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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군 동굴 속의 「구석기그림」|벽화 아닌 쇠녹물 얼룩"|현지 조사한 전문가들에게 들어보면…
서울대 박물관장 김원룡 박사는 7월30일 구석기시대 채색벽화가 있다는 경북 금능의 동굴을 답사,『일고의 가치도 없는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2시간에 걸쳐 조그만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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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생물』을 만든다
요즈음 분자생물학자들 사이에서는 「모자이크 생물」이라는 용어가 유행이다. 마치 「모자이크」를 만들듯 실험실에서 유전자를 마음대로 조작, 만들고싶은 생물을 제작할 수 있는 날이 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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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복원의 뜻은 역사 재현에|기존 도시 계획과 연관하여 생각해 볼 문제|임영방
서울시는 총 공사비 약 14억원을 들여 도심지를 둘러싼 성곽을 전면 손질하고 광희문과 숙정문을 원형대로 목조 건물을 세워 복원할 방침을 세워 이미 공사를 착수한 것 같다. 서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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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 문예』 당선 희곡
▲나오는 사람들 갑남 을남 아이 ▲때 한낮 ▲곳 조그만 섬 ▲무대 중앙에, 낡은 미끄럼틀이 한쪽으로 쓰러질 것 같은 기우뚱한 상태로 자리 잡고 있다. 위 부분의 난간이 하나도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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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청빛 이미지 윤동주론|김현자
1, 서언 시적 언어라는 것은 산문적 언어와는 달리 대상적 인식이 전혀 다른 차원의 언어임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닐 것이다. 시인에게 있어서 시적 표현은 하나의 직관이며, 시적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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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 반 체재 작가「솔제니친」의 신 작품
편집자주=소련의 비밀 경찰과 감옥·수용소등에 관한 「알렉산드르·솔제니친」의 역사적인 소설 『「굴라그」군도 1918∼1956』이 구랍28일 「파리」에서 로어로 출판되었다. 다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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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음식 먹는 등 공상소설 같은 문명경지 벗어나야
불시인 기여빅 주 = 현대를 어떻게 보는지? 그리고 그속을 살아가는 인간에 관해서도…. 기여빅 = 현대문명에 있어서 물론 교통·공해 등 우리의 신경을 구체적으로 건드리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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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신화의 정체
신화를 낳은 60년대의 땅값상승추세가 70년대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낙관·비관의 엇갈리는 두 갈래 전망이 나와있다. 적어도 다른 투자분야와 비교해서 70년대의 토지투자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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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지평선을 넘는 아폴로 개화|미국에 우주미술|케이프 케네디 최송죽 특파원
오늘날 과학문명의 첨단을 가는 우주탐험이 인간의 정신문화에 끼친 영향은 어떤 것일까? 중앙일보사는 지난번 아폴로 14호 발사 때 최송죽 통신원을 케이프 케네디 우주공항에 특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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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근대화의 특수성| 김상일
한국 문학의 근대화 제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개화기 이래의 작품만을 대상으로, 그것도 결국은 한 측면만을 논의하는 것이 편리하겠지만, 그러나 그러한 작업은 오늘날 무의미해졌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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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베르느」의 공상으로 「카운트·다운」 한달 여행|100년만에 현실로|소설 「지구에서 달세계」와 비교해본 「아폴로」 계획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세계로 인간이 여행하는 꿈은 아득한 옛날부터 간직돼 왔지만 과학 이전의 「로맨틱」한 공상에 머물렀다. 그러나 일찌기 1865년 프랑스의 작가 「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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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효과낸 「계산착오」
「하인리히 뵐」 은 서독의 전후최대작가의 한사람이다. 그는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귀향열거』등 한국에소개된 작품외에도 『아담, 그대는 어디있었나』 『옛날의 빵』등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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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앞으로의 반세기 양호민|볼셰비키혁명50년의 소련 ④
앞으로 반세기후의 소련은 과거 반세기의 소련의 발전과정을 분석하는데서 전망되어야하지만 그러한 분석은 이 소고의 한계를 넘는 일이다. 다만 여기서는 「흐루시초프」의 소위 「자유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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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를 내면서 사시를 다짐한다|한국의 희망과 용기는 무엇이냐
우리는 우리 나라가 어려운 구비를 넘을 때마다 『앞날의 희망이 없는 나라』, 『용기를 가질 수 없는 사회』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이러한 절망의식과 좌절감을 드러내는 한방소리는