기도 하는 작가랍니다
차인표는 이름만으로 설명이 되는 배우다. 그를 톱스타로 올려준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를 시작으로 한 번도 고꾸라지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켰다. 아내 신애라와의 애틋한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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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읍면동, 맞춤형 시책 호응
천안시 행정의 일선 조직인 읍·면·동사무소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읍·면·동사무소는 대부분 시청이나 구청의 주요정책을 수행하는 수동적 행정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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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28) 리츠칼튼호텔 총지배인 프란츠 리히터의 산악자전거 여행
도보·차로는 못 느낄 아름다운 풍광 지난해 6월 딸 리사(13)와 함께 북한산에 오른 프란츠 리히터 리츠칼튼호텔 총지배인. 나는 1986년 호텔업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하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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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27) 스웨덴 청년 아놀드손의 ‘뚜벅이 서울 여행’
스웨덴 출신 아놀드손은 서울 생활 10년째다. 그 10년 서울 생활 동안 그는 걸어서 다녔다. 남산·관악산·북한산 … 많기도 많은 산 나의 서울 생활은 2002년 시작됐다.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